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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킹 기술
2024.01.10 08:35

업할 때 자세 질문

조회 수 699 좋아요 1 댓글 9

스노우플라우턴 배울 때는 업할 때 산쪽발에 무게중심을 두라고 배웠습니다.

 

패러럴턴 배울 때는 업할 때 앞쪽 위쪽 그리고 안쪽(계곡방향)으로 업하라고 배웠습니다.

 

즉, 업은 앞쪽 위쪽 그리고 안쪽(계곡방향)으로 하지만, 무게중심은 바깥쪽발(산방향)에 두어야되는데 이게 좀 뭔가 이상합니다. 업의 방향이 안쪽인데 바깥발에 무게중심이 갈 수 있나요? 이 부분 설명해주시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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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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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왕 2024.01.10 09:50

    너무 당연한 얘기이지만, 일단 스키의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에지 체인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에지 체인지는 결국 중심 이동을 해야 이루어지겠죠. 따라서 패러렐 턴 할 때는 업 하면서 중심이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런 에지 체인지에 도움이 됩니다. 중심이동은 당연히 우리는 다운힐(즉 폴라인 방향) 스킹을 하므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다음 턴의 안쪽 방향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업의 방향이 안쪽인데 바깥발에 무게중심을 두라는 얘기는 스킹을 할 때의 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좀 더 기술적으로 얘기하면 원심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완사면에서 완전 저속일 때는 원심력이 거의 없으므로 업을 다음 턴의 안쪽으로 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거의 제자리에서 일어나고 스키가 폴라인으로 떨어지면 바깥발에 체중을 싣는 동작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속도가 조금 붙는 패러렐 턴을 하게 되면, 원심력이라는 것이 동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심력을 이용하여 더 이른 시점에 다음 턴의 안쪽으로  몸의 축이 기울게 되어도 바깥발의 그립력을 느끼실 수 있게 됩니다.  이때 기술적으로는 바깥발에 무게 중심이 있다라기 보다는 바깥발에 힘의 균형이 맞춰진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우리가 바깥발에 체중을 올리라고 할 때는 실제 무게 중심을 그렇게 두라는 측면도 있지만 느낌적으로 바깥발 그립을 계속 가져가라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게 중심은 신체의 모양의 의해 좌우되지 업의 방향에 의해 좌우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형태의 턴에서라도 무게 중심을 바깥발로 보내기 위해서는 소위 골반은 중심으로 바깥발 쪽으로 신체를 꺾는 동작(일명 앵귤레이션)을 하셔야 합니다. 

    패러렐 턴을 하면서 바깥발에 무게 중심을 더 두고 싶을 경우 적절한 앵귤레이션을 하시면 좋습니다.

  • ?
    호우푸우 2024.01.10 13:03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업자세에서는 앵귤레이션이 안 되지 않나요?
    턴의 12시에서 1시 사이에 무게중심을 산쪽 바깥발에 두면서 업의 방향은 계곡쪽 턴의 안쪽이라는 게 뭔가 역설처럼 느껴져서 너무 어렵습니다.

    스노우플라우턴은 느린 속도에서 연습하기에 업구간에서 산쪽 바깥발 무게중심이 중요하고
    패러럴턴은 빠른 속도에서 연습하기에 업구간에서 산쪽 바깥발 무게중심보다는 엣지전환을 위한 계곡쪽 턴의 안쪽으로의 업이 더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그런데 항상 업은 앞, 위, 턴의 안 쪽이라 배운 거 같아 혼동이 많이 됩니다.. ㅜㅜ

  • ?
    도전왕 2024.01.10 13:55
    네 앵귤레이션은 다운할 때 하는 것이고요. 스노우플라우턴은 어느 방향의 턴을 하더라도 무게 중심은 양 스키 안쪽에 있고, 엣지도 이미 서 있어, 에지 체인지가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생각없이 바깥발 하중을 주는 느낌만으로 타실 수 있고요. 중심이동이 이미 밸런스가 안정적인 상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깥발에 하중을 잘 실어주는 연습만 하면 되고,
    패러랠 턴을 하게 되면, 중심이동과 에지 전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일단 머리로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중심이동과 무게중심 두 가지를 다 이해하셔야 합니다. 무게중심은 내 신체의 무게가 작용하는 점으로 무게중심 위치에 따라 스키에 신체의 무게가 전달되는 양상이 바뀌게 되는데, 우리가 바깥발 위주의 한발 스킹을 할 경우, 가만히 있어도 바깥발에 신체의 무게가 잘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바깥발쪽으로 앵귤레이션하는 것이고요.

    중심이동은 패러랠 턴을 할 때 신체의 무게중심점을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는 지점(즉, 스키)을 넘어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넘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시계추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듯이 신체의 무게 중심이 좌에서 우로, 또는 다시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바깥발 위주의 스킹을 하기 때문에, 이때 중심이동 시에 바깥발에 무게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깥발에 하중을 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바깥발 쪽으로 균형을 잡으라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보통 가장 기초적이고 안정적으로 중심이동을 하는 방법이 바로 "크로스 오버"입니다. 지금 업하시면서 중심을 이동하는 것을 크로스 오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속도가 있는 패러럴 턴의 경우 원심력이 생기기 때문에, 신체의 기울기의 방향을 바꾸어라도(즉 업을 하면서 무게중심을 이동) 다음 턴의 바깥발 위주로 균형을 잡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음 턴의 안쪽으로 업이 약간 되더라도 균형점(하중을 느끼는 지점)은 바깥발이 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나 자전거의 코너링시 기울이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단 과도하게 할 경우, 안쪽 발로 하중이 떨어지게 되므로, 적절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패러럴 턴을 할 때 다음 턴 안쪽으로 업을 하게 되면 중심을 잃어 넘어지게 됩니다.

