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시즌에 갔었던 중국 흑룡강성 야불리 선마운틴리조트에 모글 코스가 조성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제가 이번 9일 금요일에 야불리에 가서 12일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의 임원단과 함께 그곳 흑룡강성스키협회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즌에 그곳에 가서 흑룡강성 하얼빈 스키어들과 함께 스킹을 했었고, 그 중 한 분이 흑룡강성스키협회의 대외담당 임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만난 선마운틴리조트 스키스쿨의 Irene Wang 교장과 매니저 두 사람이 2013 스키기술선수권대회에 참관 차 한국을 방문한 일도 있습니다.

그런 교류의 결실로 이번에 저희 KSIA 임원단이 그곳을 방문하게 된 것이며, 아마도 그쪽 인사들이 이번 시즌 말에 다시 우리 기선전 참관을 위해서 그 이벤트가 열리는 알펜시아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다시 야불리를 가는 기회를 이용하여 그쪽에서 모글 강습을 해 주면 좋겠다고 했고, 그래서 그 쪽에 모글 코스를 조성해 달라고 제가 요청을 했었지요.

모글 코스 조성은 현재 클럽메드 야불리의 ESF(Ecole du Ski Francaise/프랑스스키학교) 강사로 가 있는 한국인 정경한 강사의 주도로 행해진 것입니다.

- 이렇게 외줄 코스로 만들어졌군요.

이 코스 조성을 위해서 서준호 모글스키팀 대장님이 만든 모글 조성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야불리로 보냈었습니다. 그걸 보고 이렇게 3.5m 간격으로 나무 가지를 꽂아 조성했군요.^^

- 중간이 Irene Wang(왕양), 오른쪽이 정경한 강사입니다. 아이린 왕 교장은 국산인 카브 스키복을 입고 있군요. KSIA 임원복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 이렇게 조성 작업을 끝내고...

- 정경한 선생과 왕양 교장이 함께 식사를...^^

부족하지만 이번 기회에 그들에게 열심히 모글을 가르치고 오겠습니다.^^

앞으로 더 잘 타는 많은 분들도 중국인들에게 한국 모글 스킹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