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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 : 산정호수-명성산 770봉-안덕재-여우봉(710m)-여우고개-사향산(735m)

             -낭유고개-관음산(733m)-파주골...

2. 일시 :  2006. 5. 5 토요일 , 나홀로..

3. 산행시간 : 토   08:25 -18:19....9시간54분(휴식포함)                  

4.산행지도






======================

고민이었다. 명성산까지는 일반 산행로가 개척되어 있지만 명성산에서 여우봉을 잇는 지맥길은
여우봉 아래 분지에 군부대 포사격장이 있어 등로를 알수없고, 사향산 오름길은 또한 정상 전위봉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철조망따라 우회해야 하는데 철조망 아래가 절벽이라고 한다.
관음산에서 북쪽으로 뻩친 도내지 방향의 지맥길은 아직까지 선답자가 거의없는 미답의 상태로  

남아 있는 등로여서 불안한 등로이기는 마찬가지이다.
1구간을 다녀온 이후 인터넷을 뒤져 한수이북의 지리에 밝은 각흘산악회 회장님과 어렵게 통화를  

하여 사향산, 관음산 일대의 등로상황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인터넷 산악회중 개척산행을 하고있는
오케이 사다리 산악회의 한분에게 전화를하여 사향산 등로 개척당시 겪었던 등로상태를 문의하였다.

이자리를 빌어 귀중한 정보를 주신 각흘산악회 회장님과 오케이 사다리 회원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의정부역 앞에서 06:40에 출발하는 산정호수행 첫버스에 몸을 실었다.
나물 캐러가는 등산복 차림의 산객들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도심에서 벗어난 사찰을

찾아가는 몇몇 아주머니들이 눈에 띈다. 버스 손님들은 중간중간 모두 내리고 마지막 산정호수에
닿으니 내리는 손님이라고는 나 혼자다.    


08:25...
화장실을 다녀와 장비를 점검한후 지난번 구간을 끝낸 삼각봉 아래에 위치한 팔각정을 향해

2구간 걸음을 시작한다(위 사진은 주차장에서 바라본 명성산 책바위, 주차장 좌측으로 타고 온
버스가 보인다). 도로를 건너 음식점이 즐비한 등로를 조금 오르니 비선폭포이다.

비선폭포를 건넌후 우측으로 오르면 곧바로 여우봉 정상으로 향할수 있지만 지난번 내려선
지맥길을 따르기 위해 좌측 책바위 방향으로 나있는 나무계단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책바위로 향하는 초입의 나무계단 등로는 가파르게 이어지다가 책바위에 안부에 닿을즘이면 조금
완만한 경사가 된다. 책바위 하단부에 이르르니 위험표지판과 전문등산인이 아니면 등산을 삼가해

달라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다. 그러나 위 표지판들은 지금의 나무계단이나 밧줄이 설치되기 이전에
세워진 표지판들인데 지금은 비가 온후가 아니라면 그리 위험한 등로는 아니다.(위 사진은 안부에

올라 찍은 올라가야 할 책바위).  


암릉 곳곳에 설치된 밧줄과 나무계단을 타고 약 25분정도 쉬임없이 급한 등로를 따라 오르면 거리표시
없이 목적지만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진 책바위 능선에 닿는다(위 사진).  


책바위 능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435봉이고 거기서부터 등로는 완만한 바위지대의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능선길 좌측으로는  내내 산정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조망이 확트인

거북바위도 만난다(위 사진은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산정호수).  


거북바위...


거북바위를 떠나 올망졸망한 너덜지대를 지나면 등로는 조금 내림길을 걷게되고 그러다가
좌측 자인사 방면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자마자 약 100 여미터 이상되는 수직 나무계단을 만난다.  
(위 사진).


나무계단을 힘겹게 올라서서 올망졸망한 너덜지대를 지나 사면을 오르면 남쪽방향으로 조망이 좋은
770봉우리이다. 770봉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니 가야 할 포 사격장이 마치 비행장 활주로처럼 보이고

남쪽으로는 여우봉과 그 너머 사향산이 가스로 희미하게 조망된다.(위 사진은 포 사격장)


770봉에서 바라 본 여우봉과 우측 사향산..


770봉을 내려서니 지난번 구간을 끝낸 팔각정이다.
명성산 인근에 주둔한 군인들이 휴일을 맞아 운동복차림으로 단체로 올라와 있다.

실제 지맥길은 이곳 팔각정 내림길이 아니라 이곳에서 북쪽능선을따라 조금 올라간 삼각봉(893m)
에서 포 사격장으로 이어진 능선줄기이지만 포사격장 주위의 철조망이 견교해 지맥능선을 따를수가

없으므로 선답자들은 이곳 팔각정까지 내려와 안덕재까지 가는 길을 택한다. 그러다보니 부득이
개천을 건너게 된다.  


