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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입문기
2014.03.04 16:27

Plan A 거의 완성.^^

조회 수 2411 좋아요 1 댓글 18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막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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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르쳐서 데리고 다니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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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부터 착실히 강습을 시킨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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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면에서도 큰 흐트러짐없이 자세를 유지하며 내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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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힐 폐장일에)


이제는 모든 사면을 함께 내려오며 저보다 더 좋아 하는듯 합니다.^^


이로써 다음시즌 한번만 더 강습시키면 PLAN A가 완성됩니다.ㅎㅎ


그리되면 가족모두 모든 사면에서의 즐거운 스킹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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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네요.ㅠㅠ

집사람으로부터 큰녀석 막내까지 ....

포기하지 않고 가르치고 꾸준히 데리고 다닌 결과.

가족스포츠가 되었습니다.^^


그간의 힘든과정은 다 잘 아실겁니다.

장비 대신 들고 다니기 ,베이스에서 끌어주기,  가드하면서 죽어라 보겐만 하기...

흥미 잃을까 녀석의 친구들까지 입문시키기....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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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찌 살신성인의 자세요 일사오리의 자세가 아니고 뭐란 말입니까?


불현듯 대상포진에 걸린 몸을 이끌고 강습 예정일에 맞춰서 저녁 퇴근후 스키장까지 하루 왕복 500km를

데려다 주고 왔던 기억에 울컥....눈물이( 눈물 좀 닦고 ...)


가족 모두가 취미로 가지기 매우 힘든 운동입니다.

하지만 끈기있게 데리고 다녀야 같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 역시 스키라는 운동입니다.


가족 모두의 입문과 동일 취미로 자리매김 하는것......특이 아이들의 경우에는

인내와 끈기 그리고 강철같은 체력이 필요합니다.   ㅎㅎㅎㅎ


덤으로 지난주말 강원도권 시즌마감을 기념하여 정동진을 다녀 왔던 사진을 올려 봅니다.

눈 진짜 엄청나게 왔더군요. 이눈이 내년에는 수도권에 집중되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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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케이트에 꽂히신 집안의 넘버원 사진)ㅠㅠ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준혁파파  
  • ?

    선생님 글을 보니 2012/13시즌의 우리아이 첫스킹이 생각나네요^^

    결혼후 6년간 해외출장,와이프의 2세출산,육아...등으로 스키를 못탔답니다.

    드뎌 아이가 성장해서 1213시즌에 47개월된 아이와 스키를 타게 되었으며 이제는 2년차 스키어가 되었네요.

    강습은 엄마,아빠가 결혼전 동호회 활동으로 구력이 있어 강습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아들놈이 어리니 2~3회 스키를 타고 나면 힘들다고 어리광을 부리더군요...그럴때마다 스키장에서 판매하는 어묵과핫도그로 유혹하여 스키와 친하게 되었답니다...ㅎㅎ스키 타면서 놀아주기도하고 점프대에 가서 점프도 뛰고...동영상도 찍어주고....기문도 타고...우리가족도 이제는 가족스키어랍니다^^

    남은 시즌 안전 스킹 하세요~CAM03151.jpg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4 17:12

    사실 큰녀석은 반강제로 가르쳤지만 이녀석은 좀 다르게 적극적이더군요.

    그래서 좀더 힘든 기억이.ㅠㅠ

    새벽에 몰래 혼자 스키타러 나가려 하면 이미 깨어서 같이 나가겠다는 ㅎㅎ

    좋은 취미를 물려준 부모님께 감사 할 겁니다.^^

  • ?
    정민아빠 2014.03.04 16:58
    그간 몸에 쌓인 사리가 몇 개쯤일지 가히 짐작이 가지 않네요. ^^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4 17:14
    아마 엄청 많을 꺼라는 상상을.....ㅎㅎ
  • ?
    포테이토™(박샹석) 2014.03.04 17:11

    이런.....유찬이가 저보다 잘타네여....@@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ㅎ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4 17:14
    그럴리가요.^^
    박샘은 익스트림 스키어인데요.ㅋ
  • ?
    은주동[강&휘_아빠] 2014.03.04 19:13

    축하합니다.  구구절절이 다 맞는 말씀들....

