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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o-qa.jpg / wrong-terms.jpg
조회 수 2852 좋아요 3 댓글 14

mug_obj_201609301508225457.jpg

 

 

프레스 구간에서 가압을 통해 스키를 밟아 스키의 휨을 만들 때 발바닥의 어느 부분에 가장 큰 힘이 가해질까요?

 

어제 스킹중에 문득 뒷꿈치(빨간색) 쪽으로만 강하게 밟아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변분들께서 제가 후경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는데 그점과도 연관이 있는것 같습니다.

 

스키판 중앙에 올라서서 발바닥 전체로 가압하는 느낌이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굳이 조금더 무게가 실리고 압력이

 

발생되는 부분이 위 사진의 어떤 색 원일까요?

 

체중이 후경으로 빠지면서 뒷꿈치에만 압력이 가해진다면 의식적으로 발등이나 발가락쪽으로 눌러주어야 하는걸까요?

Comment '14'
  • ?
    시즌아웃 2017.12.29 17:25
    저는 초보입니다... 발가락을 많이 움츠리고 타는데 움츠린 상태에서 파, 빨로 합니다...
  • ?
    bazelard 2017.12.29 21:12
    발가락을 일부러 움츠리고 타시는건가요? 방금 앉아서 발가락을 오므려 보니 발바닥이 눌리는게 아니라 아치가 솟아오르면서 발등이 부츠를 위로 밀어내는 느낌이 나네요.. 그렇다면 잘 못된 움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시즌아웃 2017.12.29 21:59
    일부러 그런다기보다는 전 전경을 주다보면 자연스럽게 발가락이 조금 오므라드는것인데 발등이 들려 아치가 생기는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설명을 잘못했는데 약간 구부러진 정도? 입니다 그럼 발바닥 전체로 누른다라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 ?
    부장 2017.12.29 20:45
    얼마 전 접해 보고 푹 빠진 Ultimate Skiing 이란 책을 보면, ball of the foot 그리고 back of the arch란 단어가 많이 나오더군요.

    스킹 시 전후 밸런스 얘기를 할 때 많이 언급되는 단어입니다.

    대개 ball of the foot (노란색 부위) 을 얘기할 때는 스키 부츠의 텅에 압력을 가하는 것과 같이 언급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턴 초반에는 스키 부츠 텅부분과 위 노란색 부분에 압력이 가해지고

    턴 중반에는 아치부분에 중심이

    턴 후반에는 back of arch 부분에 힘이 가는 것이 정석 스타일의 스킹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턴 초반이라도 스티보팅을 하는 상황이라면 back of arch에 힘을 줄 수도 있습니다.

    스킹은 딱 한가지 답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
  • ?
    bazelard 2017.12.29 21:18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점들도 항상 유념하여 타려고 노력중입니다. 최대한 발바닥의 느낌에 집중을 한다고 신경을 써도 스키가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보니 턴 초반과 후반에 구분을 주어 타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 드린 것과 같이 가장 효율적으로 스키판에 체중을 실어 줄 수 있는 특정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집중해서 타보려고 합니다.
  • ?
    부장 2017.12.29 21:27 Files첨부 (2)

    네~

    말씀하신대로 스킹에는 의도적으로 하는 부분과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턴 초반에 부츠 텅과 ball of the foot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일부러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고

    턴 후반에 back of the arch 로 힘이 가는 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부분입니다.

     

    ---------------

     

    update

     

    위에 말씀드린 대로 스키 타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제가 얘기하는 부분은 카빙, 카빙에 '돌리는 카빙'과 '버티는 카빙'이 있다면 '버티는 카빙' 기술에 국한되어 드리는 얘기입니다. 버티는 카빙 기술은 바깥발 스트레칭 스타일이고 턴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는 듯한 스킹입니다. 스키를 휘게 하여 턴을 만들며 reverse camber를 만들어 턴을 하는 것이죠.

     

    그런 기술의 카빙 턴은

     

    1. 턴 초반에

    warren.png

    이런 의도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합니다.  출처; warren smith ski academy

     

    2. 턴 중반에는 측면 밸런스만 잡고 있으면 되지요.

