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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킹 기술
2014.01.15 18:24

삼각다리가 무엇인지요?

조회 수 6026 좋아요 0 댓글 10

제가 스키를 하다 보면 급사면에서 무릎은 붙어 있으나 양다리 즉 스키플레이트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갖다가 삼각다리라고 하는지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이를 교정하기 위한 연습법을 여러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답변 주시는 고수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Comment '10'
  • ?
    강정선 2014.01.15 19:36

    삼각 다리 맞습니다.

     

    고치는방법은 여러가지가  필요없고[보통 돌팔이가 여러가지 가르쳐 주지요]    바같발 집중 훈련하는게 가장 확실하고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스탠스가 너무 넒어도 그럴수 있구요.

     

    한발 들다시피 바깥발로 탈수 있으면 안쪽발은 원하시는 어디든 놓고 타실수 있습니다.

  • ?
    꽃집아들 2014.01.15 20:06

    안녕하세요.

     

    저도 삼각다리(X자 다리) 현상이 있습니다.

     

    저는 한 발로만 탈 수도 있고, 안쪽이건 바깥 쪽이건 한 발을 들고 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삼각다리 현상이 있습니다.

    잘 보면 정도차이가 있을 뿐 프로 분들도 삼각다리 보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투브 동영상 링크를 하나 걸어 드립니다.

     

    이게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진 모르지만,
    제가 올린게 아니고 누군가 올려 둔 것이고, 오래된 영상이니 링크를 다는 건 되겠지요. -,.-

    문제 되면 지우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jQEfUnO9M

     

    5분 48초 부터 보시면 삼각다리(X자형 다리)에 대한 팁이 나옵니다.

    그리고, 좋은 영상이니 시간 되실 때 전부 다 여러번 반복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수고하세요~~

  • ?
    테일슬라이드 2014.01.15 21:31

    우선 제가 카빙은 잘 모르는 초짜이기 때문에 ㅋ 베이직 스트레칭턴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삼각다리의 원인이 바깥발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해서다가 거의 대부분인데,

    그렇다면 왜 바깥발에 제대로 서지 못하는가에 대한 이유는 없는 듯 합니다.  ㅋ

     

    저도 지난 시즌 삼각다리때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올시즌 연습하다보니 스키란게 결국은 스키가 폴라인으로 떨어질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는 것에 열쇠가 있더군요.   롱턴이든 숏턴이든 이 충분한 기다림이란 것이 결국 턴을 이쁘게 만듭니다.

     

    삼각다리는 기다려주지 못하고 성급히 턴을 만들때 생깁니다.

    다운을 한 후 다운한 계곡쪽 발로 일어서며(이렇게 해야 엣지가 풀리면서 외력이 스키판을 몸쪽으로 돌아오게 만들어줍니다) 이후 뉴트럴을 만들고 그 다음 산쪽발로 무게가 이동되어야 하는데,

    턴을 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이 산쪽발로 먼저 성급히 일어서게 만들고, 그 결과 산쪽발은 돌기 시작하는데 계곡쪽발은 직진성이 남아있게 되어 테일이 벌어지고 무릅이 붙게 되는거죠.

     

    스키는 기다림이더군요...기다림...

    성급하게 되면 바깥발을 아무리 밟고 있어도 위의 현상이 나오리라 생각 됩니다.

     

     

     

     

     

     

  • ?
    신호간 2014.01.16 05:38

    여러분들이 이미 답해 주셨지만, 조금 더 보충하겠습니다.

     

    삼각다리의 원인은 강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바깥발에 충분한 체중을 싣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상급사면에서 많이 보이는데, 턴을 시작할 때 새로운 바깥발에 체중이 싣기 위해선, 이전 바깥발에서 새로운 바깥발로 체중이동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 훈련되어 있지 않거나, 좀 무서워하는 분들이 대개 체중은 여전히 새로운 안쪽발에 둔채 바깥발만 좀 더 뻐어서 에지를 세우는 방식으로 턴을 시작해서 폴라인을 지나며 체중이동을 하기에 삼각다리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강선생님이 말씀하신 바깥발 외발스킹을 연습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폴라인 전부터 안쪽발을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새로운 바깥발의 바깥에지가 걸린 상태로 시작해서 턴의 정점을 향해 업을 하며 바깥발 안쪽 에지가 걸리면서 턴이 시작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테일슬라이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바깥에지가 풀리고 스키가 미끄러짐에 따라 안쪽에지가 걸리는 걸 기다려야 제대로 체중이 바깥스키에 유지되는걸 훈련할 수 있습니다. 초급사면에서 연습을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중급사면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중상급자들에게 보이는 삼각다리는 꽃집아들님이 앞서 말씀하신 대로 좀 다릅니다. 턴에서 폴라인을 지나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사또의 비디오가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네요. 주로 안쪽과 바깥쪽 발의 전후차가 많은 경우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바깥발에 체중이 실려있고, 에지가 잡혀있지만, 안쪽발이 많이 나와있어 바깥발보다 좀 더 세워진 모습이 되는 거죠.