    우리 가족도 똑같은 길을 걸었답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저희 형제들을 가르쳐서 패밀리스포츠로 만들었고...

    저는 또 와이프와 아들들을 가르쳐서 전원 레벨1 이상으로 만들어서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패밀리스포츠를

    자식대에 물려주고.. 항상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도 자식 낳으면 아빠가 너희들 가르쳐준 대~로 애들을 가르쳐 줘야 한다...라구요.

    너무도 공감가는 스토리...잘 읽었습니다.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4 20:57
    휘랑 강이를 보면 흐믓합니다.^^
  • ?
    시자이아빠 2014.03.04 19:42

    메시아 형님의 작전에 휘말리긴 했지만 . . .

     

    덕분에 몇 년 만에 스키도 즐기고

     

    시호도 저 처럼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막차를 탄 집사람까지....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4 20:20
    동생만나서 이번시즌 재미있게 보낸것 같아서 즐거워요^^
    다행히 시호도 즐기는걸로 보여서 다행이고ㅋ
    아빠 닮았으면 열혈 스키어될꺼고 그리 만들어야 우리 편할거 알죠?
  • ?
    점보드라이버 2014.03.04 23:19
    저의 경우는 올해 여덟살된 딸아이를 데리고 느즈막히 곤지암에서 입문 시켰습니다. 인라인, 아이스 스케이트를 이미 경험했던터라 부담감 없이 바로 적응하면서 스키를 즐기기에 한시름 놓기는 했지만, 아빠 스키보다 더 빠른 스키를 사달라는 녀석을 어찌 만족시켜야 할지 걱정도 되네요. 마무리 지어가는 이번 시즌, 좋은 추억들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4 23:27
    유전자는 거짓말을 않합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세요.^^
    부럽습니다. 저는 아들만 있어서리ㅠ
  • ?
    열혈스키어 2014.03.05 10:13

    스타힐 폐장하는 날 슬로프에서 봤던 귀여운 꼬마 스키어로군요.

     

    저도 아이들과 스킹하는데, 저희 애들이 무척 귀엽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스키도 곧잘 타는 모습을 봤느데, 내년에는 날아다닐 것 같은 예상을 해봅니다.

    저도 아이들 데리고 몇년을 다녀봐서 아빠의 괴로움(?)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스키 강사, 안전 지도자, 운전기사, 사이비 의사, 컨디션 관리인, 장비 정비사 등등의

    다양한 역활을 혼자 해내야하는...

     

    저는 저희 가족 4명 가운데 아직 한사람이 스킹의 맛을 모르고 거부하는 상황이라 님이 부럽습니다.

     

    다음 시즌 막내 아드님의 멋진 스킹을 기대합니다.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5 13:46
    운전기사 ,컨디션관리인,장비관리사.
    격하게 공감되는데요ㅎ
    어부인께는 예쁜 스키복과 스키를 선물하시는게 최고의 미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 ?
    샘이 2014.03.05 17:09
    다음시즌 저의 과제입니다.> <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을 가르칠려니 앞이 깜깜합니다.ㅎ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5 19:26
    두시즌만 기본기 연마에 체력훈련하신다고 생각하시면 후딱 지나갑니다. 보겐과 페러랠의 완성도는 덤 입니다.ㅎ
  • ?
    승연아빠 2014.03.06 20:43
    지난 스타힐배 최연소참가상 받은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올리신 글을 읽으니 얼마나 맘고생하셨는지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저보다 사리가 더많으실듯 보입니다^^

    두아이 입문은 정말 힘들더군요. 첫째 입문시키면서 둘째는 절대 입문 않시킨다고 맘먹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예전 결심은 금방 잊혀졌네요^^

    항상 안전스킹하시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snowtogolf(박정민) 2014.03.07 01:13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바라볼때의 그 행복을 잊지 못하는거 같아요. 순간순간이 제게는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모두 그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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