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슐랭 3스타 마카오 the-eight
by 라파엘 posted Oct 16, 2015
이종국 라파엘입니다.
여기서 음식 예약을 하고 시키면 주는 어뮤즈 부쉬.. 공짜인데..
이거?
소룡포가 상당히 맛나게 보입니다.
자..광동요리의 백미인 사오루주.. 애기 돼지 통구이 요리입니다.
사오루주를 싸먹는 밀전병인데 폭신폭신하게 두껍게 만들었습니다.
북경오리 껍질 먹듯이 저렇게 합니다.
자.. 돼지가 주방으로 간 사이 서빙되어온 요리 입니다.
아까 껍질을 다먹었던 돼지가 다시 왔습니다.
원래 아까 서빙되어 나와야 하는데 빠져서 나중에 서빙된 요리 입니다.
이번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The Eight을 가본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가족들과 안갔습니다... 담에 가족여행오면 꼭 와보는 것으로.. ^^)
미슐랭은 ? 미쉐린의 프랑스명으로.. 타이어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레스토랑 가이드는 잘 아시다시피 맛집들을 정말 '공정'하게 선정해서 아주 혹독하게 평가하기로 유명합니다.
미슐랭 1스타는 그 지역에서 제일 맛나는 집.
미슐랭 2스타는 그 식당 때문에 일부러 멀리 떠나서라도 찾아가는 집
미슐랭 3스타는 그 식당 때문에 그 나라를 가야 할 정도의 레스토랑입니다.
암튼.. 미슐랭 3스타 식당 갔다온 경험 알려드립니다. ^^
첫번째.. 예약.. 이거.. 보통일 아닙니다.
전화 또는 이메일로 예약을 받는다고해서 예약했더니.. 답장이 2-3일 뒤에 옵니다.
이런 이런 메뉴가 가능하냐고 하니..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그래서 다시 타전하니 딤섬(만두)은 점심때만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이집 시그니쳐 요리가 광동 요리들로 딤섬이 아주 유명합니다.)
이메일로 왔다 갔다 2-3번 정도 하니.. 예약은 성공했는데 국제전화가 제 휴대폰으로 밤 11시에 걸려옵니다.
에약 확인 전화입니다. 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은 예약 확인 전화도 국제전화로.. 헐..)
그리고, 제 신용카드를 복사해서 펙스로 넣어달랍니다. 만약 해약될 경우에는 한명당 4만원 정도의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덜덜덜.
일단, 자..들어갑니다.
사진은? 라파엘..솜씨입니다. ^_^
마카오의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입니다. 여기 2층에 있습니다.
호텔의 컨셉은 바로 '금' ..온통 다 금입니다. 외장부터 시작해서 안에 들어오면 온통 금색.
자.. 입구입니다.저 어두운데를 .. 지나가면 저런 식당이.. 좀 포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음식 예약을 하고 시키면 주는 어뮤즈 부쉬.. 공짜인데..
공짜라고 2개는 주지 않습니다. ^^
저는 미리 예약을 할때 딤섬 몇개와 메인 요리를 골라서 시켰습니다. ^^
음.. 간장에 약간 절인 오분자기? 라고 해야 하나?
자.. 이 요리가 바로.. 더 에잇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요리 중 하나인 금붕어 모양의 하가우(새우 딤섬) 입니다.
자.. 이 요리가 바로.. 더 에잇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요리 중 하나인 금붕어 모양의 하가우(새우 딤섬) 입니다.
광동지방의 하가우 특징 중 하나인 탱탱한 새우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이거?
이건 사오롱파오, ..소룡포입니다.
스프가 녹진하니 딤섬안에 찰랑찰랑 들어있는데,
딘타이펑의 소룡포는 뜨거워서 입이 델정도인데, 여기 소룡포는 딱 먹기 좋은 온도입니다.
소룡포가 상당히 맛나게 보입니다.
자..광동요리의 백미인 사오루주.. 애기 돼지 통구이 요리입니다.
이거.. 맛이 북경오리의 돼지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쉽습니다. ^^
보기엔 끔찍 할 수 있는데.. 맛은? 죽여줍니다. ^^
사오루주를 싸먹는 밀전병인데 폭신폭신하게 두껍게 만들었습니다.
북경오리 껍질 먹듯이 저렇게 합니다.
이 껍질 맛이 츄라고 해서 바삭한데 입에 넣으면 팍팍 터지는 질감..
그리고 고소하면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그 맛..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껍질 다 먹으면 돼지를 다시 주방으로 가지고 가더군요. 홍홍..
자.. 돼지가 주방으로 간 사이 서빙되어온 요리 입니다.
일본 사쿠라 새우를 씌운 챠오판..
새우냄새가 좀 강합니다. 맛은 좋은데..와인하고 먹기엔 좀 힘듭니다.
아까 껍질을 다먹었던 돼지가 다시 왔습니다.
고기를 먹기좋게 다 발라서.. ^^
그냥 먹어주면 됩니다.
무지 부드럽고 바베큐 속살 먹는 기분?
원래 아까 서빙되어 나와야 하는데 빠져서 나중에 서빙된 요리 입니다.
챠슈빠오라고 해서 찐빵 속에 약간 짜장 소스 돼지고기 들어가 있는 딤섬인데..
정말 모양하나 이쁩니다.
먹기 너무 미안할 정도로 .. 이쁩니다.
먹기 너무 미안할 정도로 .. 이쁩니다.
저위의 가시는 찐빵을 만든다음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서.. ^^
후식으로 나온 밀크티와 밀크 푸딩입니다. 금가루를 뿌렸더군요.
후식으로 나온 밀크티와 밀크 푸딩입니다. 금가루를 뿌렸더군요.
아아..이렇게 해서 한명당 7만원 정도의 요리였습니다.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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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 메뉴는 코스 메뉴가 아닙니다. ^^
제가 메뉴들을 보고 이 식당 시그니쳐 메뉴들을 골라서 집어넣고,
광동요리 전문이라 광동요리 중 가장 유명한 사오루주 넣은 것입니다. ^^ (사오루주만 20만원이고, 7-8명이 먹습니다.)
그리고, 저 사쿠라 새우가 올라간 볶음밥은 그랜드리스보아 호텔에 근무하는 중국 여인네에게 이메일로 물어봐서 나온 메뉴인데...
중국 처자의 입맛을 믿은 제가 좀 잘못(?) 이었나? 봅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좀 긴데요. 저 레스토랑 후기들을 보다가 저 호텔에 근무하는 처자가 쓴 한국 글이 있었습니다.
우째 알아보니 이 처자가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casino에서 한국담당 영업 하는 처자였습니다.
그래서.. 이메일로 좀 도와달라.뭐.. 메뉴없냐.. 등등을 한국말로 물어봤습니다. 한국말 잘하던데요.
빅토리아라는 중국 처자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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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에 7만 원이면 이런 식당은 한 번 가볼 만은 하겠네요.^^
정말 성의있게 음식을 만든 듯.
저런 정성이라면 7만 원을 내도 아깝지 않을 듯.(전 미식가는 아니지만 그 노력에 감동, 감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