    이 경우 중상급사면 GS 스타일의 고속 미디움턴에서 턴의 호를 조절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깁니다. 안쪽발이 앞서 나가 있으면, 그만큼 정강이와 커프의 접촉이 약해져서 안쪽스키의 직진성이 커지기에 바깥스키를 많이 눌러도 타이트한(tight) 턴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삼각다리가 더 나오는 거죠. 

    사또는 이걸 해결하기 위해 바깥발을 앞으로, 또는 안쪽발을 뒤로 당기라고 하는데, 저는 안쪽발을 뒤로 당기는 쪽에 한표를 던집니다.  이유는, 안쪽발을 뒤로 당기면, 정강이와 커프의 접촉이 강해지고, 이로인해 생기는 Pressure가 스키에 그대로 전달이 되어 안쪽스키의 턴이 훨씬 용이해져서, 바깥스키의 턴호 조절에 맞춰 안쪽스키의 조절이 쉬워져서 TIght한 턴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사실, 이건 레이싱에서 많이 훈련하는 것으로, 이번부터 강사시험에 게이트 종목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걸 연습하시면, 게이트를 놓치지 않고 턴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긴데, 여자는 남자보다 더 넓은 골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다리의 골반과 허벅지뼈가 연결되는 부분, 영어로는 힙소켓 (Hip socket)이라고 하는데요. 거기서 무릎으로 선을 그었을 때, 남자보다 넓은 골반으로 인해 직선으로 그은 선과 다른 각이 생깁니다. 이걸 Q Angle이라고 부르는데, 이로 인해, 무릎이 남자보다 쉽게 모이고, 아래 정강이쪽은 벌어지는 삼각다리가 쉽게 생깁니다.

    그래서, 여자 스키어들은 하체근력을 좀 더 키우고 밸런스를 키우는 훈련을 좀 더 해서 이걸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니, 남자들보다 스키가 잘 늘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 ?
    hardbebop 2014.01.16 13:13

    대단하십니다.

    해박한 지식과 쉬운설명에 감동 받았습니다.

  • ?
    케이스키 2014.01.17 05:50
    역시 신호간님 글에선 오랜 스키 지도 경험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린지본이나 보디밀러는 비교적 A 프레임이 많이 보이지 않나요 ?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개인차이도 꽤 있어보입니다. 폼보단 기능에 집중하면 자연 자세도 좋와질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
    호가니 2014.01.17 07:52

    ㅋ.. 네 맞습니다. 양 정강이가 같은 각으로 넘어가는 건, 레이싱에서 기본으로 가르치는 것이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A 프레임은 흔히 보입니다. 특히, 보디 밀러가 심한 편인데, A 프레임 뿐만 아니라, 턴을 웨지로 한다든지... 등등. 하지만, 보디의 장점은 이런 룰들을 다 깨어버리고서도 좋은 기록을 낸다는 거죠. 단, 보디나 린지처럼 속도계 선수들에게서 보이는 A 프레임은 속도계 시합의 경우 골반보다 더 넓은 스탠스로 활주하며 턴을 하기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요즘이야 좀 뜸해졌지만, 한창 전성기때는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고속에서 스키 방향이 리커버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다음 게이트를 향해 나아가며 그 찰나의 순간에 자세를 다시 회복하는 집중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데, 아무나 다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것도 훈련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USSA의 교육 담당자 Ron Kipp은 이걸 가리켜 Skillfulness라고 하는데, 요즘 테드가 뜨고 있지만, 보디를 더 좋아한다며, 그 이유가 탁월한 리커버리 능력 때문이라고 하는데, 기술 훈련중 이런 리커버리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건 두어가지 밖에 없어서, 좀 물어보려고 했는데, 세미나 후 짧은 대화라 어떤 훈련들이 있는지 물어볼 기회가 없었네요.  뱅기 시간 늦었다고 서둘러 나가는 사람 붙잡기 미안해서.. ㅎ.

     

     

  • ?
    케이스키 2014.01.17 09:27
    이건 여담이지만, 솔직히 신호간님 처럼 현장 지도 경험이 많은 분들이 좀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한국에도 좋은 현업 지도자 분들이 많지만 업계 눈치 보느라 자기 의견을 나누는데 너무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같은 마니아들의 주관적 의견들만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저는 허접한 자격증만 강사입니다. ^^;)
  • ?
    숫소맨 2014.01.16 07:26

    댓글 달아주신 고수분들께 완전 감사드립니다.

    귀찮고 하찮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이렇게 좋은 조언 주셔서 너무 감사요^^

  • ?
    지리산 2014.01.17 14:12

    제가 생각하는 삼각다리의 원인은 아웃에지의 사용이 부자연스러움이라고 봅니다.


    뉴트럴포지션을 지나 다음턴으로 넘어갈 때 가압했던 바캍발이 안쪽발이 되는 순간

    역에지가 먹게 되는데 사전에 아웃에지 연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지를 세우지 못하게 되면서

    안쪽발과 바캍발의 기울기가 달라지고, 숏턴에서는 스키 테일이 벌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아웃에지로 타는 그루니겐턴을 굳이 연습할 필요는 없다고는 하지만, 안쪽 아웃에지의 연습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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