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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파크 용평리조트
2007.03.05 17:36

용평의 현주소가....용평게시판에는 아우성이..

조회 수 4034 좋아요 142 댓글 11
<용평 게시판에 전흥기 님이 쓰신 글입니다>

어제 오후 [용평속보 15:00] 내용을 봤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제가 처음으로 골드존 Close를 게시판에 문의를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과 [용평속보 15:00] 글이 올라온지 10여분만에 이의제기를 했을 테니까요.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지금까지 용평은 3월초에 골드존 실버존 블루를 폐장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아무런 공지없이 갑자기 무려 7개 슬로프를 동시에 3월5일부로
완전 Close 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내리는 봄비가 그친 후에는 TV방송 뉴스나 언론등에서 이번주 일주일동안은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왔다는 이유로 동시에 오전까지만 해도 하루전날 운영 중이라고 하고 다음날 오전에는
점검 중이라고 하면서 운영 중이었음에도 느닷없이 오후에는 [용평속보]로 거의 일방적으로
완전 Close를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용평을 다니면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실상 그럴 수밖에 없는것이 이번 시즌에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들이 눈에
띄게 나타났었고 기상청 관측사상 100년만에 최고로 따뜻한 겨울로 이미 기록이 되었으니
이런저런 부분에 대해서 몇가지 되짚어 보려 합니다.




1.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해 슬로프들이 많이 망가졌다.
슬로프 바닥에 흙도 보이고 하여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폐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맞는말입니다. 분명 전국적으로 비가 왔고 안개도 많이 끼어 고객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주내내 언론에서 TV에서 전국적으로 꽃샘추위 한파가 온다고 기상예보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보강제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폐장한다고 하여 더욱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면 지난 03/04 시즌때는 이번 시즌의 후반부와 맞먹을 정도로
무척 더웠습니다. 그때는 보강제설이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온이 전혀 맞질 않아 메인
베이스 지역은 슬로프 면적이 엄청 좁아졌었습니다.

[임근봉 포토뉴스] 기록을 뒤져보면 알수 있을것입니다.
그 당시 제가 용평에서 찍은 사진들도 보면 스키복이 아닌 가벼운 복장으로 다녔으니까요.
아마도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 정말 더웠음에도 골드는 기존보다 훨씬 더 빨리 폐장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빨리 폐장했었음에도 날짜는 3월 2주차까지 골드존 전체 4개 슬로프를
운영하고 폐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한때는 최고의 슬로프였었지만 지금의 불운의 슬로프로 불리는 실버가 항상
2월 둘째주까지 운영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그린존, 골드존/블루가 폐장하고 그외 슬로프는
끝까지 갔습니다. 물론 국내 최장의 상징적인 의미로 갔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그런점에 대해서 늘 이해를 했으니까요.

지난 05/06 시즌때의 경우 골드존은 3월 3주차까지 운영을 했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2월에 비가 오고 3월에도 비가 왔었습니다.
골드밸리와 환타스틱은 말 그대로 엄청난 빙판이었습니다. 설탕가루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스케이트장을 연상시킬정도였습니다. 또한 엄청난 습설도 있었구요.
하지만 용평측은 기온이 허락 할때마다 조금씩은 보강제설을 하면서 골드존을 끝까지 결국
유지를 하여 3월 3주차까지 운영하고 폐장을 했습니다.
물론 실버는 좀 더 빨리 3월 2주차까지 운영을 했었구요.

이 부분은 제 기억으로 거슬린것이지만 아마 [용평속보] 지난 기록을 보면 맞을것 같네요.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기온에 대해서는 이해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거역하진 않겠습니다. 기온들이 맞질서 않아 제설을 못하고
고온으로 눈이 녹는것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이번에는 이해를 특히나 못하는것이
하루전만 해도 운영하던 슬로프들이... 몇시간전까지만 해도 운영을 하던 슬로프들..
갑자기 다음날 폐장하겠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용평을 처음 가본 사람들이라면야..
원래 그런가보다 할 수 있겠지만 용평을 오랜 다닌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지요.

