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캣의 사진 만화 기능을 사용해 보신 김영인 사장님께서 제게 PDF로 보내주신 글인데, html로 바꿔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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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라이프 vs 포토캣 만화 기능

24.5$이나 되는 상용 프로그램 코믹 라이프와 이제 막 만화기능을 집어넣은 무료 사진 유틸리니
포토캣 만화기능을 비교한다는 것은 (당분간은) 헤비급과 플라이급의 경기마냥 싱거울 수 있지만,
예상외로 빨리 이 사진 만화 기능을 집어넣은 포토캣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두 프로그램(기능)의
비교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코믹 라이프는 독립 프로그램이고, 만화처럼 만들어주는 한 가지 기능만
집중적으로 연구한 프로그램이기에 전문성 면에서는 당연히 점수가 높습니다.
(하지만 포토캣은 대단히 많은 여타 기능 중에 추가된 기능 하나가 사진 만화 기능이니
이도 만만치 않은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무료라는 게...)



우선, 코믹 라이프를 실행하면,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page1이라는 빈 페이지가 나타나고, 오른쪽에 있는 템플릿을 찾아,
드래그앤드롭하면 사진을 넣을 수 있는 프레임이 자동 형성됩니다.
또한 오른쪽 보관함의 사진을 드래그앤드롭하는 순간, 화면이 바뀌면서
템플릿 보는 화면(오른쪽 상단)은 작아지고,
보관함에 있던 사진들(오른쪽 하단)의 그림들이 좀 더 넓게 보여지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오른쪽 사진 보관함에서 사진을 상자안에 드래그앤드롭하는 것만으로
만화의 형태가 갖춰지며, 적당한 캡션을 다는 것만으로
한 페이지의 만화 형태가 갖춰지게 됩니다.

그에 비해 포토캣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1. 우선 보관함에 있는 사진을 화면에 뿌려주는(축소 그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둡고 선명하지 않아 똑 같은 사진을 보면서도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디스플레이 기술능력향상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제가 쓰고 있는 컴퓨터나 모니터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1. 만화 기능이 들어간 포토 꾸러미와 별개로 해서 별도 메뉴로 뽑아서
강조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금은 비록 템플릿(template)이 몇 개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포토캣에서 제일 강조해야 할 부분이 "만화 꾸러미(현재의 사진 만화 기능 이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포토 꾸러미에 들어가는 순간 일상적인 편집 메뉴가 축소되고(왼쪽 상단)
보관함의 사진들이 들어가는 공간(왼쪽 하단)이 넓어졌으면 합니다.
실제 1차적으로 사진들에 다양한 효과를 낸 다음
꾸러미로 들어가 2차 작업(만화나 사진틀, 달력 제작 등)을 한다고 봤을 때
현재의 편집틀은 셔터문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림 : 포토캣_달력만들기 참조)



3. 또한 보관함의 사진들이 왼쪽에 보일 때 좀더 크게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마우스로 선택한 그림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실행되는 것이
현재의 팝업메뉴 식보다 편리할 것입니다.
(그림 : 포토캣_그림불러오기 참조)

그림을 바꾸기 위해 왼쪽에 아주 작은 미리보기와 불러오기 팝업이 떠있는 것은
화면의 낭비이자 중복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택한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꿀 때 백스페이스키로 취소할 수도
있는 것이 편리할 것입니다.

4. 현재는 템플릿 자체가 적고, 포토캣을 전혀 써보지 못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샘플예제를 기본으로 해서 그림을 일일이 바꿔가야 하는 형태인데,
샘플 예제를 몇 백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아니라면,
실제 사용자들이 템플릿 내의 그림상자크기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말풍선 안에 들어가는 글자를 수정할 때
팝업 형태의 글상자가 나타나는데,
그 보다는 말풍선 안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제공하는 샘플을 내가 원하는 사진으로 교체했는데,
말풍선을 하나 더 넣어야 할 때 복사/붙이기 외에 방법이 없더군요.
말풍선 메뉴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5. 현재까지의 포토 꾸러미는, 이미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밑그림을 바꾸기 위해 일일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바꿔줘야 하는 방식인데,
현재 제공하는 예제는,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식의 샘플로만 보여주고,
장기적으로는 프린트도 할 수 있도록 판형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사용자들이 직접 프레임을 설계해서 추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6. 박순백 박사님께서 포토캣의 포토 꾸러미 기능에 대한 글을 쓰셨는데,
템플릿이 20-30개 정도 준비되면, <포토 꾸러미 공모전> 혹은 <포토캣 사진 만화
공모전> 형식의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http://old.drspark.co.kr/cgi-bin/zero/view.php?id=talk&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99

http://old.drspark.co.kr/cgi-bin/zero/view.php?id=talk&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06

mp3나 디카를 걸고, 포토캣 꾸러미를 이용한 재미있는 그림들이 모아진다면,
자연스럽게 포토캣 홍보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치 예전의 <예쁜 문서 공모전>처럼 의외로 디자인 감각이 있는 분들이
실력을 뽐낼 것이고, 자연스럽게 거기에서 나온 그림들은 블로그 등에 올릴 것이며,
방문자들이 무슨 프로그램으로 했느냐는 질문을 올린 사람들에게 하게 된다면,
포토캣 사용자들이 급증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7. 포토캣이 무엇하는 프로그램이냐고 묻는다면...사진 관리하고..편집도 가능하고..
..도장도 찍을 수 있고..슬라이드쇼도 할 수 있고...등등 길게 대답해주는 것보다
만화 샘플 몇 장 보여주고, 이런 것도 할 수 있어..한 마디로
홍보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