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1 09:46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 - 놀란 가슴 잠재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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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로나에서 약 10분 거리의 현지인 민박집입니다. 약간의 문제가 있어 일단 글 올립니다. 오늘 오후 4시 반경 베르가모에서 베로나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문자 하나가 왔어요. 방금 이탈리아에서 현금 20만원 가량이 결재 승인 되었다구요. 급하게 차 안에서 컴을 연결해 보니 베로나에 예약해 두었던 민박집에 낼 돈과 일치하더군요. 예약금만 걸어 놓았었는데 어떻게 한마디 말도 없이 돈이 빠져나갔는지 알 수 없었죠.
불안한 마음으로 베로나 민박집에 도착해 보니 길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약간 외졌습니다. 집은 엄청나게 크고 정원도 큰데 대문엔 영국, 이태리 독일인을 위한 전화 번호 여러개가 주욱 붙여 있습니다. 딱 한 군데 연락이 되는데 전화를 계속 안 받는 겁니다. 30-40분 후에 전화가 왔는데 자기들이 체크 인을 도와줄 수 없으니 문여는 법을 가르쳐 줄테니 열고 들어가라는 겁니다. 방은 3호실이고 열쇠도 남겨 두었노라고... 중간에 통화가 끝겼는데 또 연락이 없어요.
- 집이 아주 훌륭합니다.
- 욕실도 맘에 쏘옥 듭니다.
지금도 많이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곳 주소는 Verona Via Legnago 250입니다. 원래 오늘 저녁에 베로나 시내에 나갈 예정이었는데 마음이 착잡해 그냥 집에 머물고 있어요. 내일까지 이곳에 머물 생각입니다.
- 브로셔입니다.
일이 있을 때마다 밀라노에 계신 김재호 씨께 연락해 하소연합니다. 재호 씨, 이번 여행에 재호 씨가 가까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 이곳 마당엔 오리가 수십마리가 있습니다. 이 새벽에도 꽥꽥거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여행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새삼스레 느낍니다. 이렇게 도처에 변수가 산재하고, 새로운 일들이 생기니 말입니다. 내일은 다시 기운내서 잘 할 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제가 컴을 하고 있는 현 상태입니다.
오늘 시내에 나가서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완전 의기소침해져서(사실 여긴 경보장치도 작동해 두었어요.) 저녁까지 굶고 있습니다. 허기가 져서 방금 ‘뉴트리 선바’ 하나 꺼내 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잘 챙겨 먹어야겠어요.
불안한 마음으로 베로나 민박집에 도착해 보니 길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약간 외졌습니다. 집은 엄청나게 크고 정원도 큰데 대문엔 영국, 이태리 독일인을 위한 전화 번호 여러개가 주욱 붙여 있습니다. 딱 한 군데 연락이 되는데 전화를 계속 안 받는 겁니다. 30-40분 후에 전화가 왔는데 자기들이 체크 인을 도와줄 수 없으니 문여는 법을 가르쳐 줄테니 열고 들어가라는 겁니다. 방은 3호실이고 열쇠도 남겨 두었노라고... 중간에 통화가 끝겼는데 또 연락이 없어요.
- 집이 아주 훌륭합니다.
- 욕실도 맘에 쏘옥 듭니다.
지금도 많이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곳 주소는 Verona Via Legnago 250입니다. 원래 오늘 저녁에 베로나 시내에 나갈 예정이었는데 마음이 착잡해 그냥 집에 머물고 있어요. 내일까지 이곳에 머물 생각입니다.
- 브로셔입니다.
일이 있을 때마다 밀라노에 계신 김재호 씨께 연락해 하소연합니다. 재호 씨, 이번 여행에 재호 씨가 가까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 이곳 마당엔 오리가 수십마리가 있습니다. 이 새벽에도 꽥꽥거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여행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새삼스레 느낍니다. 이렇게 도처에 변수가 산재하고, 새로운 일들이 생기니 말입니다. 내일은 다시 기운내서 잘 할 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제가 컴을 하고 있는 현 상태입니다.
오늘 시내에 나가서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완전 의기소침해져서(사실 여긴 경보장치도 작동해 두었어요.) 저녁까지 굶고 있습니다. 허기가 져서 방금 ‘뉴트리 선바’ 하나 꺼내 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잘 챙겨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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