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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업에 매달리다 보니 바쁘네요.^^ 그 와중에도 꾸준히 스키질은 했습니다만 글 쓸 시간이 도통…(핑계 없는 무덤이 없지요.^^;;)

지난 주 3회 스킹을 했습니다. 평일 심야 한번(1.18). 주말 이틀 동안 두 번(토,일 각 오전)입니다. 모두 대명비발디에서 탔고, 주말에는 주로 집사람과 호흡을 맞춰가며 스킹을 했습니다. 박사님 조언을 염두에 두고 하드트레이닝을 열심히 했죠. 제 눈에는 그럭저럭 나아진 편인데, 나중에 평가 받을 때가 걱정되는군요. 집사람보다 직접 가르친 제가 더 신경이 쓰입니다.^^

동영상도 멋지게 찍어줬죠. 허접한 자세이지만, 카메라를 들고 뒤따라가며 찍어서 그런지 마치 오락의 영상처럼 다이내믹하게 나왔습니다. 초보슬로프에서 자세가 잘 나와 거기서 촬영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좀 위험했어요(이 점은 앞으로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리겠습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구하는 중입니다.^^

스키장 상황은 지난 번과 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번잡했고 활기찬 모습이었죠. 심야 가는 날(1.18)은 눈이 왔어요. 그 날 서울도 왔었죠. 습한 눈이라 서울에는 바로 녹아버렸는데, 강원도 홍천 쪽으로 가니 약 3센티미터 정도의 눈이 쌓였더군요. 간만에 보는 눈다운 눈이었습니다. 반면에 도로는 아주 미끄럽고 위험했습니다.

여느 때와 상황은 비슷해서 사진은 주로 제가 느낀 단상과 연관되게 찍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초심자 슬로프(블루스)의 풍경을 많이 담았습니다. 자라나는 새싹들은 어떻게 스키를 타고 있는지, 그들은 어떤 풍경을 만들고 있는지를 몇 장 찍었지요. 가끔씩 까맣게 잊어버리는 저의 어렸을 적(?)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스키를 타보고자 했던 그 동기가 참 중요하죠. 처음에 순백(?)의 설원에서 느꼈던 하얗고 순수했던 마음. 아름다운 자연을 느꼈던 최초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제는 장비타령에다 자세에 번뇌하는 세속의 범인이 되었지만… 어서 이를 해탈하여 열반의 경지로 가야 되는데… (죽겠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올시다. 저 오래 살고 싶어요.^^)

글 마지막에 국산 헬멧을 사게 된 이유를 적었습니다. 그 동안 헬멧의 중요성을 느껴오다가 늦게나마 장만을 했는데, 제품에 대한 사용후기를 자세히 쓰려다 보니 양도 많고 시간이 모자라 우선 구입 과정부터 올립니다. 헬멧은 처음 써 보는 거라 초보자 입장에서 쓴 글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초점이 나간 사진이… ^^;; 1월18일 심야 가는 길입니다. 눈이 제법 쌓은 것이 보이죠.



핑크 슬로프입니다. 야간 끄트머리서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




정상 부근 협곡을 지날 때입니다. 밤 안개가 환상적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정상 테크노 진입로 스노우보드 출격 대기소입니다. 곱게 눈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날 눈질은 좋았지만 다져지지가 않아 뭉친 범프가 많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다음 날 아침은 설질이 환상적이었겠죠.





























주말 토요일(1.22) 오전 사진입니다. 차가 많아 늦게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거기다 리프트권 매표소도 줄이 장난이 아니어서 10시가 넘어서야 스키를 탈 수 있었습니다.



8인승 리프트를 타면서 뒤를 돌아보니 정말 리프트 폭 길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토, 일요일 사진을 한 곳에 모아 놓았더니 정확히 언제 사진인지 잘 구분이 안 되는군요.^^;
어쨌거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 쪽 백두대간은 항상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도 일요일 아침 클래식 슬로프 풍경일 겁니다. 이날 스노우보드 강사들이 편대를 이루어 다운힐을 하더군요.



