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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2011.12.19 20:44

2012 온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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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o-Ne 2012
온요네 독자의 기술이 집결된 스키웨어. 쾌적한 滑(미끄럽다, 부드럽다)을 서포트하는 고품질로 기능성이 우수한 라인 업이다.

2011-12년의 온요네의 토탈 컨셉은 겹쳐 입음으로 해서 자유자재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웨어에 충실한 것이라 한다. 지금까지는 없는 칼라, 폿뿌스럼, 스타일리쉬함을    개성이 풍부한 쟈켓과 팬츠를 선보이고 있다.

랩 온 스타일을 내세우는 온요네는 ‘더 경쾌하게!’ ‘더 쾌적하게!’를 내세우며 ‘셀 쟈켓과 아우터 쟈켓을 조합시킴으로 보다 기후나 지역 등의 자연환경의 변화에 ’더 쾌적‘하게 대응하고, 셀쟈켓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자신의 스타일도 더 경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셀 쟈켓(Shell Jacket)은 껍질이라는 의미로 겉 옷 하나만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업 시킬 수 있는 쟈켓으로, 등산복과 같이 방수성, 방풍성의 효과가 뛰어나 스키복으로서 뿐만 아니라 등산복이나 자전거, 레져 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온요네 사가 비옷을 잘 만들던 역사를 가진 회사가 아니던가. 심실링 기능을 사용해 비옷으로서의 효과도 만점이다. 시즌 초나 스프링 시즌에는 셀 쟈켓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OK이다.(해가 나는 청명한 날씨나 따뜻한 때에는 셀 하나로)

아우터 쟈켓(Outer Jacket)은 말 그대로 주로 바깥에서 입는 옷으로 패딩(Padding)을 해 보온성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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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링 스타일(Layering-Style)은 지난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 온요네사의 비장의 카드였다. 레이어링 스타일은 게렌데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언제 어디서나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만족할 수 있고 트레이닝웨어로서, 마루치에 사용할 수 있는 신발상의 웨어 전개가 특징. 한 장으로 경쾌하게 맵시있게 잘 입을 수도 있고, 겹쳐 입는 것으로 자기만의 스타일링을 즐기기도 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다.


온요네 사는 이번 시즌에 새로운 발상의 스키복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신상품의 테마는 ‘Layering-style'로 옷을 겹쳐 입는 것이다. 게렌데(gelende)에서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고, 트레이닝 웨어라고 해서 폭넓게 스키장 어디서라도 입을 수 있는 스키복이다. 아웃도어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스키복을 겹쳐입는 것으로 자신만의 오리지널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스키웨어로서 좋은가? 라고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고, 웨어와 웨어를 겹쳐 입는 것으로 자기만의 코디를 완성시키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카테고리. 가을, 겨울의 트레이닝이나 아우타로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성, 기능성이 모두 뛰어난 라인 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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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니트 무늬로 덮은 이 스키복은 일본 선수들을 위한 것들이었는데, 이것들은 수입이 안 되어 일부 스키어들은 직접 일본에서 사 와 입는 경우도 있었다.


- 일본 데몬들이 주로 입는 ‘레이어링-스타일’. 전체가 니트 문양으로 된 오버 쟈켓(over jacket) 안에 하이글레이터 미들 웨어를 겹쳐입는 것이다.한 가지 정해진 모델이 아니라 자신의 스키 스타일에 맞춰서 조합 가능하게, 재킷에 일반 팬츠를 입어도 되고, 카고 팬츠를 입어도 잘 어울리도록 해 스키어의 개성을 돋보이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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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셀 쟈켓과 아우터를 함께 입고 슬로프에 나서면 무서울 거 하나 없는 천하무적이다. 너무도 따뜻해 영하 10도 이상에서도 하나도 춥지않다.

* 단점
셀 쟈켓은 스키는 물론 등산용, 아웃 도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기에 기존의 등산복이나 아웃 도어용처럼 더울 때 땀을 배출해 주는 지퍼가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아우터 쟈켓은 보온성을 생각해 패딩을 넣었기에 그것 하나만으로도 웬만한 영하의 날씨에도 스킹이 가능하다. 근데 조금 타다보면 너무 더운 것이다. 어쩌면 기존의 미들웨어를 생각해서 통풍구(땀 배출 지퍼)가 없는 모양인데 이게 실수인 것 같다.

팔목 스패츠(팔목을 통해 눈이나 냉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나 상의의 하단에 바람이나 눈을 막아주는 일종의 스패츠 역할을 하는 방수천이 없어졌다. 이것 저것 다양한 용도의 내가 사랑하는 수많은 포켓들과 눈, 비를 막아주는 기능들이 대거 사라진 것이다. 대용량 허리 포켓도 보이지 않는다. 더울 때 버프 몇 개와 이너웨어 하나쯤은 넉넉히 들어가는 실용성이 가장 큰 포켓이었는데 아쉽다.

