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얘기
2007.01.09 16:52
그놈의 적성이 뭔지원...
조회 수 2321 좋아요 360 댓글 6
저의 경우에는 결혼하기 전부터 또는 결혼후 지금까지 가족관계(특히 아이들 문제) 보다는
경제적인 자립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살아온것 같아서 요즘엔 후회를 할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 한테는 더욱더 그렇군요
큰 아들 아이가 작년에 복학(2학년)을 하고 난후에 가끔씩 지나는 말로
현재 하고있는 공부가 아무래도 적성이 맞질 않는다는 말을 흘릴때
가슴이 철렁 할때가 있었는데 올해 들어 드디어 행동에 옮겼습니다
물론 지난 가을에 담판을 짓기는 했지만요..
큰 아들 : 아버지 아무래도 내년 일년은 학교 휴학하고 제가 하고픈 일을 하게 시간을 주십시오
저 : 그래? 무슨일 해볼건데?
큰 아들 : 네..아무래도 제 적성엔 예술(연예계) 계통이 맞는것 같아서요..
제가 이러는것은 무슨 허황된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 : ...
요즘 가끔 이코너에 회원한분 이 아이를 키우는재미 ..라는 글을 올리시고 계시기도 한데요
그 재미가 끝났을때 정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저 같은 경우엔 큰 아이가 자랄때 아이한테 조금만 더 정성을 기울였더라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적성을 발견하여 좀더 일찍 적절한 진로를 결정하도록
조언이나 길을 열어 줄수도 있었을 터인데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직장일에만 매달렸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쓸데 없는 걱정마라!!
라고 하는 친구 녀석의 말이 조금은 위로가 되기는 합니다마는...
경제적인 자립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살아온것 같아서 요즘엔 후회를 할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 한테는 더욱더 그렇군요
큰 아들 아이가 작년에 복학(2학년)을 하고 난후에 가끔씩 지나는 말로
현재 하고있는 공부가 아무래도 적성이 맞질 않는다는 말을 흘릴때
가슴이 철렁 할때가 있었는데 올해 들어 드디어 행동에 옮겼습니다
물론 지난 가을에 담판을 짓기는 했지만요..
큰 아들 : 아버지 아무래도 내년 일년은 학교 휴학하고 제가 하고픈 일을 하게 시간을 주십시오
저 : 그래? 무슨일 해볼건데?
큰 아들 : 네..아무래도 제 적성엔 예술(연예계) 계통이 맞는것 같아서요..
제가 이러는것은 무슨 허황된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 : ...
요즘 가끔 이코너에 회원한분 이 아이를 키우는재미 ..라는 글을 올리시고 계시기도 한데요
그 재미가 끝났을때 정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저 같은 경우엔 큰 아이가 자랄때 아이한테 조금만 더 정성을 기울였더라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적성을 발견하여 좀더 일찍 적절한 진로를 결정하도록
조언이나 길을 열어 줄수도 있었을 터인데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직장일에만 매달렸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쓸데 없는 걱정마라!!
라고 하는 친구 녀석의 말이 조금은 위로가 되기는 합니다마는...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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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giri@hotmail.com ]
지금이라도 아드님과 많은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적성을 100% 발휘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자신의 적성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하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아드님한테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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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chunzzang@hotmail.com ]
적성... 그냥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전문가를 통해서 검사 받아보고, 상담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잘 할 수 있다면 그게 적성인데, 그걸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죠.
진로적성검사(Strong), 심리유형검사(MBTI)를 함께 받아보시고 상담 해보시길...
온라인심리검사센터를 통하면 집근처의 전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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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nuck@nate.com ]
20대에 남들보다 학교 1, 2년 늦게 졸업한다고
남들보다 2, 3년 늦게 취업한다고 결코 뒤쳐지진 않을겁니다
그 2, 3 년 동안 좋은 경험을 쌓고 내면의 성숙을 하고
또 먼 훗날 자기꿈을 희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될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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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arojk@dreamwiz.com ]
제 아들 아이 와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가 보군요
아들 아이의 의견대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식 놈이 하고 싶다는데야 어쩔수가
없더군요...탈렌트에 관한 오디션을 본 모양인데 마음이 영 내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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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둘째하고 거의 같은 느낌입니다.
다니던 학교를 연예계가 적성에 맞는다고 휴학하고
안되니까 군에간다고 휴학하고
결국 갔다와서 요즘은 그냥 복학 하겠다고 난리...-_-
어떠한 학과든 자신이 노력하면 잘 될텐데
요즘 아이들이 너무 연예계쪽으로 치중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