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 문의드립니다.

[ 19940@paran.comm ]

기술 우위를 따지는 건 어쩌면 무의미합니다. 각자 발 모양, 스킹 습관, 스킹 환경, 부츠가 다르고,그에 따른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에. 잘 한다는 집에서 해도 나에겐 안 맞을 수 있고, 그 반대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맞춤 깔창을 쓰고 있습니다. 결국 주머니 사정과 업체에 대한 믿음감으로 고르시게 될 겁니다.

[ singb@hanmail.net ]

저도 MST의 교정용 맞춤 인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문의드린 이유는 근래에 인솔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혹시 두 가지이상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이 계시면 의견을 듣고 싶어 문의드린 것입니다.

[ spark@dreamwiz.com ]

제가 신 선생님이 말씀하신 인솔들을 모두 써 보았습니다. 시다스 컨퍼머블, 시다스 포디아텍, 신데렐라핏의 잡스 인솔, MST의 하드 인솔(하드 오소틱, 카본 인솔 포함), 소프트 인솔 등.(라온스포츠 것은 안 써 봤지만, 그건 PJ Tune에서 만든 컨퍼머블 인솔과 동일한 것이므로 다 써 본 셈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제가 사용한 것은 모두 리뷰를 한 일이 있고, 그것 이외에도 제가 리뷰를 한 미국제 수퍼핏(Superfeet)과 알즈너(독일) 코리아의 하드 오소틱과 소프트 오소틱, 한국 알풋스 사의 오소틱과 소프트 인솔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차이를 말하면, 우선 기성품과 커스텀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알풋스 사의 기성 소프트 인솔과 수퍼핏 사의 기성 소프트 인솔 이외에는 모두 커스텀 제품입니다. 족형을 떠서 사용하는... 일단 이 차이는 자신에게 최적화가 되어 있느냐의 차이이므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더 바람직하지요.

그 외의 시다스 컨퍼머블과 포디아텍 제품(커스텀)을 비교하면 두 브랜드의 제품은 재료가 같은 시다스 사에서 나오는 것으로 거의 동일합니다.(제가 본 것은 사실상 두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이 똑같은데 인쇄된 브랜드만 달랐습니다. 지금은 달라졌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다른 회사들의 제품도 커스텀 제품을 만들 때 거의 비슷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족형을 뜨고, 족압을 재서 만드는 것으로 만든 결과를 보면 대동소이합니다. 신어보면서의 차이는 느낄 수 없습니다.

단지 하나 알즈너 코리아에서는 마치 세미 커스텀 신발을 만들 때처럼 발의 외형을 그리고, 족압을 다른 회사들처럼 현대적인 측정기계로 재는 게 아니고, 방안지에 검정 모눈이 그려지게 하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재고 하드 및 소프트 오소틱 재료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만듭니다. 만드는 방식도 다르지만, 모양도 발모양이 아니고, 뒤꿈치 부분만 만듭니다.(효과는 꽤 좋은 것 같고, 가격도 위에서 언급한 브랜드 중 최고로 비쌉니다.)

한마디로... 알즈너를 제외하고는 한 눈에 쉽게 판단될 수 있는 제작상의 차이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두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름있는 상기 업체들 정도의 수준이라면 어떤 제품을 사용하셔도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 가격 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제품은 알풋스 사의 하드 오소틱이었습니다. 시다스 제품은 포디아텍 제품(오소틱)이나 컨퍼머블 제품이나 좀 쉽게 내려앉아서 오래 사용하지 못 한다는 단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잡스 제품 같은 것은 아이디어 상품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성형해서 신는 것은 무리이고, 그 때는 별 효과가 없을 듯합니다. 그것 역시 신데렐라핏 전문가의 손으로 성형해서 신어야 합니다.

여기서 수퍼핏과 알풋스 사의 하드 및 소프트 인솔 기성제품은 일반 깔창보다 족궁을 조금 더 받쳐준다는 것 말고는 차이가 없으므로 평가에서 제외합니다.

즉, 여러 가지 제품을 다 써 본 제 경험에 의하면 효과면에서 어떤 제품의 특별한 우위는 발견되지 않는 것 같고, 차이가 나는 가격대라면 알려진 브랜드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료용 오소틱의 경우, 알풋스 사의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singb@hanmail.net ]

박사님 자세한 의견 감사합니다...
빠트린 질문 다시 올리면 스키용과 일반용(등산,달리기,걷기 등)의 차이가 많은지요...
반드시 용도를 구분하여 스키용,걷기(일상생활)용 등으로 구분하여 제작해야 하는 것인지요..
잡스인솔 소개글에는 겸용으로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소개되어 있는데,
타업체는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처럼 소개되어 있어 다시 문의 드립니다.

[ sumatra3286@hanmail.net ]

박사님께 질문을 올리신 것인데 제가 끼어들기를 하여 이렇게 글을 올려도 되는가 모르겠습니다.

스키의 깔창인솔은 분명 부츠 아웃쉘에의해 발바닥은 달리기나 걷기 등산보다는 분명 정적인 움직임으로

갇혀 있을테고, 달리기(마라톤), 걷기, 등산과 같은경우는 발바닥과 깔창과의 마찰과 움직임이 스킹시 보다

동적입니다.

그러므로 그 용도에 따른 깔창의 기능부터가 틀려야 할것입니다.

스킹시 보다는 달리기, 걷기의 깔창이 더욱 부드러워야 그 기능을 수행하는데 좋을것이고,

바닥제 또한 달리기나 등산을 할때 그 충격을 흡수해주어 발에 피로를 덜게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저의 눈으로 확인한 결과 PJ xxxx에서는 스키의 깔창과 달리기, 등산, 골프용으로 구분되어있는

것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겸용으로 사용해도 되는 곳은 그 나름대로의 숨겨진 기능이 있을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두가지 이상 사용해보지 못해 사용기를 기술하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