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배운 스키 실력에 대한 고민과 강습 문의

많은 스키어들이 그렇듯 

친구들에게 배워서 겨울마다 몇 번씩 놀러다니는 수준의 스키어입니다.

이런 걸 관광스키라고 하나요?

몇 년전 되지도 않는 실력으로 나가노에 놀러 갔다가

급경사와 곳곳에 있는 자연 모글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게 내려가시는 일본 백발 노부부를 보고(처음엔 곤돌라 타고 눈구경하러 올라오신 줄 알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저렇게 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겨울마다 혼자서는 절대 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강습 받아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핑계반 현실반으로 매년 미뤄오다가

이번 연말에 큰 맘 먹고 휴가를 좀 내서

2박3일 정도 스키장에서 강습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절대 상급자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으로는 1:1 강습으로 

3일간 반나절 정도 배우고 반나절 복습하면 

이번 기회에 최소한 나쁜 버릇은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강습을 찾아보면 보통 시즌 강습이 많고 5명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많지 않고 이번에 집중해서 배우고 싶은 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구요.

또 아예 초보자나 초등학생들을 위한 스키캠프 아니면

자격증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문반이 많은 것 같아

강사 선택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선생님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