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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lanche Operation Level-1 TEST (1일차-3월20일)
> 시간:08:00 ~ 18:00
> 장소 : 레이크 루이스 인 호텔 컨퍼런스룸
> 인원 : 감독관 3명 + 응시생 16명(캐나다13/체코1/우크라이나1/한국1)
동서고금을 막라하고 모든 모임의 시작은 ‘자기소개’ 하는 암묵적인 약속이라도 했을까?
이정도는 예상했던터라 15분전에 도착후 나름 시나리오에 맞춰 빠르게 종이에 긁적였다. 20년 동안 전세계 마운틴을 다녔던 경험을 사알짝 소스 삼아 열심히 메모 중이였는데~ 변수가 발생합니다. 5분동안 짝궁에게 자기 소개하고 상대방에 서로 상대방 소개를 얘기하라는 것이다. 첫날 시작부터 뜻대로 되지 않는군요.
 
#이론교육 (08:30~12:00)
미리 공지 받은데로 오전 이론 과정후 오후 매몰자 레스큐 필드 테스트 & Snow Profile 을 위한 스노우 PLOT 작성법등이 첫날의 커리큘럼 이다.
메인 감독관이자 CAA 캐나다 아발란체 협회 유투브 영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쥴리앙의 유머러스 하고 편안한 진행과 CMH헬리스키 Head 가이드등으로 잔뼈가 굵은 Jerry 의 실제 눈사태 발생 이야기들을 통해 이과정의 목표와 참가자들이 가져야할 태도를 자연스럽게 일침해준다.
08시부터~13시 20분 여의 이론교육동안 짧은 휴식시간 3번이 끝나자마자 바로 장비 챙겨서 필트 테스트 장소로 이동 하는 강행군이 시작! 와썹~ 밥먹을 시간 없이 빠르게 이동하며 각자 챙겨온 간식거리등으로 대충 곡기만 때우는 분위기다.
밥때 특히 점심을 중시하는 교육 문화에서 살아온 나로서는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야생에서 살아온 DNA는 좀 다른가?
 
15점 배점의 ‘ 멀티플 아발란체 레스큐(다중 매몰자 구조)’는 레이크 루이스 캠핑 그라운드로 이동.
3개조로 나뉘어 1인 감독관 하에 본인+2명의 팀원(조력자)로 가상의 시뮬레이션 구성하여 진행하며 미리 교육받은 시나리오에 맞춰 구조 전/중/후 반의 모든 활동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마지막 피드백으로 테스트는 진행되었다.
이 테스트는 AST1 수료를 전제로 하였기에 별도의 교육 없이 모두다 능수능란 했다.
 
나름 서칭에 자신감 있던터라 2명의 다중 수색자 구조 랩타임 4분 찍었다며 속도로는 16명중 1위 라며 엄지척까지 받으니 남아있던 일말의 긴장감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테스트는 실무 구조 뿐만 아니라 협회 구조 매뉴얼에 입각한 보고 항목을 디스패치 해야 하는 탄탄한 구성였고 16명 모두 무난히 합격!
남은 시간 아발란체 오퍼레이터의 필수 무기인 ‘필드북’ 작성 야외 실무 교육이 이어졌고 생판 처음 듣는 눈관련 용어 및 독특한 측정 방식의 데이터 수집~~ 언어 어려움이 아닌 새로움에 대한 벽을 넘는게 우선 순위이지 싶었다.
 
#debrief
구조팀 리더가 구조전 핵심 사항인 팀원의 안전확보 미비로 구조 하려다 구조될뻔 했음. 금방 발생한 눈사태는 추가 발생이 예상되므로 안전체크 및 탈출로 확인 사방경계 필수 랍니다
확실히 한국에 대한 인식이 10년던과 확연히 다름을 느낀다. 우크라이나에서온 션사인빌리지 스키강사인 샤샤를 비롯 모든 단풍국 친구들이 보내는 조력과 긍정의 시그널 덕분에 남은 6일의 테스트가 이제는 즐거움의 시간으로 변성(Metamorphism) 되어가는 상황에 감사할 뿐이다.
4명의 참가자들이 같은 숙소라서 오늘 저녁은 짜파구리 파티로 그들의 조력에 감사의 뜻 작으나마 남겨야겠다.
Head감독관인 쥴리아는 말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day by day 브리핑, 의견교환등의 실제 눈사태 관리자들의 업무 실무 처럼 함께하며 팀빌딩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3분카레 에 햇반으로 점/저 해결하고 렌즈 낀채로 숙면 했다가 새벽 01시 첫날의 기록을 공유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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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아침 계약서에 사인합니다.- 환불 없고~ 사고 발생시 책임 지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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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페이스 강대표님이 선물해준 스탠리 보온물병~~넘넘 요긴하게 사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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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소개와 참가자 인사로 첫 강의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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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운영 실무자의 메인무기 라 할수 있는 필드북- 날씨/눈사태/스노우팩/기상 상태를 관찰후 각종 데이터를 기록하는 제일 중요한 개인 로그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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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벗어난 해외의 석사과정 수준의 고등교육은 처음 받아봅니다. 의외래 Mindset  과  Attitude 에 대한 언글을 자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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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자 구조 바로전 관찰자에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5가지 질문 이죠!  실기 심사시 순서대로 이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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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필드 테스트 - 역시 야외로 나오니 살만합니다. 다들 우월한 신장과 기럭지에 약간 쫄리긴 합니다만..저들이 걸으면 저는 뛰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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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시버 매몰자 탐색 필드 테스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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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합격하여 짐정리후 복귀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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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테스트 후  이론 강의장 주변의 "Snow Weather 관측소'" 를 방문합니다. 캐나다는 산정상부 및 중요 위치에  이런 관측소에서 기상과 눈에 대한 데이터를 측정 한다고 합니다.  Weather Plot Observation 이라고 하는데 매일 지상의 스노우팩의 변화, 눈입자 관찰, 기온, 바람, 자연 적설량 및 바람에 의한 적설 데이터 등 십수가지를 관찰하여 매일 필드북에 기록합니다. 이 작업 역시 필드 테스트 점수에 다 포함이네요~ 어는 한순간도 한눈 팔면 끝입니다>