    175137.jpg

    출처 ski school by Elate media

     
     

     

    3. 턴 마무리에는 자연스럽게 전후밸런스가 뒤쪽으로 옮겨집니다.

    그 상황에서 빠르게 안쪽발로 early shift를 해야 하지요.

     

  • ?

    저는 뒤꿈치..더 정확하게 말하면 복숭아뼈의 아래쪽에 있는 "뒤꿈치의 앞쪽"에 최대 압력이 가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부츠텅을 앞으로 누르는 감각"은 전혀 없이 타고 있습니다. 

     

    capture-20171229-215601.png

     

     

  • ?
    시즌아웃 2017.12.29 22:06
    나름 전후 6:4 정도 하려고 노력하는데 뒤꿈치에 좀더 하중이 많이가면 피봇팅 연습이 어렵고 테일이 미끄러지는데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

    글쎄요. 제가 타시는 것을 직접 보지 않고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뒤꿈치에 하중이 가면서 피봇팅이 어렵다면, 정강이가 뒤쪽으로 넘어가면서 정강이의 전경각이 사라져 버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피봇팅 하면서 단순하게 발목과 하체만을 비트는 것이 아니라, 발목전체를 위쪽으로 젖히면서(제끼면서) 
    피봇팅을 해야 정확하게 상하운동과 전후운동과 피봇팅이 매칭되며 매끄러운 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capture-20171229-221847.png

     

    capture-20171229-221952.png

     

  • ?
    시즌아웃 2017.12.29 22:39
    정말 감사합니다. 이해가 됩니다. 리프트타는중이거나 스키장이 아닐때에는 마지막 사진 올려주신것 처럼 전경각 주고 피봇팅 연습을 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스키잉 할 때는 돌리는 것 만 생각을 했네요.. 감사합니다..
  • ?
    튜브 2017.12.30 13:47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묻어가는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부츠 텅을 누르는 감각 없이 타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게 최근 인터 스키 기술 동향인가요?
    아직 턴 진입시 텅을 누르라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여쭤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쭤 보고 싶은게 텅을 누르는 감각 없이 타신다는게 턴의 종류나 설질, 사면의 경사 등등 과 상관 없이 항상 그렇게 타신다는 건가요?
    저도 정강이가 텅에 닿아 있는 느낌만으로 타려고 노력중인데 (그러다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자연스럽게 (?) 뒤꿈치 앞쪽으로 혹은 발 전체에 고르게 가압이 가해지는 느낌인데요..) 종종 급사 혹은 중사면 숏턴 할때 후경 빠지려고 하는걸 자꾸 의식하다 보니 일부러 계곡쪽으로 몸을 더 던지면서 텅을 누르게 되거든요..
    그리고 습설이나 눈이 많이 뭉쳐져 있을때는 되려 반대로 뒤꿈치 부분에 70~80% 정도 가압을 하게 되는데요.. (약간 후경의 느낌). 안 그러면 눈을 밀어낼수가 없어서..;;;
    이게 테크니컬 하게 대충 큰 그림으로는 맞게 타는지 아니면 방향을 잘못 잡고 타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 ?
    드림스키어 2017.12.30 23:53

    인터스키의 동향이라고까지 말씀드리기는 부담스럽지만

    예전(컨벤셔널 스키시절)에 비해서 부츠텅을 누르라는 얘기는 확실히 줄어들었고

    실제로 그렇게 타는 사람도 많이 줄어든 듯 합니다.

     

    특히, 
    최근에 만나본 상위레벨 인터스키어들 중에서 부츠텅을 "강하게" 누르며 가압을 하는 스키어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른 스키어들의 레슨 동영상을 유심히 보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는데
    요즘 부츠텅을 강하게 누르라는 영상은 제 기억으로는 못 본듯 합니다.
    다만, 부츠텅에 가볍게 기대라는 영상과 팁은 본 기억이 납니다.
    (저도 기본자세를 잡을 때 부츠텅에 가볍게 기댈 정도로 기본자세를 잡으라고 합니다)

     

    턴 진입시 부츠텅을 누르라는 선생님들이 어느 정도 레벨의 선생님들인지 궁금하네요.

