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05.12.18 19:40
패트롤이 그렇게 호루라기불고 난리쳐도 숏턴아닌 숏턴만 치다니...
조회 수 8395 좋아요 347 댓글 28
18일(일) 스타힐 리조트 D라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보더 한 분이 D라인 시작 부분 중앙에 앉아 있었고
패트롤 2분이 그분을 건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 같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초보 보더인데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져서 몇 바퀴 굴렀고 결국 골절을 당한 것이지요.
들것 에 실려서 패트롤이 왼쪽 가장자리로 호루라기를
연신 불며 신속히 아래로 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검은색 팀복을 입은 스키어 한분이
아랑곳 없이 숏턴 같지도 않은 숏턴을 치며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패트롤이 호루라기를 불어도 들었는지 안 들렸는지
그냥 숏턴에 매진하시더군요.
패트롤이 지나가면서 한소리 하는 것 같은데도 신경도 안 쓰더군요.
스티켓이 아니라 이건 인간성의 문제입니다.
아마도 유명한 팀복으로 봐서는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 일 텐데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보더 한 분이 D라인 시작 부분 중앙에 앉아 있었고
패트롤 2분이 그분을 건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 같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초보 보더인데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져서 몇 바퀴 굴렀고 결국 골절을 당한 것이지요.
들것 에 실려서 패트롤이 왼쪽 가장자리로 호루라기를
연신 불며 신속히 아래로 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검은색 팀복을 입은 스키어 한분이
아랑곳 없이 숏턴 같지도 않은 숏턴을 치며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패트롤이 호루라기를 불어도 들었는지 안 들렸는지
그냥 숏턴에 매진하시더군요.
패트롤이 지나가면서 한소리 하는 것 같은데도 신경도 안 쓰더군요.
스티켓이 아니라 이건 인간성의 문제입니다.
아마도 유명한 팀복으로 봐서는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 일 텐데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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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mbly@empal.com ]
아래위로 검은색 팀복을 입고 가끔 스타힐에 자주 갑니다만, 저는 아닙니다. 18일(일)에 저는 스타힐에 안갔었습니다. 혹시 담에라도 저라고 생각안하시길. 글구, 패트롤의 호루라기소리가 들리면 일단 멈추어야죠.(저는 그러거든요) 암튼, 다치신분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구 패트롤 여러분 수고 많으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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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ingo@hanafos.com ]
스타힐의 경우 R라인은 바로 밑에 D라인이 있고 그 아래에 바로 초보자린이 이어집니다.
그곳에 작년 시즌과 달리 스키건 보드건 고수이신분들이 팀복이나 멋짐 힙합보드복입고 쌩하고 쏘거니 점프하는 모습이
이번 시즌에 자주 보입니다. 이런 것도 좀 자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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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mer@chol.com ]
밑에 글의 리프트 줄서기, 리프트 안전바 올리기 같은 내용과 이번 글 등을 포함해서
각 스키장에서 스티켓 홍보 문구를 리프트 타는 곳 등에 부착하도록 건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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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k317@hanmail.net ]
요즘 스키장마다 사고소식이 자주 들리네요~
스키장에선 육상100 M처럼 각개인의 트랙이 있는것도아닌데 정말이지
정면 좌우 사이드 보지도안코 초고속 활강을 즐기시는 분들이 넘많습니다.
안전하고 매너있게 즐기시면 실력도 업되고 모두를 위한것이라 생각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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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park1@dreamwiz.com ]
저도 빨간색 스키복인데다가 그날 하늘같은 마눌님과 같이 있었으므로, R라인... 참, 감히 처다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갑니까? 저도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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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4gmd@dreamwiz.com ]
저는 알리바이가 확실합니다. 그 날 용평에 있었습니다. 증인도 있고요.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로 쑛턴은 꿈에서만 합니다. ^^ ( 댓글이 이런 분위기로 가는 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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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kpek@네이버.컴 ]
다들 아니라고 하시니 저만 가만 있으면 제가 오해받을까 한 마디 적습니다.
저는 스키복도 없고, 숏턴도 못하며, 더군다나 그날 그시간에 집에서 옥장판에 등 지지고 있었습니다.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증인이 없어서 괜히 좀 찔리기는 하지만 정말 저는 아닙니다. 믿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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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chung@dongho.co.kr ]
증인이 없는 백승현님과 동문서답하는 윤혁진님.. 정밀조사 의뢰합니다.
그리고 무지 많은 스키복을 보유하고 계시리라 생각되는 박순백 박사님이 유독 빨간색 스키복을 강조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읍니까?
