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8 01:34
[하루 한 컷] #100-23. 마다가스카르 소녀, "앗,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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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망가에서 안치라베로 가는 도중에 이름 모를 마을에 들렀어요.
이곳은 보통 관광버스나 관광객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 사람 모두가 이제까지 보던 마다가스카르인들과 많이 다르더군요.
외지인을 볼 기회가 없는 그들에게는 모든 게 다 신기합니다
밖에서는 아이들, 어른들, 할아버지가 저희들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봅니다.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 더욱 신기해 합니다.
제 손을 잡아 끌고 가족 있는 데로 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네요.
LCD 창을 통해 잠깐 보는 사진만으로도 그들은 행복했어요.
밖에서 이렇게 복새통일 때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 한 창 가의 소녀 하나가 있었어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앗, 누구세요?” 눈으로 말합니다.
어느새 그 소녀가 밖으로 달려 나왔어요.
그녀의 수줍음도 잠시, 반가움은 서로의 가슴 속에 이어져 흐르네요.
2017. 5. 23.
사진의 톤이 우아하고 인물 표정이 자연스러워
마치 "National Geographic"에서 발행되는 여행 잡지 "Traveler"의 표지 같습니다.
노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