그동안 날씨때문에 모든걸 감수하면서 즐겼던분들이 봄비 치고는 제법 왔음을 알고는
있지만 비 때문에 슬로프들이 모두 망가졌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자그만치 7개씩이나
사전 공지도 없이 다음날 폐장하겠다 하는데 그것도 지금까지 용평이 3월첫주에 한번도
폐장한적이 없었던 슬로프들을 동시에 감행하려 하고 있으니 이해를 할까요?
더구나 이번주중내내 찬 기운이 스며들 꽃샘추위한파가 온다고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고
있던 와중에 보강제설에 대한 내용이 단 한차례도 없이 말입니다.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이번에 비가 왔다는 핑계로 일방적인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그분도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분이지만 용평에 17년동안 자주 다니시던분입니다.

만약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해 정말 도저히 운영이 불가능했었다면 어제 골드를 이용하신
고객들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이번주내내 계속 영상이 유지되어 제설이 힘든 상황이면
이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한파추위가 오고 있습니다.

골드존은 용평내 최고의 슬로프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중상급 슬로프입니다.
용평은 골드존이 없으면 중상급자들은 용평에서 탈만한 슬로프가 없다고 할정도입니다.
골드는 운영이 가능할 수 있는때까지 예전처럼 최소한 3월 중하순까지는 가야함을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린듯 합니다.

특히 실버의 경우는 마지막 하단부의 습설때문에 힘들어서 그 좋은 설질도 다 팽개치고
조기 폐장하기 때문에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는 운영을
하면서 실버 메인을 폐장하는것도 쉽게 이해가 안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실버차도는 중단부와 렌보차도와 만나는 부분이 항상 햇빛이 잘 들고 있으니 습설들이
많아지는건 이해를 합니다. 그렇지만 실버는 항상 그린과 함께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실버가 먼저 폐장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실버존이 폐장을 하면
실버메인에 있던 모글코스도 같이 사라지는것인데...그러면 총 8개 코스가 없어집니다.
올해 프리스타일스키 모글은 용평이 전국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제가 봐도 엄청
모글코스는 전혀 관심밖이었습니다. 많은 모글스키어들이 인터스키대회등 큰행사때문에
이해를 하여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용평은 모글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는 거의 답변들이
없었거나 또는 아예 스프링시즌 계획등에 대해서도 알려주질 않았습니다.
이점은 대표적인 모글스키 관련 동호회등에서 용평측의 무성의함에 이번시즌은 정말로
아연실색을 하는 부분이라 더 이상 꺼내지는 않겠지만 실버가 폐장을 하면 모글코스도
함께 사라지는것이고 레드로 옮기는 부분에도 용평은 계획이 없는것으로 여러번 답변을
하거나 또는 답변을 안하는것으로 일관된적이 많아 함께 잠깐 올렸습니다.




2. 사실상 골드존/실버존/블루는 2월말 폐장! 사상 처음있는일! 새로운 기록 달성!


제가 이말을 꺼내는 이유는 말이 좋아 3월 5일이지...
실제로는 2월 28일부로 7개 슬로프 9개(하프 포함) 코스가 종료되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삼일절부터는 비가 오고 안개가 많아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었을것입니다.
그래서 야간도 중단하고 심야도 중단하고 다음날도 이래저래 애로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3월 4일 오후 [용평속보]를 통해 일방적인 폐장알림!
그렇다면 정상적인 슬로프 운영은 2월 28일부로 끝나는것입니다. 삼일절 연휴동안은
기온으로 인한 파행적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날씨로 인해 발생된 운영은 어느 누구도
이의재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해를 하니까요. 당연히 이해를 해야지요.

하지만 이번 슬로프 폐장건은 제가 용평을 알고 다니는 동안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시는것 같습니다. 사실상의 정상운영은 2월말까지 개장 후 폐장!

왜 스스로 이런 선례를 남기려하시나요? 더구나 지금처럼 주변의 휘닉스파크와 하이원과
경쟁을 하게되버린 입장에서 용평을 대표하는 슬로프가 동시 다발적으로 폐장이라니요.
예전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3월 중하순까지는 가겠거니 했던 대표적인 슬로프들을요.

인터넷 미디어 뉴스에는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스키장들 비상!
휘닉스파크와 하이원은 끝까지 설질관리를 위해 물꼬를 트고 슬로프 임시로 영업중단후
집중적이 보강제설을 실시한 이후에 끝가지 고객에게 선보이겠다! 인터넷 검색해보시길..

이런 기사에서 용평리조트는 아무런 대책도 아무런 계획이나 보강제설 언급 없이 일방적
동시다발적 자그만치 7개 슬로프 9개 코스 폐장을 알렸습니다. 하프는 빼고 8개...
어떻게 생각을 하여야 할까요? 최소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나 아니면 언제 폐장들을
하겠다는 공지쯤은 미리 사전에 남기셨으면 많은분들이 이해는 했을것입니다.

