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여행과 스키투어를 한 번에!’

스키마니아들에게 해외 원정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해외 스키장은 마땅한 주변 연계 관광지를 찾기 어렵다. 이런 면에서 터키 에르지예스(Erciyes) 스키장(사진)은 주변 관광지 덕분에 더욱 빛난다.

카파도키아는 네브셰히르와 괴레메, 카이세리 등 에르지예스 화산의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거대 협곡과 계곡 지역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카파도키아에서 형형색색으로 떠오르는 대형 열기구 사진을 본 기억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열기구 탑승 외에도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버섯 모양의 바위와 지구가 아닌 듯 드넓은 계곡에 펼쳐진 기암괴석, 기독교인들의 고난 시절을 보여주는 지하도시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해발 3916m의 에르지예스산은 예로부터 아나톨리아의 올림푸스라 불렸다. 에르지예스산 2000~3000m에 자리 잡은 스키장은 5년 전부터 개발돼 14개의 곤돌라와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34개 슬로프의 길이는 102㎞에 이른다.

카파도키아에서 에르지예스 스키장까지는 약 90㎞. 이스탄불에서도 국내선 비행기로 1시간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국내 스키전문여행사 ‘투어앤스키’가 터키 스키 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전일 식사와 간식, 음료 등이 포함된 3~4성급 호텔과 리프트권 및 공항 이동 차량 등 모두 포함된 상품으로 항공료를 제외하고 4박6일 69만원부터, 7박9일 99만원부터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1007&code=1417000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