    속도가 있는 패러랠 턴에서 좀더 둥글게 예쁘게 다이내믹하게 턴을 하기 위해서는 턴 전반부에 에지가 세팅이 되어서 턴을 시작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업을 할 때 앞쪽 그리고 다음턴 안쪽으로 하라고 하는 것이고요. 이때 물론 과도하게 하면 안됩니다.

    속도가 있는 패러랠 턴에서도 업을 그냥하고 폴라인까지 기다렸다가 다운하면서 에지가 세팅되는 형태도 가능합니다만, 오히려 이게 더 힘듭니다.
  • ?
    브로키 2024.01.10 12:13

    4시나 7시까지 다운을 한 후 뉴트럴(두 스키가 바닥으로 가는 구간)을 거쳐서 업을 해야 하는데, 스키의 팁 즉 부츠의 앞쪽으로 업을 해야 탑컨트롤 즉 스키의 팁을 사용하여 스키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습니다. 

    스키의 앞쪽으로만 일어나면 되고, 위로 일어나 거나 다음 턴의 안쪽(계곡발)으로 일어날 때는 주의사항이 있는데, 위로 일어날 때 체중이 뒤로 실릴 수 있고, 다음 턴의 안쪽으로 일어나면 다음 턴의 안쪽발(계곡쪽) 발에 체중이 실릴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일어난 후에 에지 셋팅(발과 무릎 셋팅)을 통하여 몸을 넘기는 게 아니 몸이 넘어가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업한 후에 다음 턴의 바깥발 산쪽 발 외발 턴을 하시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왼발 축과 오른발 축이 두개라서 다음 턴의 바깥 발로 일어나되 다음 턴의 안쪽발 쪽으로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다음 턴의 바깥발에 힘이 실리지 않고 몸만 던지면 흔히 말하는 안쪽으로 기대는 턴이 되면서 안쪽 발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  

  • ?
    호우푸우 2024.01.10 13:09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들 매우 신경쓰고 있는데 궁금한 건 12시1시 사이 구간입니다. 업할 때 계곡쪽 발의 힘으로 업을 하는데 여기서 보통 산쪽발에 무게중심을 주어 폴라인까지 스키를 떨어뜨리라고 합니다. 근데 그러면서 업은 앞쪽 위쪽, 턴의 안쪽(계곡쪽)으로 하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상충되는 거 같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 질의드린 것입니다. 이 12시 1시사이 구간이요

  • ?
    브로키 2024.01.10 14:24

    전환 구간은 다운을 마친 후 7시부터 6시(12시)를 거쳐 1시까지(5시부터 6시(12시)를 거쳐 11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중 12시(6시)에서 양 스키의 베이스가 닿는 구간이 잠깐 있습니다.

    업을 할 때 다운 한 발로 일어서란 분들이 80~90%이고, 산쪽 발(다음 턴의 바깥발)로 일어서란 분들이 10~20% 정도 됩니다.

    다운한 발로 일어서란 것은 산쪽 발을 잘못 딛고 일어서면 다음 턴의 안쪽 발이 늦게 넘어가서 삼각다리가 될 우려가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기도 하고, 계곡쪽 발로 일어서서 뉴트럴을 맞이하면 오뚜기의 느낌처럼 전환이 부드럽게 진행되기 때문에 다수의 스키어들이 다운한 발로 일어서라고 하는 것이지요.  (다만 이재학 데몬님의 말씀으로는 탑클레스의 월드컵 선수들은 산쪽 발로 딛고 턴을 시작한다고 하시기는 하며, 산쪽발로 딛으면 확실히 안정감은 있습니다)

    아무튼 다운을 마치고 11시부터 1시까지 업을 할 때 어느 발로 일어나는 건 중요한 것 같진 않고(다만 두 개 다 연습해 보세요), 앞쪽으로만 일어나서 양발의 발목, 무릎으로 에지 셋팅을 동시에 해주면(안쪽 발을 살짝 선행하는 느낌이 더 좋다고 함) 몸은 자연스럽게 턴의 안쪽 앞쪽 (위쪽)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는데, 지도자협회에서는 이를 안쪽, 위쪽, 앞쪽으로 업하라고 정리한 것입니다. 

     

     

  • ?
    미뉴에뜨 2024.01.10 14:31

    업할때 계곡쪽발이 아니라 산쪽발로 업하는겁니다.

    바로 얼마전에 박사님께서 정리를 잘해주셨죠....그뢰니게같은 돌발턴을 여기서 논해서는 안되고요...

     

    11시에서 산쪽발에 하중을 주면서 시작해서 무게중심(상체)를 사선앞안쪽으로

    보내주면서 고관절/골반을 업하고  12시에 중립을 만들고요.

     

    12시부터  1시까지 무게중심(상체)를 사선앞안쪽으로 보내주면 하체도 결국 따라오게되면서 에지를 세우게됩니다

    대충 1시부터는 상체의 각을 세워 외향으로 견고하게 하시고 3시 폴라인을 맞이하는겁니다.

     

  • ?
    miracle 2024.01.10 15:14

    업할때 바깥발(산쪽발)로 딛고 일어납니다.

     

    안발로 업한다고 누군가가 말씀하셔서 원래 알고있던 스키 원리와 상충되셔서 헤깔리시는것 같습니다.

     

    업할때는 바깥발로 체중이동 (업 ) 하시면 됩니다.

  • ?
    안전운전 2024.01.19 00:31

    속도가 빨라지면 바깥쪽으로 당기는 원심력이 생기기 때문에 바깥발로 버티면서 안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턴의 안 쪽으로 업을 하는 것은 맞지만 속도에 따라 그 양이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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