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순백 박사님을 최초로 알게 된 것은 아마 90년대 초쯤인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라는 잡지에 박 박사님이 쓰신 글을 읽었을 때이다. '이 분 글을 참 단정하게 잘쓰시는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후에도 박순백 박사님의 글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올리신 글을 보고 우연히 댓글을 달았는데, 이분이 내게 이메일을 직접 주셨다.
그게 무려 2008년 6월 23일 그래서 그 이후에 여기 오디오 잡설란을 기웃거리게 되었다. 그리고 서울에서 있었던 모임에 직접 참석해서 배은경 선생님이 만드신 쿠키를 직접 맛보기도 했다. 벌써 오디오 잡설과 함께 나의 인생의 상당한 시간들이 지나간것 같다.
그동안 참 내겐 많은 오디오적인 발전이 개인적으로 있었고 그간에 자작으로 JBL 파라곤의 복각품을 만들게 되었다. 스피커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현재 우리가 쓰는 스피커나 오디오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게 되었다
요즈음도 박순백 박사님과는 카카오톡으로 많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가끔 직접 통화를 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로 내가 닮고 싶은 롤모델이시며 언감생심 꿈도 못 꾸지만 그래도 비슷한 삶을 살아볼려고 나름 대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요즘 약간 안타까운 것이 이 오디오 잡설란의 열기가 예전 만큼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유신철 박사님 같은 분이나 캐나다 사시는 두 분의 주역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관심에서 잡설란이 멀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디오 잡설란의 옛글들을 시간날 때마다 다시 곱씹어 읽어보고있다. 다시 그 글들을 볼 때마다 '아 예전엔 이랬었지.'하는 생각을 한다. 예전엔 무슨 말인지 몰랐던 글들이 지금 와서 이해되고 있다.
다들 안녕하시리라 믿는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갔군요.
전엔 이 게시판에서 만나던 분들은 이젠 오프라인으로 보는 경우가 혹간 있습니다. 이 선생이야 툭하면 카톡으로, 또 전화통화로 만나지만요.
이 글을 읽으며 역전의 용사들이 다 반가워하라리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마소)로 박순백 칼럼을 처음 접한 또 한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잠깐이지만 그래도 당시 국내 최고 오디오 회사 연구소에 다녔던 인연으로 오디오는 언제나 제게 친숙합니다. 그 동안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케이팝 팬들은 여전히 CD를 사는데, 이유가 듣기 위함이 아니고 사인회에 응모하고 들어 있는 랜덤 포토 카드를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집에 CD플레이어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요즘은 컴퓨터에도 ODD가 안 달려 나옵니다. 오디오는 따로 쓰지 않고 스마트폰으로만 즐깁니다. 이어폰, 헤드폰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아날로그 기계장치인 최조 출력단, 스피커 뿐이라고 할 정도?
제가 최신 오디오 정보는 잘 몰라 그 이야기는 별로 못 하더라도 케이팝에 대하여서는 할 말이 좀 있는 편이니, 게시판이 심심하지 않게 가끔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댓글을
제가 오디오 잡설에 첫 글을 쓴 것이 2006년이니 벌써 18년이나 되었네요.
정말 세월 금방 가네요 ^^
이승섭 샘 말처럼 가끔이라도 소식 전하면서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이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