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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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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21.07.23 15:33

패밀리룸(?) 오디오 구성

조회 수 846 좋아요 1 댓글 7

안녕하세요~ 쭐탱파파 한정수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듯 합니다. 서울은 35도 이하로 최고 온도가 내려가는 날이 없네요. 그나마 포항은 28~29도 정도로 훨씬 낫던데... 빨리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최근 들어 음악 듣는 것에 좀 더 취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으니 이어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다음 주에 사무실이 같은 건물 1층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사무실에는 Muso2 for Bentley 라는 all-in-one audio를 비치할 생각입니다. 그런 종류의 오디오 중에서는 나름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제품이라 사무실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쯤 계획하고 있는 가칭 패밀리룸은 약 17~18평 정도의 크기인데 그 곳에는 좀 멀쩡한 시스템을 갖추고 싶어서 요 몇 달 동안 많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 방에 오시는 분들은 워낙 고수들이 많으신지라 고견을 주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번 후보

모니터오디오 PL300(신품) + 마크레빈슨 5802(신품)

 

2번 후보 

탄노이 켄싱턴 GR(신품) + 마크레빈슨 585.5(신품 또는 중고품)

 

3번 후보

탄노이 캔터베리 또는 GRF Memory(중고) + 맥킨토시 MA12000(신품) 또는 마크레빈슨 585.5(신품 또는 중고품)

 

이 정도 중에 하나를 선택할까 고민 중입니다.

물론 다른 조합도 무궁무진하겠습니다만...일단 이 정도에서 저지르는 것이 예산 상으로나 제 막귀로 볼 때 적절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무더위에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정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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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Spark  
Comment '7'
  • profile
    Dr.Spark 2021.07.26 23:36

    전문가들은 이런 일에 안 나서네요.^^;

    전 1번과 2,3번은 성향이 조금 차이난다고 보는데,
    1번으로 반짝대는 음을 듣는 게 나을 듯합니다.
    탄노이는 신형이건 구형이건 음이 어둡습니다.
    영국 오디오의 특징이죠. 그리고 탄노이는 TR보

    다는 진공관 앰프가 더 어울리는 감도 있어요.

    1번 조합은 현대적이고도 강하고, 음이 반짝대는

    조합이라 클래식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그 이외의

    음악을 들을 때 꽤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패밀리룸에 오디오를 설치하게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맘껏 오디오를 들으실 수 있겠

    네요. 음향실의 경우, 방음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게 흡음인 것 같습니다. 너무 alive하지

    않게, 그리고 지나친 저음으로 음의 밸런스가 깨지

    지 않게 스피커 뒤쪽과 앞쪽 벽에 적절한 흡음재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오픈 마켓에서 파는 흡

    음 패널 몇 장만 사서 설치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

    습니다. 

     

  • ?
    쭐탱파파 2021.07.28 14:36
    네 박사님 감사합니다.
    원래 1번 조합으로 가기로 거의 마음을 굳혔었는데... 쓸 데 없이 오디오 샵에 들려 청음을 해보다가 탄노이 스피커의 비주얼과 부드러운(?) 클래식 소리에 반했습니다. ㅠㅠ 괜히 청음실에 가서 오히려 머리 속이 복잡해졌네요.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할 계획이라 박사님 말씀대로 간단하게나마 흡음과 관련된 공사(?)도 같이 해야겠습니다.

    무더위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조용훈 2021.07.28 12:30

    탄노이는 아무래도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켄싱턴 GR 정도를 신품으로 생각하신다면

    다른 선택지가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캔터베리나 GRF Memory도

    요즘 기준으로는 하이엔드에 넣기에는 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탄노이의 향수를 느껴보시려고 한다면

    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빈티지 스타일 스피커의 고능율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셈세한 표현이 가능한 좋은 진공관 앰프가 짝이 되어야 하겠구요.

     

    모니터오디오의 PL300은 상당히 호평 받는 스피커이고 가성비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리본 트위터의 성향이 확실하여

    심지가 굳다거나 보컬의 걸쭉함을 살려준다거나 하는 쪽과는 거리가 멀고

    대신 좋은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음이란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으므로

    꼭 들어보시고 본인 성향에 맞는지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하이엔드적인 스타일로는 마지코,

    전통적인지만 완숙함이란 측면에서는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30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앰프는 유신철 선생님께도 추천드렸던

    럭스만 509X도 고려해보십시오.

    표현력, 구동력, 해상도, 중립성 등

    이 가격 대에서 나무랄 곳이 없는 제품입니다.

     

    소스 기기는 적지 않으셨는데,

    언급하신 앰프, 스피커 수준이라면

    Delta-Sigma 형식이 아닌 꼭 R2R 형태의 DAC를 장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하이엔드로 갈 수록 소스 기기의 역할이 더 커지므로

    예산 제약이 있다면 앰프 예산을 줄이더라도

    소스 기기에 더 투자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 ?
    쭐탱파파 2021.07.28 14:46
    조용훈 선생님
    세심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기종들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절대 시작하면 안 되는 취미인데... 취미라기 보다는 "가구"라는 생각으로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자 합니다. 참 재미있는데 참 어렵네요. ^^
  • ?
    조용훈 2021.07.28 12:49

    추가로 박사님도 언급하신

    청취실의 음향 문제인데,

    공간이 17~18평이라고 하시니 상당히 큰 공간이라서

    스피커를 벽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설치하시고

    (좌우 벽과는 2m 정도, 뒷 벽과는 최소 1m 정도 거리 유지)

    약간의 음향판만 설치하신다면

    크게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만약 패밀리룸에 공사가 가능하다면

    원래 청취 공간은 마주보는 벽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마름모꼴로 만든다거나 오각형 형태로 만들고

    천정도 스피커가 놓이는 면은 낮게 하고 청취자가 있는 곳으로 갈수록 높게 하는 식으로 공간을 만들면

    별도의 음향판 없이도 음향이 좋은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이미 사각형의 공간이라면

    스피커가 놓이는 뒷벽면 모서리에는 아트노비온의 베이스 트랩을 설치하시고

    나머지 공간에 적절히 음향판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음향판으로 스폰지는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고음을 너무 흡수합니다)

    아트노비온의 음향판 가격이 부담이 되시면

    5~6cm 두께의 앰보싱 처리된 탄화코르크가 엄청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색상이 짙은 고동색 1가지 이고

    표면에서 약간의 코르크 부스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입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용서 가능합니다.

     

  • ?
    쭐탱파파 2021.07.28 14:49
    천장까지는 공사가 어려울 듯 합니다만... 가능한 한 최대한 조언해 주신대로 만들어 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
    오디오를 설치 시에도 전문가들의 조언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네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Dr.Spark 2021.07.29 10:38

    여기 조용훈 선생님의 조언이 최고네요.^^

    이런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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