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초, 저의 둘도 없는 스키 동지이며 영원한 스키 친구인 재희 씨와 강북 노 원구 상계동 ‘바이 스포츠’에 갔습니다. 노원역이라고 해서 오래 걸리리란 예상 과는 달리 40 여분 만에 도착하니 길 건너에서 그녀가 반가운 손짓을 합니다.
- 바이 스포츠에 들어서자 매장이 너무 시원하다 생각될 정도로 넓고, 그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와 물량에 놀랐습니다.
- 벌써 많은 분들이 이번 스키 시즌을 위해 탐방 중이시더군요.
그 나이에도 그렇게나 뜨거운 열정을 가진, 스킹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지칠 줄 모르 는 노력으로 스키 사랑을 실천하는 여인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곁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하 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유겠지요.
금년 봄 용평에서 있었던 피셔 신상품 시승회에서 재희 씨가 입고 온 06/07 온요네 스 키복을 본 순간, 바로 저거다 싶었습니다. 이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멀리서 보면 상의는 꽃문양이지 싶었는데 그것이 리히텐슈타인 왕국의 문양을 사용해 만 든 모노그램라인 스키복이랍니다. 기존 스키복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난 기막힌 작품이지요.
- 지난 시즌 용평에서 좌로부터 이재학 선생님, 홍재범 선생님, 저 Kosa, 재희 씨, Spark입니다.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이라면 제겐 제일 먼저 우표 왕국으로 떠오르는데 그 자 그마한 나라의 우표가 그렇게나 유명한 것은 한 번 도안을 해 사용한 문양은 다시 는 사용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리히텐슈타인이란 나라가 디자인이나 도안이나 문 양에서 뛰어나다는 것이 그 나라 왕국의 문양을 사용해 스키복을 만든 것과 어느 정도는 일맥상통한 것이겠지요?
오랜만에 만난 스키 친구와 요리조리 옷을 입어보고, 요모조모로 세세히 따져보며 웃 고, 즐거워하는 와중에도 그녀는 제 옷에 어울리는 모자까지 맞춰주는 센스를 보 여주더군요.^^*
- 레벨 2 정아하고 많이 닮은 모델입니다. 정아야, 보고싶다.
- 결국 저는 파란색 모노그램라인 스키복을 재희 씨는 자주색, 모델이 입고 있는 스키복을 택했지요.
- 아름다운 또 하나의 모델입니다.
- 매장에 바이 스포츠 온요네 팀이 보이길래 찍었는데 지금은 멤버가 좀 바뀌었지요?
- 둘이서 이것 저것 입어보며 즐거워하고 있군요.*.*
- 리히텐슈타인 국가대표팀 팀복이라는데 흰색과 연두색이 마음에 들더군요.
- 전 이 자주색 모노그램라인 스키복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네요.
- 스키를 아주 열심히 타신다는 직원분들이신데 제가 성함을 잘 몰라서 죄송하네요.
- 김상우 사장님과 웬 아름다운 여인네의 뒷모습이신가요?*^^* 늘 환하게 반겨주시고 따뜻하게 배려해 주 시는 김 사장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 슬로프에서 보면 두 분 스킹 모습이 그 보다 더 멋질 수는 없습니다. 재희 씨와 남편이신 홍재범 선생님이십니다.
- 사진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뒤늦었지만 이제사 보내드립니다.ㅡ.ㅡ
- 재희 씨와 홍재범 선생님과 김상우 사장님과 기념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 샵에 걸려있던 이 사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정근 데몬님의 윙크 짱입니 다.^^* 얼마전에 이 데몬님을 분당 율동공원에서 MTB 모임으로 만났는데 살이 좀 빠 지시고 근육맨으로 거듭나셨더군요. 멋져요. 위의 오른쪽은 김명종 선생님, 그리고 아래 줄 왼쪽은 유혜민 데몬. 중간의 김나미 선생님의 웃는 모습이 싱그럽습니 다. 맨 오른쪽의 이미향 데몬 역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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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벌써 8회 출정을 했느니, 12회 출정을 했느니 하며 즐거워하는 이 때에 전 아직 스키장 구경도 못
해 보았습니다. 내일 첫 스킹을 하려고 합니다. 올 시즌 부상 없이 무사히 시즌을 보낼 수 있기만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