어떤 스키장들은 그런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인기없는 슬로프의 눈을 긁어 모아 인기가
있는 슬로프로 눈을 옮기는 작업을 해서라도 슬로프를 살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번에 용평은 반대로 많은 눈이 남았음에도 최고의 인기 슬로프를 폐장한답니다.



3. 제 주위의 SGR시즌권자 몇몇분은 대단히 실망을 하더군요.


그분들은 레인보우 메인코스를 탈줄 압니다. 하지만 거의 안갑니다. 무섭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용평에 가면은 최고로 많이 타는곳이 골드존과 그린존입니다.
레인보우를 제외한 실버,골드,레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즌권! SGR 시즌권!
그런데 이중에서 실버와 골드를 동시 폐장을 감행한다면 이분들이 좋아할까요?

더구나 12월중순에 골드밸리 열리고 1월에 환타스틱과 실버가 열렸는데..
결국은 얼마나 타셨을까요? 적어도 3월중순까지는 타려고 계획을 했던분들이 의외로 많은
상황이더군요. 그런데 엄청 실망하더군요. 이럴거면 SGR은 뭐하러 만들었냐고...




4. 대한민국 중/상급자들의 천국! 골드존이 빠지면 의미가 없다!


용평리조트의 슬로프들은 대체적으로 구조적으로 상급자 위주가 많습니다.
또는 완전 초중급용들 위주의 슬로프들이구요. 그렇다면 중급에서 상급으로 넘어가려는
스키어와 보더들은 그래서 용평의 골드존을 좋아합니다.

우선 슬로프 길이가 길고 표고차고 적절하고 중/상급코스가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전국 스키장 모든 슬로프를 합쳐도 단연 골드밸리와 골드환타스틱은 우선으로 인정들을
해줍니다. 용평의 레인보우보다 더 대표적인 슬로프일것입니다.

언제나 용평은 시즌막바지 종반부에 골드존을 폐장했습니다. 물론 그 보다 일주일정도는
먼저 실버와 그린을 폐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설질은 좋으나 마지막 하단부가 문제가 되어 어쩔수 없이 폐장하는 실버존과 하루종일~
햇빛이 따뜻하게 잘드는 메가그린존의 시즌 종단부는 어쩔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골드존이 남아있기에 많은분들이 종단부까지 즐길수 있었습니다.

이번처럼 골드밸리, 골드환타스틱이 조기 폐장되면 더 이상 재미를 즐길만한 슬로프들이
급격히 감소해버립니다.남아있는 슬로프는 완전 상급자 위주거나 아니면 이제 막 초급을
벗어난 중급자 이하의 슬로프만 남기 때문이지요.

언제나 골드존 폐장과 함께 용평을 이용하던 스키어/보더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이유들이
바로 이런점 때문인데...

이번처럼 골드존 폐장을 끝내 감행한다면 이미 공지에 여러번 띄운것처럼 끝까지 시즌을
돌릴 각오로 덤벼들고 있는 휘닉스파크와 하이원으로 가버릴지 모릅니다.
용평은 마지막까지 상급라인에서 끝을 맺지만 적어도 두개 경쟁사는 초/중급자 위주에서
끝을 보려하기 때문입니다. 골드존은 이래서 조기 폐장이 안되는것입니다.




5. 적어도 더 이상 안 좋은 사례는 만들지 말아주세요.


그동안 용평을 오래 다니셨던분들은 이번 시즌은 많은부분을 이해하며 양보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수해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으셨음에도 많은 직원분들이 삽을 들고 흙들을
퍼내는 장면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도와주지 못해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이번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소한 불편도 이해를 하여주었습니다. 훌륭히 [2007 평창인터스키대회]를 끝냈습니다.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준비에도 많은분들이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들이 하이원이 좋다고 해도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뒷심에 강한 용평을 보며 역시 끝까지 좋은 설질은 용평밖에 없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용평으로만 다니는 용평 위주로의 동호회들 참 많습니다. 이분들도 모두 한결같이 많은걸
양보하고 끝까지 믿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많은 변화가 생긴건 부정할수 없었나봅니다.

