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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캐시미어 코리아 블로그, 캐시미어 코리아 쇼핑몰
조회 수 121 좋아요 1 댓글 1

무라망가에서 안치라베로 가는 도중에 이름 모를 마을에 들렀어요.

이곳은 보통 관광버스나 관광객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 사람 모두가 이제까지 보던 마다가스카르인들과 많이 다르더군요.

외지인을 볼 기회가 없는 그들에게는 모든 게 다 신기합니다

 

밖에서는 아이들, 어른들, 할아버지가 저희들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봅니다.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 더욱 신기해 합니다.

제 손을 잡아 끌고 가족 있는 데로 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네요.

LCD 창을 통해 잠깐 보는 사진만으로도 그들은 행복했어요.

 

 

0H1A3494last800.jpg

 

 

밖에서 이렇게 복새통일 때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 한 창 가의 소녀 하나가 있었어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앗, 누구세요?” 눈으로 말합니다.

어느새 그 소녀가 밖으로 달려 나왔어요.

그녀의 수줍음도 잠시, 반가움은 서로의 가슴 속에 이어져 흐르네요.

 

2017. 5. 23.

 

 

0H1A3506보정원본8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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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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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강 2018.07.18 02:24

    사진의 톤이 우아하고 인물 표정이 자연스러워 

    마치 "National Geographic"에서 발행되는 여행 잡지 "Traveler"의 표지 같습니다.

     

    노고,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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