턱 위쪽까지 올라오는 쟈켓 목 부위에 전체적으로 늘 댔던 폴라 플리스(polar fleece)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화장품이 묻은 부분이 보일테고, 그것보다 아쉬운 것은 목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그 부드러운 감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새로운 멋과 기능성과 디자인 성을 창조하기 위한 반작용도 꽤 나타난다. 스키복으로서의 기능성을 그대로 살려두면서 셀 쟈켓과 아우터 쟈켓 기능을 조화롭게 사용하도록 할 수는 없었을까? 너무도 많은 기능이 사라져서 한편으로는 매우 섭섭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또 한편에서 생각해 보면 ‘스패치 없다고 눈이 허리로 얼마나 들어온다고, 팔목 스패치 없다고 바람이 마구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라이크라 소재의 팔목 스패치가 없어서 난 오히려 거추장 스럽지 않게 느껴지곤 한다. 또한 장갑을 덧끼기에 바람이 들어오는 걸 느끼지 못한다.) 더 다양하게 더 멋스럽게 스키복을 스타일링 하는 것도 괜찮다는 게 요즘 드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나 정말 아쉬운 것은 아우터 쟈켓에 통풍구가 없다는 점이다. 스킹을 하다 보면 너무 더워서 중앙의 지퍼를 열어놓곤 하는 일이 자주 있기에.

늘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온요네사가 보다 더 스키어들의 요구와 기대치를 받아들여 내년엔 한층 더 나은 독창적이고도 기능적인, 멋스러운 스키복의 탄생을 기대해 보고싶다.





- 화려한 색상의 아우터 쟈켓의 모습이다. 보온성 소재를 넣어 기존의 미들웨어보다 훨씬 따스하다.


- 색상이 화려하고 곱다. 처음엔 목 부분의 라인이 후드를 넣는 곳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 전년도에 비해 어깨와 등 전체로 하이글레이터 처리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는데 땀이 더 빨리 방출되고 땀이 훨씬 덜 차게 하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 왼편에 빅 사이즈의 다용도 메쉬 포켓에는 스포츠 글라스나 아이폰을 넣을 수 있고, 강습을 받을 때에는 무전기를 넣으면 유용하다.

신세계 스포츠에 갔을 때, 고객 중의 한 분이 미들웨어에 시즌권 수납 포켓이 없다고 말씀하셨었다. 정말일까? 그럴 리가 있나? 온요네가 어떤 회사인데.^^ 아래와 같이 여러분은 아주 곱게 숨겨져 있는 시즌권 수납 포켓을 발견할 수 있다.


- 메쉬 포켓 아래에 시즌권 수납 포켓이 보인다. 보라색 손잡이를 제치면 벨크로가 떼어지고, 속의 시즌권 케이스를 꺼낼 수 있다.


- 시즌권 수납 포켓을 꺼내 본 모습이다.

난 개인적으로 손목 부분이나 가슴 한 부분에 시즌권을 수납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좀 더 자유롭게, 스키복 아래로 내려뜨려진 모습의 시즌권, 멋스럽지 않은가?



아우터 쟈켓이 의외로 단순하다. 자칫 도트 프린트 무늬로 인해 복잡해 보일지도 모르는 쟈켓에 담백함을 살리고자 노력한 디자이너의 배려가 눈에 띈다. 빛나는 온요네의 화이트 로고에 세로 포켓를 달고 팔과 허리 라인에 퍼플 칼라와 지퍼의 색상을 맞추었다.




- 아우터 쟈켓의 메인 포맷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아 깔끔하다.


- 상의 하단 옆구리 부분에 세로 포켓이 감추어져 있어 핑크 원단을 손으로 제껴야 메인 포켓이 나타난다


주머니에 매달린 지퍼 손잡이는 평면이 아닌, 잡았을 때 편안한 감이 느껴지도록 위쪽을 높이고 아래쪽은 낮게 해 손에 쏘옥 잡히도록 한 디자인인데 이것은 나중에 의외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스키복에서 잘 안 쓰는 지퍼 고리를 떼어, 상용하는 고장 난 쟈켓 지퍼 고리로 대용하면 최고라는 것을 알았다.



- 소매 끝은 원하는 정도만큼 찍찍이로 조일 수 있게 되어있다.


- 팬츠의 전면 사진.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쟈켓의 메인 포켓이나 팬츠의 포켓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날개처럼 덮어주어 한껏 우아함을 살렸다는 것이다.


- 팬츠 전면은 역시 후크와 똑딱 단추로 되어 있어 풀릴 염려가 전혀 없는, 가장 안전한 최상의 조합이다.


- 땀이 많이 나는 허리와 허리 아래 부분, 힙 부분에도 하이글레이터 처리를 해 땀을 쉽게 배출하게 하고 온, 습도를 스스로 조절해 주도록 했다.


- 올해는 허리 중앙부분에 싱이 들어가 있어, 허리 조임 벨트로 양끝에서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찍찍이로 당겨 조여주면 훨씬 더 탄탄하게 허리를 잘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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