존경하는분을 의심하는 제 맘이 아프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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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chung@dongho.co.kr ]
공신력있는 YTM 방송에서 중요의견 나왔읍니다.
제보자의 의견중 " 숏턴같지 않은 숏턴을 치던 "이란 표현대로라면
절대 박박사님은 아닐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읍니다.
죄송합니다. 따라서, 2차 증거 제시는 취소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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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ejoonpark2@hotmail.com ]
지난 시즌에 제 동료가 다쳐서 썰매에 실려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뒤에서 쫓아갔는데, 다친 사람 입장에서는 슬로프 내려가는 시간에 마음이 참 조마조마 하더군요. 다들 같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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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rk@dreamwiz.com ]
[정병우 선생님] 아닙니다.
저는 바로 그 "숏턴같지 않은 숏턴을 치던" 사람이라면 저도 제대로 걸린다고 생각했습니다.-_-
단지 저는 분명 그 날 사또 복(Sato Hisaya Demon Wear)을 입고 있었으므로...('또 강조하는 걸 보니 더 수상하다.'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는 거 아닌지...)
[이효식 선생님]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말씀을 해 주신 것입니다.
혹시 위에서 이 선생님의 진지한 말씀에 장난스러운 댓글들이 달린 것에 대하여 마음 상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이 선생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다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그런 댓글을 단 것으로 이해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이곳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그 정도의 예의와 행동양식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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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ingo@hanafos.com ]
박순백박사님 제가 기분상할건 없습니다.
다만 다들 아니시라고 하니 영...
제 바램은 이러한 댓글이 이어지다가 멋지게 자수(?)하시는 분이 나타나셔서 정말 스키에 매진하느라 못들었다고 하실 분이 계실줄 알았습니다.
저도 어디를 가던 디카를 안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곤 했는데 얼마전 아들놈이 롯데월드갔다가 잃어버리는 바람에 요새는 그짓을
못하지요. 이참에 하나 질러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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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orizanggun@hanmail.net ]
죄송합니다. 다신 안그러겠습니다.
전 그 전전날 스키복을 검은색에서 주황색 혹은 귤색^^으로 바꾸어서 전 아니지만..
저 역시 어설픈 숏턴 연습할땐 너무 집중해서 생각하며 연습하는 편이라 가끔 정신못차리고 탈때가 있습니다.
피보팅이 잘 된다 싶으면 설면에서의 리바운드가 약해서 업다운 없이 피보팅만 하는것 같고..
업다운줘가며 스키가압해가며 리바운드 받으려하면 왠지 펄쩍펄쩍 뛰는것 같고..ㅡㅡ^
벤딩가미해서 치려고 하면 왠지 뱀한마리가 미끄러져 내겨가는것 같고...
카빙숏턴은 완사면에서 두턴치면 끝나고 ㅡ,.ㅡ
그래서 늘 고민을 많이 가지고 숏턴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정신못차리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젠 주위를 잘 살펴보며 주변 음향에^^ 귀를 기울이며 타야겠습니다.
모두들 주변상황에 기민한 자세를 갖고 타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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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ingo@hanafos.com ]
참, 운전하실때 멀리서 싸이렌소리내고 오는 응급차가 있는데
이런 소리도 귀기울여야 들리는 건지 묻고 싶네요. 운전에 매진하면 못듣는 경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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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illbe@naver.com ]
허허 글쎄요..
운전과 스키를 같이 생각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않나 싶군요
운전할때 어떻게 핸들을 돌릴까, 브레이크를 어떻게 잡아가며 S자 라인을 그려볼까 왜 제대로 라인이 바퀴라인이 그려지지 않을까 고민하며 타는 사람은 없을듯 하네요.
레이서라면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좀 집중해서 타다보니 그런사람들이 생기는게 아닐까하는 말에서 윗분이 올리신것 같네요
스키는 운전보다 좀더 온몸으로 집중해서 타는 운동이잖아요. 되지도 않은 숏턴 나름대로 쳐보려고 얼마나 집중하며 탔겠습니까. 윗분도 그런 말씀인것 같네요.
다음부턴 주변을 잘 살펴가며 타겠다는 다짐같은데...
그렇게 이해해주시는 편이 좋을듯 하여 너무 맘상하지 마시라고 몇자적어봅니다
설마 알고 그러셨겠습니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정말 패트롤들 너무 수고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트롤의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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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들에게도 강제성을 좀 더 부여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음부터 리프트에서 패트롤 만나면 수고한다고 쵸코바라도 하나 건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