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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390 좋아요 75 댓글 6

태백지역은 편파적인 눈으로 눈의 고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1월1일 눈이 내린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눈이 내리지 않았고,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태입니다.
더구나 1월의 기록적인 한파와 강풍 때문에 오투스키장은 가기가 꺼려지는 스키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월2일, 오랜만에 혹시나하고 들러서 설질을 보고 시험삼아 슬로프를 돌아보았습니다.
12월~1월의 듬성듬성 꽤 많았던 꽝꽝 얼어붙은 빙판과 무한궤도로 다져진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설면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1월 중순에 아예 포기를 하고 들러보지도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될 지경입니다.

1. 연휴기간을 고려해도 리프트에 줄이 없습니다.
   2월2일, 3일 리프트, 곤도라에 줄 서는 경우를 못 보았습니다.
   오전 슬로프는 10 시 경에는 저 혼자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로리2, 해피)
   상급자 챌린지에는 오후에도 1~2명 입니다.
   너무 사람이 없어서인지... 오전에는 초보자들도 중상급 코스에서 여유있게 프르그 보겐 연습할 정도입니다.

2. 설질도 많이 좋아졌네요.
   1월 슬로프의 상태에 너무 실망해서 좋지 않은 평이 많았습니다. 환불을 요구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지금은 자연설이 아니라 약간 거칠고 입자가 굵은 눈이지만, 예전같지는 않네요.
   예전의 상당했던 빙판, 굵은 얼음눈 덩어리, 딱딱한 무한퀘도 자국은 상당히 줄었습니다.

3. 강풍
   오후 3시경부터 바람이 조금 강해지는데, 그 전에는 날씨도 푸근하고 아주 좋습니다.
   옷을 껴입고 쉬지않고 슬로프를 내려오면(해피) 다리가 뻑뻑해지면서 땀까지 나네요.


다시 설질이 나빠지기 전에 바짝 타야될 것 같습니다.
혹시 오투스키장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십시오.
구정 연휴 오투 스키장 괜찮습니다.
Comment '6'
  • ?
    송인승 2011.02.03 23:20
    [ lovein@netian.com ]

    지금 오투 리조트에서 하이원으로 옮겨서 타고 왔습니다.

    참고타자 참고 타자 하다가 ..결국 그냥 속편히 하이원 넘어왔네요

    오투 오늘도 빙판이고. 글로리까지 싹다 예전 명성 그대로(?) 빙판입니다...
  • ?
    강성동 2011.02.04 13:31
    [ ilove@netian.com ]

    2월2일 오투에서 있다고 하이원 넘어갔습니다.

    저도 타다타다 빙판도 이런빙판이 없다고 욕만 하고 넘어왔네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 ?
    이태백 2011.02.06 22:46
    [ tblee@hanmail.net ]

    2월 6일...
    설레는 맘으로 오전 9시경에 오투 슬로프를 주행했습니다.
    오전 오투스키장의 설질은 다시 최악이 되었더군요.
    초급자들이 엣지가 먹지 않아 겁에질려 썰매에 실려내려옵니다.

    낮에 녹고 밤에 얼어붙어, 슬로프가 얼음판입니다.
    오투에는 눈오기 전에는 못갈 것 같습니다.
    영동지방에도 눈이 좀 왔으면 좋겠네요......
  • ?
    조정환 2011.02.07 08:26
    [ mcho314@naver.com ]

    전 오투시즌권자인데, 당근 사람없으면, 하이원 갑니다. 하지만, 끝이 안보이는 하이원 대기줄을 보면, 오투 가길 잘했다는 생각 듭니다.

    전, 챌린지3만 타는데, 솔직히 시작부분만 제외하면, 하이원과 큰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또한, 첫째애랑 해드/해피/드림 등 초/중급자 슬로프도 종종 타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물론, 저 입장에서야 이런 글이 많아서, 오투에 사람 없으면 좋지만, 오투에 관해 살짝 과장된 이야기가 많은것은 사실이네요.
  • ?
    전용윤 2011.02.07 13:18
    [ ruunmom@naver.com ]

    사고로 치면 오투가 더 많을겁니다. 스키 처음 신어보는 사람들 수백명을 단체로 빙판에 풀어놨다 상상해보십시요.ㅋ 12월, 1월 오투 패트롤들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오투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헝글이나 여기에 오투에 좋은 소식 보고 갔다가 기름값에 시간 날리는 친구들 보니.. 장기적으론 오투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겠다 싶더군요. 오투 만큼 복불복이 심한 스키장도 없는것 같군요.ㅋ
  • ?
    조정환 2011.02.07 16:08
    [ mcho314@naver.com ]

    [ mcho314@naver.com ]

    제 주변에서는 하이원 좋다고 주말에 갔다가, 리프트표 산후 달랑 2번 타고, 짜증나서 도박만하고 온사람도 있습니다. (절대 뻥 아님) 이건 복불복이 아니고, 거의 주말마다 하이원에서 되풀이 되는 현상입니다.

    참고로, 저는 오투에 가지만 숙박은 가족을 위해서 하이원에서 합니다. 벨리는 정말 아침일찍 아니면 주차장에도 못들어갈 정도입니다. (당근 주중 이용자분은 하이원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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