팔각정을 바라본후 이제부터는 우측 내림길을 시작한다. 지난번 아침을 먹었던 궁예약수터를 지나고
밧줄을 이어 등로를 만들어 놓은 억새밭을 지난다.  

등로를따라 내려가면서 좌측 지맥능선을 바라보며 적당히 치고 올라갈 눈치를 살피지만 등로좌측
으로는 잡목이 우거져 있어 만만히 진입할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등로가 계속 밑으로 떨어지더니 안덕재로 여겨지는 언덕이 보이지않게 되어 더 이상 내려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냥 좌측 잡목과 잡풀을 헤치고 진행하니 개천이 나오고 잠시후 원형  

철조망이 나온다. 개천을 건너고 철조망을 지나 정면으로 보이는 낮은 언덕을 향하여 완만한 사면을
올라간다. 잡목지대를 지나자 억새밭 지대가 나타나는데 바닥은 습지여서 군데군데 물이 흐르고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의 잠자리로 보이는 움푹 들어간 초지가 나타나기도한다. 잠시후 원형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그 뒤로는 포사격장이므로 진입하지말라는 경고문이 세워져있다(위 사진).    

철조망이 뭉개져 있는 것으로보아 약초꾼들의 통행로인듯하다.


철조망을 지나면 잠시 오름산행을 하게 되고, 안부에 도착하면 넓은 구릉지대가 나타난다.
우측으로는 낮은 봉우리가 솟아있지만 안덕재로 여겨지는 고개를 향해 협곡사이를 걸어 내려간다.

그런데 멀리서 보던때와는 달리 협곡길은 계속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아  우측 무명봉을 향해
잡풀을 헤치고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니 남쪽으로 여우봉이 보이고 무명봉따라 좌측으로 꺾어지는
산줄기가 시작된다(위 사진).


산줄기따라 좌측으로 내려가 보지만 능선은 그곳에서 끝이나고 좌측 포사격장 분지로 내려서야 한다.
산능선에 이렇게 넓은 분지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 여우봉 오름길의 좌측 산자락에는 군부대로 여겨지

는 건물이 보이고 지맥능선은 우측 끝능선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잡목과 잡풀을 헤쳐가며 안부로
내려서는데 어디선가 바스락 소리가 계속들려 소리나는 쪽을 내려다보니 나물캐는 사람이다.  

도로를 걸으며 행여 군인들의 눈에 띌까 빠른 걸음으로 우측숲속을 향해 걷는다. 숲속에 닿을무렵
또 한 사람의  약초꾼과 마주친다. 숲속에 들어와 비로소 안도의 한쉼을 내쉰다.

위 사진은 숲속에 닿은후 한동안 능선따라 올라와서 뒤돌아보고 찍은 사진이다.  
우측 앞능선이 연결된 것처럼보이지만 실제는 끊어져있어 사진에서는 보이지않는 우측 도로따라

우회하여 숲으로 들어서야한다. 사진 좌측으로는 명성산 오르는 계곡길과 그뒤로 멀리 명성산
정상이 보인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이런 분지가 형성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사격장 뒤로 보이는 희미한 능선은
지난 구간때 지나온 각흘능선이다.


숲으로 들어와 한동안 희미한 등로따라 오름길을 따라가면 헬리포트이고 우측능선따라 가면
여우봉이 나타나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위 사진 중앙 푸른 나무뒤의 무덤같은 봉우리가 여우봉).  


헬리포트에서 가볍게 몇개의 무명봉을 오르 내리면 여우봉이다(위 사진).
정상에는 2001년도에 여우봉을 개척한 각흘산악회의 정상간판이 걸려져 있다.


여우봉 정상에 오르면 세갈래 길이 나타난다. 우측길은 비선폭포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길은 여우
고개로 향하는 지맥길이다. 직진길따라 가다보면 다시 세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지맥길은 우측길이다.

정상에서 지맥길따라 내려가다보면 가벼운 무명봉을 하나 지나게 되고 15분정도후 여우고개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밭한가운데로 내려서게된다. 고개뒤로는 지맥길따라 올라서야 할 사향산이

우뚝솟아있다(위 사진).  


여우고개에 이르러 상가에 들어가 아스크림 하나를 입에 물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지도를꺼내 놓고 올라서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보지만 도로따라 편하게 군부대 정문으로가서 우회할지

그냥 좌측 산능선을따라 험한 등로를 이어가야할지 선뜻 결정되지 않는다.
도로따라 오르다가 생각해 보기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지맥길을 이어간다.


지맥길은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도로를 따르다가 젓봇대가 세워진 좌측 절개지에서 그뒤  
능선으로 이어진다(위 사진). 여기까지 왔으니 험한등로를 찾아가 보기로하고 좌측 능선길  

숲속으로  들어간다. 능선이 보이는 곳까지 약간 비탈진 사면을 치고 오른다.
능선에 붙으니 산길이 나타나면서 등로는 편해진다. 잠시후 우측에서 올라온 도로와 만나고

지맥길은 더 높은 좌측 능선 비탈진 숲으로 들어간다.  


