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고성애)이 어제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캐츠(Cats) 서울 공연을 관람하고 와서도 공연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얘기를 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어제는 가보니 일반 관람객을 위한 공연이 아니고 일종의 VIP를 위한 초청 공연의 형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잖아도 이민주 선생께 고마운데, 그 고마움이 배로 커졌었던가 봅니다. 특히 함께 간 친구에게도 더 뻐길 수 있어서 좋았던가 봅니다.^^(아주 친한 여고시절의 친구이거든요.)

아래는 집사람이 거기서 찍은 몇 장의 기념사진들입니다. 아시다시피 공연 중의 사진은 찍을 수가 없기 때문에 공연장 주변 사진과 기념사진들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 포함된 한 장의 무대 사진은 공연이 끝난 직후에 찍은 것이라 합니다.






- 공연과 함께 이런 캐츠 관련 기념품들도 판매가 되었군요. 역시 요즘은 관련 마케팅의 시대.


- 이런 전시물들이 잘 만들어져 있더라고...


- 이 사진이 바로 공연이 끝난 직후의 무대 사진이라 합니다.

공연의 완성도는 워낙 높아서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합니다. 조명이 특히 대단했고, 출연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엄청 뛰어났는데, 그런 배우들이 거의 곡예에 가까운 난이도 높은 텀블링 동작을 거침 없이 해 내는 것에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캐츠에서 가장 유명한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창녀 고양이가 자신의 추억을 들려주는 주옥 같은 노래 ''메모리(Memory)"는 CD 등을 통해 들어도 좋지만, 실제 무대에서 들려오는 걸 들으면 전율할 정도라고...









그리고 아래는 우리 집사람이 그곳에서 핸드폰 디카로 사진을 찍는 예쁜 커플을 보고,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겠다고 했다는 바로 그 사진입니다. 넉 장의 사진을 찍었고, 그 중 두 장입니다.(원본 사진과 800 픽셀로 줄인 사진, 도합 8개의 파일을 어제 저녁에 당사자에게 메일 전송.)


- 이 사진을 보면 지금은 철이 좀 지난(?) 가수 강수지의 모습이 떠오르지요?(지금은 강수지를 모르는 젊은 분들도 많겠지만...) 그리고 강수지의 어린 시절 모습이 이와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이 사진의 주인공이 강수지보다 1.78배 정도(?)는 더 예쁘고, 귀엽게 보입니다.^^




- 그리고 송승헌의 숯검댕이 눈썹보다 더 한 것 같은 멋진 눈썹을 가진 "더 예쁜 강수지"의 키까지 헌칠한 미남 남자 친구.^^

하여간 어제 집사람은 이렇게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밤 11시가 넘어서 귀가. 매우 행복한 얼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