일부 코스에 대해서는 무성의인지 무관심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태도로 인해 돌아서버린
스키어/보더들을 보면서 참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많은분들이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주십시오.
괜히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되면 더 골치만 아퍼집니다. 완전 폐장을 알리던가.
아니면 예전처럼 운영할것이라면 단계적으로 폐장을 알려주세요. 늘 그랬던것처럼 실버존
그리고 메가그린존, 골드존, 그리고 블루...

만약 골드존을 재개장하여 운영하려 한다면 최소 2~3개는 운영해주세요.
[이번주말까지 골드밸리만 운영을 연장합니다.] 혹시나 이런식의 운영이나 답변이라면..
차라리 그냥 폐장시키는게 좋습니다. 억지로 여론에 등 떠밀려서 한것밖에 없으니까요.

또 하나 저도 몇번 문의를 하려다가 예전부분도 답변을 안해주시고 다른분들의 답변부에도
그냥 넘어가는 사례를 많이 보게돼 관두었는데... 모글코스도 실버와 함께 이대로 끝나는
건지 아니면 레드코스로 옮길 계획은 있는건지... 궁금하더군요.

용평의 모글코스는 언제나 레드와 함께 해왔었고 전국 모글스키어들의 최고로 인정을 하는
레드모글인데... 올해는 유난히 알수 없는 태도로 일관해왔습니다.

수도권 스키장들 폐장을 들어갑니다.
당연히 스프링시즌은 용평으로만 다닌 모글스키어들이 많은 실망을 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프리스타일 분야에 가장 적극적인 지산리조트와 올림픽코스를 가진 휘닉스파크로 정하고
있더군요. 현재로서는 지산이 가장 유력합니다.

용평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물어볼 의미도 없다는식입니다. 그만큼 실망한것이지요.
시간이 다 와 가는데... 그동안 수차례 질문에도 답변을 안해주었거나 계획수립을 안했다는
답변만 듣고서 미련없이 과감히 결정한것이지요.

지산리조트의 경우 3월 11일부로 폐장은 하지만 슬로프에 남아있는 모든눈을 모아서 한쪽
슬로프에 집중한 후 공식적인 시즌폐장은 했지만 프리스타일 스키어/보더들을 위해 즐길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런점과 비교를 해도 더 이상은 안 좋은 사례들을 자꾸 남기는 실수를 하여 쌓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부득이하게 폐장을 결정하여야 한다면 미리 사전에 2일~3일전에 공지로 알려주셨어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런식으로 결정했으니 우리를 따르거나 아니면 말아라!"

이런식으로 비치는 일방적 모습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용평을 이해하고 인내를 하던 많은분들의 실망은 어찌 감당하시려고 하는지...

개인적으로 저 역시 이번일에 대해서는 결코 용평에 박수를 보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 Close 알림밖이니까요. 그렇다고 공지도 없었구요.
물론 제가 맨처음 게시판에 이의재기를 하였지만 처음 [용평속보]를 봤을때는 황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일로 인해서 용평측에 또 다른 생각이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1년 사계절 용평리조트와 주변의 산이 좋아서 자주 가는곳이니 좋고 나쁘고를 따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용평측에 대해 결코 싫거나 대단히 실망을 해서 그런것도 절대 아니구요.

다만 어짜피 누군가는 또 다시 클레임을 걸일이고 용평측에서는 충분한 해명도 없었습니다.
이런점에 대해서 자칫 시즌 종반부에 안 좋은 사례를 남기고 타스키장과 또 다시 비교들을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이번일은 이해가 안되는건 사실이구요.

용평리조트측에서는 정말로 진심으로 장고끝에 내린 결정인지 되묻고 싶을뿐입니다.
도저히 운영이 불가능하였기에 내린 결정이었다면 고객들을 이해시켜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용평리조트 홈페이지 여기저기에 과거의 기록들이 남아있는 이상 수년동안 용평만을
다닌 고객들이라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판단이 있으시기를..


엄청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솔직히 조목조목 다 따질듯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런걸 다 밝히면 아무래도 안될것 같아서... 여기서 생략... ^^;;
이건 어제밤에 틈틈히 조금씩 작성을 해놨다가 상황봐서 올릴려고 작성해놨던 글입니다.


P.S. 사실 저도 3월의 골드존에서 스프링시즌을 즐기고 싶어요! 너무합니다. ㅠ.ㅠ

* 박순백님에 의해서 " WCT 스키 사랑방"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3-05 17:47)
Comment '11'
  • ?
    박용호 2007.03.05 17:46
    [ hl4gmd@dreamwiz.com ]

    몇 시즌을 용평으로 다니는데 이번 시즌에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처럼(?) 한가한 슬로프에서 스킹을 하니 개인적으로는 좋기는 했습니다만 용평측에서도 원인 분석을 하겠지요?