전면에 사향산 전위봉격인 685봉이 빤히 보이는데 사면은 급하다. 좌우측으로 두릎나무들이 간간히
보이지만 벌써 채취해가버려 수액만 흐르고 있다. 힘겹게 690봉에 이르니 방화선구간이고 때늦은

진달래꽃의 군락은 발길을 가볍게 한다(위 사진).  


잠시 바위 암봉을 넘어서면 드디어 사향산 등로중 가장 험난하다고 알려진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725봉이다(위 사진). 등로는 막혀있고 좌우측 어느한곳으로 우회하여야 하는데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잠시 망설인다.


우측길은 철조망옆의 방화선 구간따라 부대 정문앞까지 간후  정문에서 능선으로 나있는 방화선을
계속 따라가 능선으로 다시 붙는 길이고, 좌측 철조망길은 선답자들이 험로라고 말하는 암릉구간이다.

좌측길이 어떤길인지 호기심도 생길뿐더라 선답자들이 지나갔다면 누군들 못지나가겠나하는
생각에 비탈진 철조망따라 좌측길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약초꾼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희미하다.철조망 옆으로는 군데군데 파릇한 잎들이 제법 돋아난
두릎나무들이 있다. 지대가 험악해 나물캐는사람들이 손길도 이곳까지는 미치지 못하나보다.  

철조망 구간을 통과하여 부대뒤 안부에 닿는다. 철조망과 맞딱드린 지점부터 부대를 벗어나기까지의
위험구간은 전부 세군대 정도인데 지나가 보니 조금만 주의하면 그리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암릉위에 철조망이 있다보니 3군대정도에서 철조망을 꼭 잡고 통과해야 할 구간일뿐 그리 위험한
등로는 아니지만 암릉이 미끄러운 눈, 비오는 날에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위 사진).


좌측 철조망따라 20분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부대를 빠져 나오면서 부대후문이 있는 안부에 닿고
잠시 오름길이 이어 진다. 오름길의 암릉을 통과하면 동쪽방향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동마을과 국망봉 능선으로 도도히 흐르는 2년전 단독종주한바 있는 한북정맥이
시원스럽게 흘러간다(위 사진).


전망대에서 몇 발자욱 더 가면 드디어 사향산 정상(735m)에 이르게 된다(위 사진).
종전에는 이곳 정상이 군견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모든 시설물이 철거된 깨끗한

상태이다. 정상에는 정상 표지도, 정상석도 없다. 그러나 정상이 암릉이다보니 조망은 사방으로
통달해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정상에서 뒤돌아보고 찍은 조금전 철조망따라 우회한 군부대 봉우리(725m)이다. 봉우리 좌측으로는
690봉우리가, 우측으로는 685봉우리의 능선이 살짝 보인다.


정상을 넘어서니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이어진 능서너머에 제법 커다란 봉우리가 솟아
있다.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내림길로 들어서지만 능선따라 가면서 보니 꼭 개천으로 떨어질 것같은

생각이 든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도를 보니 지맥길은 정상에서 직진 길이다.
내려섰던 길을 다시 빽하여 올라선다.

능선따라 다시 걸으니 방화선 구간이 나타나고 곧 벙커로 이루어진 670봉우리에 올라선다(위 사진).


670봉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낭유고개가 지척이지만 그 뒤로 나타난 가파른 관음산 지맥능선은
고압적이다. 벙커봉에서 김밥으로 때늦은 식사를 한다.  


벙커봉에서 낭유로개로 향하는 등로는 시원스런 방화선 길이지만 낭유고개에 이르기까지 무척
급하다. 낭유고개에 이르를 무렵 부부인듯한 나물뜯는 산객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잠시후 낭유고개에 내려선다(위 사진).  


낭유고개에서 갈등이 생긴다. 오후 2시 23분...지맥산행을 끝내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기는 하지만
관음산 줄기를 타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낭유고개에서 관음산 정상을 오르는 능선길이 여느 산보다 좀더 길뿐아니라 관음산 정상에서부터
도내지 고개까지도 몇개의 무명봉을 넘나들어 3시간 30분 정도를 가야하는데 그렇게되면

밤을 맞이할수 있기 때문이다. 야등장비를 갖추고 왔지만 혹여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게 된다면
야등시간이 의외로 늘어날수 있기도 때문이다. 더우기 늦은 시간에 교통편도 알수없기때문에  

올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갈등이 생긴다. 오르다가 어둠이 내리면 적당한 길로 탈출하기로
하고 일단 관음산을 오르기로 한다. 낭유고개에서 30여분동안 급격한 등로를 오르면 주능선에

붙게되고, 능선에서부터는 완만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등로는 뚜렷하지만 아직까지
산객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등로위로 낙엽이 수북하다(위 사진).