이런, 테러분자처럼 나왔네요. 셀카입니다.^^



이날 낯선 외국인들이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미국의 패트롤인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국제교류 차원에서 온 사람들이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나이도 꽤 들어보이던데, 스키 타는 모습을 지켜보니 설렁설렁 자연스럽게 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최상급 슬로프인 락의 상단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쏘는 분들을 제법 볼 수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화장실 간 사이 렌탈하우스 앞에서 사이언 무대 뒤로 펼쳐지는 초심자 슬로프를 담아 봤습니다. 사람들이 참 많죠. 새싹들의 모습입니다.^^



초심자 슬로프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헛. 근데 앞에 백골부대 용사가 (한 마리) 보이는군요.^^



초심자 리프트를 탔습니다. 달래 탄 게 아니고 차가 저 위에 주차되어 있기에… 정말 여기는 알바생들도 거의 유치원 선생님 수준으로 더 앙증맞게 고객들을 유도하더군요. 어린이도 많기에 리프트 승강장도 상당히 낮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차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망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폭을 좀더 크게 했다면 사람이 떨어져도 안전망이 충분히 될 수 있었을 텐데….



여기는 사람이 많아도 다치지는 않을 거예요. 워낙 경사도가 낮고 사람들이 느려서 말입니다. 정말 왕초급자 강습해 주는 곳으로는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두 분은 설상에서 자리 깔고 아주 진지하게 스키와 스노우보드에 대해 토론을 하시더군요. ^^



정겨운 아빠와 딸의 모습인 것 같군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헬멧이 필수입니다.



이 분들은 아주 오래된 친구 사이로 보입니다. 스키를 들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한담을 나누시더군요.



아주 열성적인 아빠의 모습. 스키 정보란의 이건희 회장 경호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아이들은 부모의 상전입니다.



주말 스킹을 마무리하면서 초심자 슬로프에서 스키장 전경을 마지막으로 담았습니다.




“헬멧을 사게 된 동기와 과정”


그 동안 헬멧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 안전성의 필요성은 충분히 느끼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선뜻 내키지가 않았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1. 헬멧을 쓰면 마치 선수 같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헬멧은 레이싱 선수의 전용으로 알고 있었기에, 스키를 잘 못 타면 욕을 바가지로 먹겠다는
      생각.
2. 스키 장비만큼 다양하게 가격별로 상품군이 형성되지 못했다.
    – 제품 PR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니 당연한 상황이었을 것임.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전에 비해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인 듯 함.
3. 의외로 가격이 비싸다.
    – 스키장비도 비싼데 덤이란 생각으로 바가지 하나 사려니 그 비용이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4. 헬멧착용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했다.
    – 충분한 홍보와 그에 따른 체계적인 자료, 그리고 사고사례 등의 공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근래 인라인시티의 유사
      관련 토론과 박사님의 사용기 등 바가지 홍보가 많이 활성화 된 건 그런 의미에서 고무적이다.
5. 착용하면 졸라 답답할 거 같다.
    – 자연과 호흡하며 즐겁게 타는 스킹에 오히려 역행하는 거 같았다.
6. 착용한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거 같은 부담감이 있었다(패션의 문제).
    –동양인 전통의 둥그런 얼굴상에 착용했을 때 대두토비가 된 나의 모습을 보면 어쩌지? 하는 쪽 팔린 생각…

이런 개인적인 이유로 그간 계속 구매를 미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매를 하게 된 동기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이제는 써야 되지 않을까…’입니다. 분위기가 성숙된 요즘. 솔직히 냄비 성향에 부응하여 제대로 써보는 것도 폼나 보일 거 같았고, 거기다 딸린 처자식이 있는 귀하신 몸으로서, 나에게도 있을지 모를 미래의 사고에 대비해 중요한 해골을 보호해야지 않을까 하는 유비무환의 생각도 있었고, 열심히 저를 추격, 감시(?)하려고 폼잡고 있는 마눌님에게도 모범을 보여야 되겠고… 이건 저의 생활과 비슷한 분이라면 누구나 약간이라도 공감하는 것이기에, 그런 생각으로 시즌 전에 한번 인터넷 샾을 쭉 훑어 봤죠.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헬멧 상품이 다양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스키월드에서 있었던 Giro 헬멧 행사는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더군요. 뭐 브리코나 보에리 헬멧 등의 명품도 있습니다만 가격도 그렇고, 레이싱 계열의 스타일이 주된 거라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더군요. 탈부착이 가능한 이어 패드가 있는 그런 프리한 모델이 끌렸습니다. 그런 스타일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제품이 Giro FUSE 오디오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관계로 mp3를 들으면서 가끔 스키를 탑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주의 하면서 탑니다.) 스킹을 하다 보면 이어폰 마저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 모델은 이어 패드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어 그런 불편한 점을 개선 했고, 더군다나 휴대폰까지 병행해서 연결할 수 있어 음악을 듣다가 전화를 받을 때 참 편리해 보이더군요. 시즌 초 당시 가격이 23만원 정도였어요. 헬멧치고는 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충동구매력이 발동하여 건드려 보기로 했습니다. 헬멧은 직접 써봐야 하기에 매장에 물품재고 확인을 하고 직접 가서 착용을 해 봤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헬멧을 착용해 본 것이었죠.

