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얘기
2007.01.02 18:13
해돋이는 보고 오셨나요?
조회 수 2471 좋아요 468 댓글 4
2007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2006년 마지막 날과 2007년 첫 날 무등산을 찾았습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며 한해를 반성하고 새로운 한해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함입니다.
하체훈련도 겸해서 말입니다. ^^;
해넘이를 하면서 2시간 30분 정도에 다녀 올 계획으로 새벽 4시 50분에 집을 출발했는데
5시간이나 걸려 10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혀 다시 집으로 돌아 와 자전거로 증심사까지 가야 했고,
중머리재라고 중간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다가
인적이 없는 곳에서 길을 잃어 깜깜한 새벽에 혼자 숲속에서 헤메고,
목적지인 장불재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서석대로 해서 내려오는데,
증심사로 가야 하는 길을 천하의 길치인지라 반대편인 무등산장으로 가버렸습니다.
돌아가는 것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마음을 다 잡고 다시 3.2km의 산을 거슬러
올라가서 2km을 내려오느라 진땀을 뺏습니다.
밥도 안 먹고 5시간이나 헤메다보니 가족들도 밥을 못 먹고 있고 저도 진이 다 빠지고..
하여간 영원히 잊지 못할 산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체력훈련을 잘 했습니다.
2007년 한 해도 살다보면 저의 해돋이 처럼 시작부터 일이 꼬일수도 있을 것이고,
눈 앞이 깜깜해져서 혼자서 헤메야 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산장에서 처럼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 다 잡고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어느덧 성공이라는 문턱에 가까워지고
있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06년 한해동안 돌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2007년 새해 누구보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며 한해를 반성하고 새로운 한해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함입니다.
하체훈련도 겸해서 말입니다. ^^;
해넘이를 하면서 2시간 30분 정도에 다녀 올 계획으로 새벽 4시 50분에 집을 출발했는데
5시간이나 걸려 10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혀 다시 집으로 돌아 와 자전거로 증심사까지 가야 했고,
중머리재라고 중간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다가
인적이 없는 곳에서 길을 잃어 깜깜한 새벽에 혼자 숲속에서 헤메고,
목적지인 장불재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서석대로 해서 내려오는데,
증심사로 가야 하는 길을 천하의 길치인지라 반대편인 무등산장으로 가버렸습니다.
돌아가는 것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마음을 다 잡고 다시 3.2km의 산을 거슬러
올라가서 2km을 내려오느라 진땀을 뺏습니다.
밥도 안 먹고 5시간이나 헤메다보니 가족들도 밥을 못 먹고 있고 저도 진이 다 빠지고..
하여간 영원히 잊지 못할 산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체력훈련을 잘 했습니다.
2007년 한 해도 살다보면 저의 해돋이 처럼 시작부터 일이 꼬일수도 있을 것이고,
눈 앞이 깜깜해져서 혼자서 헤메야 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산장에서 처럼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 다 잡고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어느덧 성공이라는 문턱에 가까워지고
있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06년 한해동안 돌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2007년 새해 누구보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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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ddyoon@dreamwiz.com ]
새해 벽두부터 광우 아우가 좋은 경험을 했구나. ^^;;
무등산~!!
그 산의 눈이 녹아야 광주가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지...
분대전투 훈련장이던가? 그곳에서 조교의 무등산에 관한 야그를 들으며
곱은 손을 호호 불며 하얗게 눈으로 덮혀있던 무등산을 째려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삶에서도 가끔은 나 스스로를 내동댕이쳐서 아득한 경험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경험인지 모르겠구나.
돈주고도 못하는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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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h322@hotmail.com ]
1일은 해돋이는 봐야겟다 싶어서 동네 공원에 올라가서..아파트에 가려 애매한 해돋이를 봣습니다..^^
저는 연휴동안 한 일이 결혼식 2건 참석..극장영화 두편..DVD 두편..만화책10권..와인2병반..
이랬더니..남은건..약간의 감동 그리고 지독한 감기 그리고 코피..이랬습니다..
절대 아파본적없다고 큰소리 뻥뻥 치며 살앗는데..이제 저도 더이상 체력소녀가 아닌가봅니다..
저도 기회되면 광우님하고 술한잔 하고싶엇는데..
서울에선 워낙 인기가 많아서 어려울것 같고..제가 광주가면 시간낼수있나요?
아..인사부터 해야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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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157@hanmail.net ]
2006년 마지막 행사에 훈이를 만나서 반가웠고 새해에는 살 꼭 빼서 멋진 몸매 가져주기~ ^^
용호형님!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도 얼마나 웃긴지.. ^^;
란미누님! 저 서울에서 인기 별로이고요.. ^^
광주오시면 언제든지 술 한잔 할 수 있구요 제가 서울가도 이곳에 글 남길께요. ^^
아직도 삐에로가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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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강원도 집에 갔다오면서 아주 죽을뻔 했습니다...
어찌나 차가 막히던지... 5시간이면 넉넉하게 올 거리를
12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왔거든요~~
광우 형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한해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