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점프 블루스 싱어인 지미 위더스푼의 앨범입니다.

1956년부터 1966년까지의 녹음된 곡들의 모음입니다.


리드미컬한 블루스를 의미하는 점프 블루스 싱어인 지미 위더스푼은 1920년, 미국 아칸소 출신입니다.


조 윌리엄스가 좀 더 바리톤 베이스에 가까운 목소리라면 지미 위더스푼은 부드럽고 달콤하고 또한 감성의 목소리입니다.



로져 켈러웨이의 피아노, 엘빈 존스와 섬머타임을 기가 막히게 연주했던 베이스 연주자 리쳐드 데이비스, 명드러머인 멜 루이스의 리듬 파트에 빌 와트러스의 트럼본,
바리톤 색서폰의 최고 연주자인 페퍼 아담스가 함께 한 앨범으로 연주자들의 무게감만으로도 숨막히는 앨범입니다.


그러나 이 앨범이 더욱 사랑스러운 것은 모든 곡들이 재즈 스탠더드로 익숙하다는 점입니다.


블루스 싱어인 지미 위더스푼이 재즈적인 요소를 크게 가미시키지 않았는데도 연주자들의 백업이 워낙 탄탄하고 역시 보컬의 거장다운 면모가 고스란히 묻어 나옵니다.


빌리 할러데이가 기가 막히게 부른 P.S. I love you와 Trav'lin light, Embraceable you등 어느 한 곡 놓치기가 아깝습니다.

빌 와트러스와 페퍼 아담스의 혼 악기의 매력도 뛰어납니다.



늦은 저녁, 와인 한잔이 생각나는 앨범 (제가 이렇게 표현하는 앨범은 120% 작업 가능용 앨범입니다.)

보컬을 좋아하든 안하든 반드시 소장해야 할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