가서 착용해보니 L사이즈가 꽉 끼듯 맞았는데, 헬멧을 붙잡고 좌우로 돌려보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딱 맞는 겁니다. 이보다 크면(헛돌면) 부딪혔을 때 헬멧이 오히려 밀려 안 좋을 수가 있다고 그러네요. 그런데 제가 약간 옆짱구라 그런지 옆머리가 죄는 게 아주 욱씬거리더군요. 특히 이를 물을 때마다 띵띵한 게 좀 그랬습니다. 하지만 정작 더 가관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입니다. 컥… 완전 대두토비가 따로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직원 분(ㅇㅇ보 선생님^^)이 이런 당황하는 내 모습을 간파하셨는지 요런 말씀을…
“우리나라 사람들 열이면 아홉, 헬멧 쓴 자기 모습에 실망해요~.--;;”
어찌나 그 말이 가슴에 와 닿고 재미있던지…^^

일단 모양은 예상한 것이니 감내를 했고, 이제 주기능보다 더 달콤한(^^) 오디오 기능을 테스트 해 봤습니다. 미리 갖고 간 mp3를 연결해서 제가 즐겨 듣던 음악을 선곡해서 들어보니 꽤 만족스럽더군요. 스테레오 분리도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이어 패드가 감싸주는 게 오디오 헤드폰 수준의 음질을 제공했습니다. 대두토비의 실망감을 어느 정도 커버할 만큼 말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써 본 L사이즈가 딱 하나 있었는데, 이미 예약 된 것이었습니다. 아뿔싸… XL가 있었는데 이건 너무 헛돌아 문제가 있었고, 다른 레이싱 스타일의 것을 참고 삼아 써보니 완전 에어리언의 모습에다 꽉 끼어 얼얼했습니다. 더군다나 이건 이어폰을 끼워 넣을 틈새 공간이 전혀 없더군요. 한가지 깨달은 것은, 헬멧은 꼭 직접 써보고 사야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 같이 모자가 잘 안 어울리는 둥굴둥굴한 사람은요.^^

시중에 계속 알아보니 그 모델은 품귀였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했죠. 하지만 내심 그리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워낙 엽기적이어서 구매의욕이 쉽게 떨어졌지요(^^). 미련은 남았지만, 오디오 기능만 빼면 그런 스타일의 헬멧들은 샾에 많이 있기에, 편한 마음으로 구매의 기회를 느긋하게 노리고 있었습니다. 어렵겠지만, 웬만하면 내 얼굴 스타일에 맞는 헬멧을 사려고 말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쓸만한 헬멧들이 최소 10만원은 넘더군요. 빠듯하게 봉급 생활하는 직장인으로서 집사람 눈치보기도 이젠 지겨워 아예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션에서 검색 한번 해보는 걸로 끝내기로 했죠. 옥션에서 보니 싸구려틱 헬멧들이 많이 있더군요. 아쉬운 건 직접 실물을 보고 써 봐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여기서는 택배로 주고 받으니 그게 참 번거로웠습니다.

그 와중에 시선을 끄는 게 있었는데, 한국OGK에서 생산하는 “Wing”이라는 국산브랜드의 헬멧이었지요. “Wing”은 이마트에도 많이 전시되는 브랜드임을 알고 있던 터라, 순간 동네 천호점을 떠올렸습니다. 분명 거기에는 있을 거 같더군요. 가보니 예상대로 모델별로 진열이 되어 있었고, 옥션에서 보았던 그 제품도 있었습니다. “Wing” 뿐만이 아니고 “Up & Down”이라는 국산 제품도 진열되어 있었고요.