     

    예전에는 니드라이브(Knee Drive)라고 해서 다소 부츠텅을 누르면서 스키를 컨트롤하기도 했는데
    카빙스키가 일반화 된 최근에는 부츠텅을 강하게 눌러서 전경을 유도하기 보다는
    스키센터를 중심으로 탑과 테일에 적절하게 가압하며 사용하는 것이 
    스키의 성능을 잘 뽑아낼 수 있는 적절할 방법일듯 합니다.

     

    부츠텅을 강하게 누르게 되면, 일단 스키컨트롤에서 가장 중요한 발목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어 버리고, 정강이뼈가 지나치게 전경과다가 되어버려서, 
    카빙스키에서 필요한 엣지를 세우고 버텨주는 힘을 쓰기가 어렵게 됩니다.

     

    또한 
    부츠텅을 강하게 누르면 자연스럽게 전경과다의 자세가 나오게 되는데
    이 자세에서는 탑에 하중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테일이 지나치게 가벼워져서
    스키의 안정감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전경과다의 자세는 스키를 돌리기 어려운 초보자때는 
    잠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쳐야 할 자세중의 하나인데,
    의외로 한번 굳어진 자세는 고치기 힘들어서,

    저는 생초보를 가르칠 때도 
    지나친 전경자세는 취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시즌 저는 부츠텅에 가볍게 기댄 상태에서 발목을 당겨서 들어올리며 스키를 둥글게 돌리며
    스키테일을 이용한 감는 턴을 주로 연습하고 있고, 저의 경우는 거의 모든 턴에서 
    부츠텅을 누르는 감각이 거의 없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스키어들이 저의 감각과 기술을 따라하기는 조금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스키는 경사가 급해질 수록 혹은 스피드가 빨라질수록 쉽게 회전하며 회전성은 높아지지만
    반대로 스키의 안정성을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급사면이나 급사면에서 경사도만을 의식해서
    너무 신체를 계곡쪽으로 많이 던지게 되면, 오히려 스키가 지나치게 돌아가 버리거나 안정성이 떨어져서
    회전을 연결하기가 어려워질 수 도 있습니다.

     

    회전성이 뛰어난 카빙스키 특히 회전용 카빙스키에서는 
    스키를 돌리는 것 만큼 돌아간 스키를 다음 회전 방향으로 되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회전의 후반부에 적절한 후경자세와 테일엣징은 상급자가 되기 위해서
    꼭 습득해야 할 기술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후경으로만 타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카빙스키가 생겨난 이후로 
    스키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바뀌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적절한 변화와 발전과 더불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할 듯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thedreamskier/videos/1727908430584128/

     

    https://www.facebook.com/thedreamskier/videos/1728631253845179/

     

    https://www.facebook.com/thedreamskier/videos/1734575236584114/

     

     

    마지막으로 제가 최근에 스킹을 하는 영상을 몇개 올립니다.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부츠텅을 누르는듯 보일지라도

    저의 감각으로는 부츠텅을 누르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약간 부츠텅에 정강이를 걸어주는 정도??)

     

    최근 제가 연습하는 것은 뒤꿈치와 발목의 긴장감을 이용한

    부드럽고 샤프하고 리바운드가 살아있는 회전입니다.

     

    이것들은 단지 저의 느낌이고 생각일 뿐입니다.

    인터스키어들중에서도 저처럼 테일을 많이 사용하는 스키어도 있고(예. 마루야마 다카오)

    반대로 탑을 많이 사용하는 스키어도 있습니다.(예. 다케다 류)

    그리도 탑과 테일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스키어도 있습니다.(예. 야마다 다쿠야)

     

    탑을 많이 사용할 때도 단순하게 부츠텅을 누르는 것만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튜브 2017.12.31 10:10
    와..기대 했던것 보다 훨씬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확실히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조언 주신 부분들 염두에 두고 이번 시즌 또 열심히 연습 해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반나절스키어 2018.01.01 20:21
    정성스런 답글을 읽다보니 뭔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윗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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