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얘기
2006.11.20 18:44
폭발한 CD-ROM 디스크.
조회 수 3179 좋아요 358 댓글 9
참 살다살다 별일입니다. 시디가 폭발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정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들이 잘 갖고 노는 교육용 타이틀이 있습니다 .'줌비니 동산'
이라고, 불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수학 교육용 타이틀입죠.
어제 보니 이 시디의 안쪽에 크랙이 가 있는 겁니다. 오래된 시디 안쪽
구멍에 잔금이 있는건 꽤 많이 봤는데, 이건 크랙이 좀 자라서 은 반사면을
살짝 침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곧 인식조차 안 되겠구나, 바로 백업하자
라고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CD에 넣었습니다. CD는 LG의 수퍼멀티 레코더인데요, 인식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PC에서 빡!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영락없는 폭음탄(화약) 귀 옆에서 터지는 소리였습니다.
한참 헤멨습니다. 도대체 집 어디가 터진거냐 한참 찾았죠. PC쪽에서
소리가 난 것 같기도 해서 PC 메인보드 커패시터 터졌나 보드값 좀
들겠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역전압 걸린 커패시터(전해콘덴서) 정말
장대하게 터집니다. 용량 큰것이면 화약터지는 소리 납니다. 새어나오는
물질은 더더욱 몸에 안 좋죠)
수상해서 열어본 dvd레코더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CD가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나 있더군요. 제일 큰 조각이 원래 CD의
약 1/8정도 되고, 작은것은 바늘끝만하고, 보통은 오미리정도의 삼각
혹은 사각형 조각들이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특성이 자잘하게
부서지는 모양입니다)
아마 드라이브 안에서 공진을 일으켜서 크랙이 마구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산산이 터진 것으로 생각 되는데요, 우와, 정말 놀랬습니다. CD가,
그것도 드라이브 안에서 터졌다는 것,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놀라서 트레이 닫지도 못하고 얌전히 분해해서 조각들을 청소 했습니다.
에휴, 조심합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정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들이 잘 갖고 노는 교육용 타이틀이 있습니다 .'줌비니 동산'
이라고, 불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수학 교육용 타이틀입죠.
어제 보니 이 시디의 안쪽에 크랙이 가 있는 겁니다. 오래된 시디 안쪽
구멍에 잔금이 있는건 꽤 많이 봤는데, 이건 크랙이 좀 자라서 은 반사면을
살짝 침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곧 인식조차 안 되겠구나, 바로 백업하자
라고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CD에 넣었습니다. CD는 LG의 수퍼멀티 레코더인데요, 인식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PC에서 빡!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영락없는 폭음탄(화약) 귀 옆에서 터지는 소리였습니다.
한참 헤멨습니다. 도대체 집 어디가 터진거냐 한참 찾았죠. PC쪽에서
소리가 난 것 같기도 해서 PC 메인보드 커패시터 터졌나 보드값 좀
들겠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역전압 걸린 커패시터(전해콘덴서) 정말
장대하게 터집니다. 용량 큰것이면 화약터지는 소리 납니다. 새어나오는
물질은 더더욱 몸에 안 좋죠)
수상해서 열어본 dvd레코더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CD가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나 있더군요. 제일 큰 조각이 원래 CD의
약 1/8정도 되고, 작은것은 바늘끝만하고, 보통은 오미리정도의 삼각
혹은 사각형 조각들이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특성이 자잘하게
부서지는 모양입니다)
아마 드라이브 안에서 공진을 일으켜서 크랙이 마구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산산이 터진 것으로 생각 되는데요, 우와, 정말 놀랬습니다. CD가,
그것도 드라이브 안에서 터졌다는 것,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놀라서 트레이 닫지도 못하고 얌전히 분해해서 조각들을 청소 했습니다.
에휴, 조심합시다.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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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ph@netian.com ]
엄밀히 말하면 폭발은 아니고 분해되는거죠. 52X 의 경우에 27500rpm 이라고 하는데 이경우 조금만 조각이 날아가도 그안에서 튀고 튀고 또 튀고 드라이버 하나 잡아먹는거죠. 조각만 잘 청소하는 경우 다시 도기도 하는데 제 주위에서 일어난 건은 픽업을 같이 - 아마 충돌에 의한 파괴- 날려버려서 교환받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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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agom@gmail.콤 ]
파편들 보면 정말 산산조각 나 있는 상태입니다. 에휴, 정말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내측에 조금이라도 흠집 있는 시디는 바로 복제해놓고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제 경우는 레코더 장치를 완전히 분해청소 해서 다행히 장치는 이상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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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5ccn@yahoo.co.kr ]
자주 일어 나는 일입니다 ...타이틀 안쪽 홈에 약간의 균혈이 생기면 쓰시면 안됩니다 그금이 점점 커져 ..고속 회선 시 ~~ 깨어 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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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gsamgu@daum.net ]
어지간이 휘거나 삐뚤어져도 아름다운 음악이 전해지는 느리게 회전하는 LP판이 참 이럴땐 안전하군요...
조금은 느리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아도 그리 답답하진 않는데...
혹시 오픈된(회전상태가 눈으로 확인되는~) 시디 플레이어가 있긴 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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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agom@gmail.콤 ]
http://www.bachplus.com/main.php?d=p&l=read&f_code=c&f_c=15&f_p=176&f_num=1191
와 같은 제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탑 로딩 방식 CD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
오디오용 시디 플레이어는 대개 8배속 미만으로 CD가 터질 가능성은 별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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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thoi@naver.com.nospam ]
저도 약 6개월 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 황당함이란... -_-;
그대로 분해해서 깨진 CD 다 청소해내고 다시 조립해서 작동해보니 다행히 잘 되더군요.
지금까지도 별다른 에러없이 잘 쓰고 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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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sh001@korea.com ]
기실, 그런 문제가 되었던것은 32배속 CD-ROM 이 나오면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는 24배속 CD-ROM 드라이브에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딱히 고배속 드라이브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는 시디의 제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CD의 재질 자체를 저급한 재질로 제작된 경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드라이브 내부에서 시디가 산산조각나는 일이 일어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24배속 시디롬 드라이브 에서 그런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정말 자잘한 조각으로 부서진 시디조각을 드라이브로 부터 털어내야만 했었는데요...
시디롬 드라이브는 완전 분해해서, 교보재로 사용해버렸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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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배속이던가요? 40배속인가.. 고배속의 cd롬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저런 일이 간혹 있었습니다.
cd롬에 있던 작은 흠이나 기스 혹은 금등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cd자체가 꺠어지게 된다고 하더군요
이런경우는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 하나요..음.. 최근에 나오는 드라이브는 괜찮을줄 알았는데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