 

 

 

Avalanche Operation Level-1 TEST (2일차-3월21일)
 
> 시간:07:00 ~ 18:00
> 장소 : 레이크 루이스 인 호텔 컨퍼런스룸
> 인원 : 감독관 3명 + 응시생 16명(캐나다13/체코1/우크라이나1/한국1)

 

 

# 오전 Weather Plot Observation 및 기록

# 마운틴 스노우팩 교육

# 필드 출발전 여행 계획서/결과서 작성법

#다양한 필드북 관찰 기록 교육

#스노우팩 필드 교육

#오후 Weather Plot Observation 및 기록

 

 

 

오늘 부터 매일 아침 시작전과 끝날때 호텔 주변의 관측 센터에서 Weather Plot Observation 을기록하며 눈사태전문가로 필수 작업을 팀빌딩 합니다.
 
한국에서 예습할때 가장 관심가던 스노우팩테스트/눈기상관찰분석기록/스노우프로파일 과목을 2일,3일 차에 걸처 교육하고 일부 필드테스트 과정이 진행됩니다.
하 지 만, 하~~~ 그냥 오늘은 초등학교 1학년 첫수업을 듣는 어린아이가 된것 같습니다. 반평생 가까이 살아오며 수없이 해외 스노우마운틴을 다녔지만 내가 알던 눈에 관한 지식의 깊이가 이토록 얕았던지.. 그냥 내몸 하나 건사 할수 있었을 뿐이었나 봅니다. 내내 모든게 새롭고 새로울 뿐입니다.
 
오늘의 점심도 수업 중간, 이동시에 있는 짧은 브레이크 타임에 미리 쪄간 계란 2개와 사과 2조각&에너지바로 채웁니다.다른 멤버들도 다들 불평 한마디 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동기부여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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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판매하는 눈사태 관찰 키트 들입니다.  안전에 관한 장비 만큼은 제일 좋은걸로 준비하는게 정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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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 고기입 ~ 저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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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에 부담없는 짐TAG 으로 감독관 및 동료들에게 약좀 먹여봅니다~~ 한글 보며 신기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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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눈사태 관련 조사전에 작성하는 데일리 트립 계획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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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필드북 데일리 트립 계획 기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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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입자가 요렇게 다양하게 변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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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가지의 눈입자를 구분하고 기호화후 눈사태 기록을 위한 데이터를 만들어놓은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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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이론교육후 스노우팩 필드 강의 를 위해 15분거리의 레이크루이스 스키장 체어 리프트에 몸을 담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스키어는 리프트 위에 있을때 젤로 편안 한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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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 마그넷  변색고글 기가 막힙니다. 강한 빛에는 완벽 차단 색으로~~ 하지만 시야는 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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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도착후 Avalanch Observation 후 필드북에 기록합니다. 눈사태 실무자의 의무중 하나이며 이런 기록 데이터 경험과 공유로 다양한 눈사태 예방에 앞설수 있다고 하네요. 반내편 산자락의 눈사태 위험 상황을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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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육 과정중 가장 많은 시간을 배정한 스노우팩 테스트 첫날 이네요. 단체로 교육욕 매머드급 1.5m 깊이 스노우팩을 만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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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워서 뚜껑 여니 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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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도 이작업의 중요성을 잘 몰랐답니다!  눈사태 예방의 꽃은 스노우팩 테스트임을 이제는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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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동서고금을 막라하고 다운힐은 사랑입니다. 현장 교육후 프리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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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스노우팩 교육이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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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수업후 짜파구리에 맥주 한잔~~ 후~~ 이날도 12시까지 복습와 예습~~~ 평균 취침 4시간~~ 4당5락>

 

 

 

 

 

 

 

 

 

 

일주일 과정이지만 한국였으면 2~3주 짜리 커리큘럼이 되어야 할 방대한 교육 내용들이기에 사전 학습과 빠르게 진행되는 본코스를 통하여 캐나다 눈사태 전문가 양성가의 수준이 단연 최고가 됬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빡신 스케쥴이라 좋은 사진이나 영상을 남길수가 없군요. 부족한건 머리와 가슴속에 꼭꼭 집어넣어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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