  • ?
    김원영 2007.03.05 18:21
    [ kkkkkk@kkkk.com ]

    어제 골드 탈만 하던데...리프트만 돌아가 준다면.....용평....실망스럽고....무척 아쉽네요.....
    다음 시즌엔 하이원으로.....
  • ?
    구인완 2007.03.05 19:08
    [ ceokoo@드림위즈.컴 ]

    휘닉스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모글 코스가 있는 슬로프와 정상을 닫았습니다. 디지슬로프에 모글을 새로 조성한다 하는데...
    구지 상대적으로 그나마 설질이 좋은 정상과 멀쩡한 슬로프를 닫을 필요가 있는지 참 알수가 없네요.
  • ?
    한상률 2007.03.05 21:41
    [ 19940@paran.com.nospam ]

    멀쩡한 슬로프를 닫는 게 안타깝습니다.
    스키장에서 슬로프를 일직 닫는 이유는 한 가지 뿐입니다.
    내장객은 스키장 전체에 온 사람을 다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은데, 관리 비용은 그에 비해 너무 들어서입니다.
    영리 목적의 스키장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폐장 예정일이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제 스타힐 폐장하는 데 갔다 왔습니다. 주중 비가 와서 슬로프가 많이 상한 것을 알고 갔습니다. 가 보니 양호한 데가 절반 정도는 되었지만, 흙이 드러난 데가 매우 많고, 아닌 데도 중간중간 흙이 섞인 데가 많아 거의 내려오는 길이 안 보여 타기 힘들 정도로 녹아 있더군요. 스키장 전체 내장객이 10명 이하였습니다. 거의 폐장일 공지를 지키려는 때무에 열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타힐이야 폐장일 돌릴 수 있는 리프트가 두 개 뿐이었던 워낙 규모가 작은 데라 관리비가 적게 드니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용평, 성우 같은 데의 꽤 탈만한 슬로프를 괸리비 때문에 일찍 닫는 건 참 안타깝고 화 나는 일입니다.

    성우 시즌권을 천마산 스키장 닫은 후 집중적으로 가려고 샀는데, 이번 꽃샘 추위에 거긴 어떻게 할지 걱정됩니다.
  • ?
    서용현 2007.03.05 23:12
    [ seohan@chol.com ]

    성우,휘팍 제설중이고, 무심한 무주 또한 제설 중입니다. 용평이 이렇게 되다니... 무주는 설천상단까지 제설하여 최대한 오픈한다고 합니다.
  • ?
    김영호 2007.03.06 08:33
    [ yhkim@naver.com ]

    베어스도 제설중입니다. 그런데 용평이?
  • ?
    정재윤 2007.03.06 10:37
    [ jay@starhill.co.kr ]

    앗! 이번주말 용평계획중인데...;;; 골드못타면 탈곳이 없는데... ㅠㅠ
  • ?
    한상훈 2007.03.06 12:06
    [ centural30@naver.com ]

    앗! 스타힐의 정재윤 부사장님이 이런 글을 쓰시니까 묘하네요..^^ 용평 가시려구 스타힐 일찍 문 닫으신거 아닙니까? ^^ 정 부사장님 올 한해 스타힐 운영 하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구요..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킹 되시길..
  • ?
    박성수 2007.03.06 12:34
    [ junyuppark@naver.com ]

    내년에는 하이원으로 시즌권 끊을랍니다..
    38번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되면 금방이죠~~
  • ?
    김률철 2007.03.06 13:35
    [ okiron@nate.com ]

    스타힐의 정재윤 부사장님 하이원으로 오세요!
    천리 이번주 주말 정모가 하이원에서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
  • ?
    김형수 2007.03.06 17:36
    [ hskim@pensionvillage.co.kr ]

    오늘 용평은 레드에서 시합이 있고 레인보우는 바람때문에 서고 골드는 ...뉴레드는 제설이라서 핑크와 예로에서 몇번 탔는데..어느 누군가가 용평을 인수할수 없을까나? 용평은 스키장은 포기를 하고 콘도 장사만 할려고 하니 그린피아가 1천억이 남았다나...그래서 그린옆에 소나무 숲을 헤치고 콘도를 또 짓는다고 난린데 이번엔 얼마를 남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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