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8 17:13
이제 90세이신 어머니께 앞으로 얼마나 용돈을 더 드릴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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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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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잘 치셨고, 탁구도 학교에서 당할 선생님이 없으실 정도의 실력이셨고,
붓글씨도 잘 써 교장 선생님이 항상 부탁하셨고, 그 옛날엔 수도 잘 놓아 가정 수
업까지 담당하셨다. 이화여전 음대 17회 졸업생인데 졸업 연주회엔 둘이서 번갈아 올라가 무대를 장식하셨다는. 그 해 두 명이 졸업했단다. 사람들이 늘 '주말의
명화' 주인공 같으시다고 했을 정도의 타고 난 미인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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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할머니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외국 할머니 처럼 무언가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이셨던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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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네게 자세히 이야기를 안 해 주었었나 보구나.
그 옛 시절에 음대를 졸업해 23살부터 수십년간 음악 선생님이셨지.
외국으로 가시기 전까지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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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머님께서는 103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벌써 10년이 다 되가네요. 커피를 좋아하셨던 할머님~ 보고싶네요 ^^ 고박사님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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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할머니께서 많이 아껴주셨었나 봐요. 그리우시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외국 생활을 많이 하셔서 커피를 몹시 좋아하시지요. 워
낙 소식을 하시며 왜 하루에 세 끼를 먹느냐고 하실 정도로 조금 드셔서
걱정이긴 했는데 요즘은 쉐이크와 단백질을 잡수시게 해 걱정을 조금 덜
었어요.
저희 친 할머님도 90세가 넘으셨는데 몇일전 생신을 치르고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박사님과 거의 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어머님이 정말 미인 이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