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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16:34

허승 기장과의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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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와 수영 커피에서의 갑작스런 만남

 

[2020/10/12, 월] At Camp Bosan
 

아주 갑작스레 휘발유값이 1,285원으로 매우 싼 곳, 동두천에 왔다. 대한항공의 747기 기장인 허승 씨가 인천에서 동두천 캠프 보산(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의 수영 카페에 한 번 들를 거라고 카톡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전에 내가 포스팅한 글을 통해 수영 카페를 알게 되어 허 기장이 파주의 화석정과 은대리 고구려성을 들른 후에 동두천의 그 카페까지 갈 예정이라고 했다. 허 기장의 취미 중 하나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인데, 그는 비행 스케줄이 없을 때 애마인 두카티 몬스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한다. 수영 카페를 소개한 입장에서 미안키도 하여 오후 2시가 가까운데 아직 점심도 못 먹었다고 하여 캠프 보산에 가서 점심을 사주기로 했다.

 

일단 캠프 보산의 페루식당인 마추픽추에서 만나기로 했다. 난 점심을 먹었기에 치킨 로스티드 샐러드 라이스란 것과 따꼬(타코스)를 시켰다. 전자는 허 기장을 위한 것이고, 후자는 함께 나눠먹기 위한 것. 근데 음식의 모양이나 맛이 전과 좀 달랐다. 그리고 마추픽추에서 일하는 두 분이 처음 본 분이었다. 나중에 그곳의 홍승희 작가님 말씀을 들으니  전에 쉐프로 계시던 분이 캠프 보산에 연결된 도로변에 새로 식당을 차렸단다. 쉐프가 바뀌니 음식맛이 달라진 것인데 맛이 전만 못 했다.

 

그래서 예전 쉐프님(페루인 아주머니)의 새 식당에 가서 인사를 하니 반색을 한다. 예전 식당 음식맛이 어떠냐고 묻기도 한다.^^ 실은 그 맛 때문에 앞으로는 새 식당에 오겠다고 했다. 

 

허 기장과 함께 홍승희 작가님의 베스트우드버닝아트 샵(인두화 전문샵)에 들러 잠깐 말씀을 나눴다. 전에 못 본 새로운 작품들이 많다. 십자가 그림의 물방울은 바로 굴러떨어질 것 같은 실감나는 작품이었다.

 

지금은 식사를 마치고 젊은 청년창업가인 안수영 씨가 운영하는 "수영 커피"에 와서 커피를 마시는 중이다 허 기장이 관심을 가진 커피에 관한 많은 대화를 안 대표님과 하는 중이다. 두 분이 죽이 맞아서 아까부터 계속 대화 중.^^ 허 기장은 전에 내가 들른 수많은 카페에 대부분 들렀었다고 한다. 강릉의 동진커피가 운영하는 엘방코도 가고 문호리의 앙샌도 가고...^^

 

6시 정도까지 이곳에 있다가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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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 기장이 타고 온 모터사이클, 두카티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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