진열된 건 샘플들이라 맘대로 착용해 볼 수가 있습니다. 마침 L사이즈라 착용을 하고 거울을 들여다보니, 의외로 그리 엽기적이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더군요. 아무래도 첫경험이 너무 충격적이라 두 번째는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가격도 그 동안 현란한 외제 모델만 보다가 접하니 정말 부담 없게 느껴지더군요. 52,000원 입니다. 물론 옥션에서 사면 몇 천원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어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약간 사이즈가 큰 게 조금은 맘에 걸리더군요. 물론 휙휙 돌아갈 정도로 헐거운 건 아니지만 앞서 얘기한 지로 헬멧보다는 조금 덜 빡빡했습니다. 하지만 살펴보니 보강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제가 약간 뒤통수가 절벽이라, 이걸 뒤에 붙이고 턱끈을 조절해서 써보니 적당히 감싸주는 게 감이 좋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M사이즈를 썼더니 이건 아예 잘 들어 가지가 않더군요. 참으로 애매한 해골사이즈 입니다.^^



"Wing" 헬멧


집에 갖고 와서 자세히 살펴봤는데, 허접한 데가 꽤 있었습니다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이를 많이 커버해 주더군요. 안 쓰는 것보다는 분명 나을 것이고, 무엇보다 착용한 스타일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이 맘에 들었지요. 나중에는 빨리 착용하고 스키장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서 집사람 거 까지 사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에 바로 집사람 끌고 가서 사줬죠.

집사람의 경우 얼굴이 작고 세로가 약간 긴 달걀형이라(저와 완전 반대죠.^^) 모자가 어떤 스타일이건 간에 질투가 날 정도로 잘 맞는 형태입니다.-- 전시된 헬멧들이 대부분 잘 어울리더군요. 그 중에서 “Up & Down” 브랜드의 헬멧이 제일 멋져 보였습니다. 가격도 더 쌌습니다. 4만원 조금 넘더군요. 10만원 내에서 두 사람 헬멧이 장만 된 것입니다.



"Up & Down" 헬멧


집에 와서 패션쇼를 했습니다. 서로 봐줘가며 거울에 비친 모습을 감상했죠. 셀카도 찍고 애 앞에서 난리 법석을 떨었어요. 고글을 함께 써 봤는데 집사람의 것이 약간 코를 누르더군요. 스파이 고글인데 좀 불편하다 해서 제 오클리 고글(위즈덤)을 줬더니 그게 더 잘 맞고 편하다고 그 자리에서 꿀꺽하더군요. 스파이도 좋지만 오클리가 더 비싼 건데…ㅜㅜ. 할 수 없이 스파이는 제 것으로… (007 나를 사랑하게 된 스파이~ 쩝.--)



“Black & White”


지지난 주말부터 집사람과 같이 헬멧을 착용하고 스키를 타 봤습니다. 역시 헬멧은 아무리 가볍다 하더라도 버겁고 답답하며 약간 덥습니다. 이어 패드 속에 이어폰을 껴 봤으나 좀 불편하고 음질도 일정치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안전 스킹에 대한 자세가 갖추어졌다는 충족감이 스키 타는 마음을 진지하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차에 실린 두 바가지를 보면서 스키장비와 함께 이제는 빼 놓을 수 없는 친구처럼 자연스럽고 정겹게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건 앞서 느꼈던 편견의 여지를 종식시키는, 또 다른 스킹의 즐거움이었습니다.





孟水^^
Comment '2'
  • ?
    손정현 2005.01.25 22:48
    윙 헬멧 튀지 않고, 머리에 딱 들어맞고, 편안합니다. 가격도 좋구요, 저도 세컨 헬멧으로 갖고 있습니다. ^^
  • ?
    최성복 2005.01.26 05:59
    비발디의 알바생들 생기발랄합니다. 리프트 대기 줄이 긴 날은 더 약이 오르기도 하지만. 사진속의 풍경들이 재미있습니다. 슬롭에 앉은 연인들 집엘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하는 것 같죠. 여자-더 이상 못해, 힘들어 남자-그래도 열심히 해보자, 다른 친구들은 중급에서 타잖아. 우린 모야. 여자-.......(여자 분의 스키판베이스에 총알 자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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