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18:52
[하루 한 컷] #100-78. 여백의 미- 수묵화의 일부가 된 스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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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금] 주말에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사랑나눔스키캠프"가 남양주에 위치한 스타힐리조트에서 2박 3일간 진행되었어요. 학생들 31명에 멘토 51명이 함께 스키를 배우고, 가르치며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안개형국에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선생님들은 어쩌면 오래 스키라는 걸 모르고 살 수도 있는 친구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스키를 타 보게 하기 위해 안개와 악천후와 사투를 벌이곤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요.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오르니 아주 잠깐 하늘이 열리더니 그 2, 3분간 구름이 스르르르 사라져가며 걷히고, 꿈같은 환상적인 모습의 수묵화 한 점을 선물해 주는 것이었어요.
2016. 2. 13.(금) 스타힐 리조트에서.
위의 사진을 Zzixx에서 사진 인화를 하고 그걸 액자에 담았어요.
액자의 사진은 아래의 3:2 비율의 사진을 5x7인치 사진으로 인화하여 액자에 넣은 것입니다.
사진 상의 여성 스키어에게 선물해 주기 위함이었어요.
그녀에게 특별한, 좋은 선물이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