등로따라 오르면서 천천히, 그렇지만 쉬임없이 걸으니 1시간 20분여 정도 걸려 관음산 정상(733m)에
도착한다.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 3시 40분..부지런히 걸으면 7시내에 도내지 고개에 도착
할수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관음산 정상에서 바라 본 중앙 명성산, 우측 여우봉, 맨 우측 자락이 사향산이고, 우측 바로 앞으로는
낭유고개에서부터 이곳 관음산 정상까지의 능선길이 조망된다.


우측으로 다시 찍어보면 이렇다. 맨 좌측의 여우봉과 우측 사향산, 그리고 앞으로 놓인 지능선길이
훤하다


관음산에서 방향을 북으로 틀어 정상을 내려서는데 삼거리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아무래도 지맥길이 아닌듯 하여 다시 올라와 우측으로 접어든다.

능선은 완만히 이어지다가 갑자기 안부를 향해 한참동안 내려간다.
내려선 안부에서 힘겹게 올라서니 정상이 벙커로 이루어진 610봉이다(위 사진).


610봉에 있는 관음산 1-3(칠부능선) 이라고 적힌 긴급연락처 옆을 통과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위 표지판을 지나가는 능선길은 지맥길이 아니어서 이곳부터는 알바를 하게된다.

(집에 돌아와 자료를 찾아보니 지맥길은 위 610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또 다른 길을 찾았어야
했다).

610봉을 떠나 잠시 가니 능선길은 또 다시 한참동안 안부를 향해 곤두박질친다.
안부에 내려서니 올라가야 할 봉우리가 까마득하다.

20여분을 쉬엄없이 힘겹게 올라서니  벙커봉인 500봉이다(위 사진).


500봉 이후부터는 가볍게 몇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리지만 등로는 희미하고 낙엽이 가득하다.
간혹 멧돼지가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파헤친 사면들을 지난다.

좌측 계곡아래로 마을과 도로를 바라보면서 걷지만 끝날듯 끝날듯 한 능선길은 계속 이어진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능선길이 아래로 떠러지는가 싶더니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등로가 좌측으로  

이어진다. 등로따라 계속 내려가니...이런...도로옆 개천이다(위 사진)...  
마침 마을사람이 있기에 지도를 보여주면서 이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파주골이라고 한다.

잘못 내려와도 한참을 잘못 내려왔다. 그제서야 관음산 아래 610봉우리에서 엉뚱한 능선길로
접어 들었음을 알게된다. 맨 위 3번째 지도에서 붉은 점으로 표시된 능선길이 올바른 지맥길이다.

610봉에서 도내지 고개까지 대략 도상 3키로미터 정도의 거리인데 시간에 쫓겨 산행을 하다보니
미처 지도보기를 소흘히 한것같다. 아쉽지만 이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한다.  

개천너머 산자락은 다음 구간에 진행 할 불무산이다(위 사진).


개천을 따라 성동검문소까지 온후 다시 북으로 방향을 바꿔 10여분을 걸어가니 직행 버스정류장
이다 (위 사진). 30여분을 기다려 직행버스를 타고 의정부까지 온다.

다음 구간은 도내지고개에서 불무산을 넘어 보장산, 그리고  명성지맥이그 맥을 다하고  물속으로
잠기는 영평천까지 이지만, 도내지고개에서 불무산을 오르는 등로는 온톤 지뢰밭이기에 역으로  

영평천에서 보장산, 그리고 불무산까지 올라가 명성지맥을 끝마칠 예정이다.
이것으로 610봉에서 도내지 고개까지를 완결하지 못한채 끝낸 한북명성지맥 2구간, 명성산-

관음산까지의 9시간 54분에 걸친 산행기를 마친다.
Comment '3'
  • ?
    봉진식 2006.05.06 22:59
    [ bukak98@hotmail.com ]

    정말 대단한 산행이십니다...
    일 때문에 산에 올라가다 보면 약초꾼과 군인들, 그리고 전문산악인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저도 일 때문에 1달중 보름 이상 산에서 지내니 언젠가는 마주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저 뿐만이 아니라 산림자원조사본부 직원들을 만나게 되면 반가이 맞아주시길~ ^^*
  • ?
    신명근 2006.05.08 10:02
    [ move_shin@freechal.com ]

    등산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멋진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 ?
    조부근 2006.05.11 22:23
    [ jobukeun@freechal.com ]

    봉진식 선생님 : 아...산림자원조사본부에 계시는군요. 대자연과 더불어 생활하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산행중에 사람을 만나면 약초꾼이든, 군인이건에 정말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산림자원 업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수고하십시요~

    신명근 선생님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늘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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