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도
2010.08.13 15:12
앙드레 김 선생님의 타계..
조회 수 2835 좋아요 241 댓글 5
어찌보면 동종업계고
그분이 알고 있던 미미한 1인으로서
안타까움을 전하며 애도를 합니다.
몇 번의 원단 상담으로 명함도 주고받고
저를 기억해주는 큰 디자이너분 중 한 분이셨습니다.
언젠가 보그너 스키복처럼 트렌드와 상관없는 럭셔리한 스키복을 한번 구상하셨으면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분의 학력이건 재능이건을 떠나
그분의 열정과 자존심이 우리 의류 디자인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정말 선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분의 길을 따라 수많은 젊은이들이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고 용기를 내서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분이 알고 있던 미미한 1인으로서
안타까움을 전하며 애도를 합니다.
몇 번의 원단 상담으로 명함도 주고받고
저를 기억해주는 큰 디자이너분 중 한 분이셨습니다.
언젠가 보그너 스키복처럼 트렌드와 상관없는 럭셔리한 스키복을 한번 구상하셨으면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분의 학력이건 재능이건을 떠나
그분의 열정과 자존심이 우리 의류 디자인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정말 선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분의 길을 따라 수많은 젊은이들이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고 용기를 내서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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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bjoy@nate.com ]
또한, 신념이나 인격, 인간적인 면을 두루 갖추시고 계신 분이라 하니...
흰색을 좋아하셨으니 하늘나라에 가셔도 천사의 옷을 디자인 하시던가 입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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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자긍심도 주고, 위안도 주는 그런 분이셨다고 생각합니다.
80년 대 중반에 오제도 검사님이 미국 머시 칼리지에서 명예학위를 받는 바람에 오 검
사님의 사모님이 머시 칼리지의 총장 부인 Mrs. Grunewald를 위하여 앙드레 김의 옷을
선물하신다고 하여 그 분들과 함께 앙드레 김 의상실을 찾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 때 옆에서 지켜봐도 이 분이 정말 좋은 분임을 알 수 있었고, 처음 보는 뉴욕의 소문난
깐깐한 변호사 Mrs. Grunewald를 몇마디의 말로 완전히 매료시키고, 그 분을 휘어 잡는
걸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분이란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이제 우리 나라에 당분간 이 만큼의 중량감을 지닌 디자이너가 나오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게 저의 착각이길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그 분을 이을 좋은 디자이너
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박세리 이후에 세리 키드들이 LPGA를 정복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