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먹거리와 잠자리에서 여행의 평점이 갈리기 일수입니다.
스키여행에 있어서 역시..가장 중요한 핵심음 스키장 다음으로 먹거리와 숙박지 입니다.
스키여행 자체가 한 숙소에 몇박씩 머므르는 휴향형태의 여행이기에 ...
저번달에 다녀온 노자와 스키장에서는 "후부키 여관" 이란곳에서 묶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민숙 느낌의 여관입니다.
이곳 노자와 온천 스키장들의 대부분은 숙소가 민숙과 여관, 그리고 몇개 안되는 비싼 호테들이죠.
그중 후부키 여관이 한국인들의 노자와 온천 스키장 방문시 메인숙소가 되는 이유는?
상기 여관 여주인(오카미) 이 한국인 이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십수년전 이곳 태생의 스키선수 출신 남푠과 결혼후
노자와 시가댁에서 살아오며...시가댁의 전통을 물려받아 오카미상으로서 자부심과 정성이이라는 내공이 수북하답니다.
한국인 특유의 정과 대담함이 결합된 서비스는 기존의 일본 손님들까지도 감동을 받는...후부키 여관
나고야 공항에서 먼거리를 함께한 벨파이어 와 코롤라 ...
숙소 들어가기전 노자와 다운타운에 있는 갑빠스시에 들려서 첫날 저녁을 회전스시로..
골프장도 아닌데 물줄기가? 호설지역에서는 저런 방식으로 주차장 및 도로의 눈을 제설하기도 합니다.
부산에도 3개 지점이 있다죠! "갑바쓰시" ...스시 체인점이죠.
하지만, 부산은 왠만한 고급 스시집 가격이더군요. 이곳은 1접시에 무조건 100엔...지금 환율이면 900원..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격..
스시 좋아하는 울 애들도 막 집어댑니다.
메뉴판에서 주문을 시키면...기차모냥의접시가 배달을 시켜 주죠.
독보적인 접시수를 자랑하는 산이형..
▶노자와 온천 "후부키 여관 "이야기
이곳 여관 사장님의 막내 아들인 케이와 울 아들 들은 금새 친해져 다행히 아빠,엄마를 귀찮게 하지않는 신공을 보여줍니다.
노자와 동네 12곳 온천이 무료입니다. 저녁에는 수건만 들고..온천 마실을...
첫날 저녁에 여관 여쥔장이 맛깔난 사케를 것도 댓병으로 히노키 잔에 내어놓습니다.
전통 화로는 항상 손님들에게 온기를 내어주며, 끼니때마다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어주는 운치를...
벌써 첫날 저녁에 화이애애한 술자리로..우리집인냥 편해집니다.
후부키 여관입니다. 12월중순인데도..적설량이 어마어마 하네요.
객실 8개, 10인실 큰룸 포함..최대 38명까지 숙박하는 아담한 여관사이즈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진 않지만,,바로 왼편에 리프트가 운용되는 스킹 인/아웃 최적의 위치이죠.
로비 창문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립니다.
창가에서 보이는 작은 폭포는 이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작은 사치일 뿐입니다.
후부키 여관의 레스토랑,식당,얘기방...대충 그렇습니다.
12월20일 아침식사 입니다. 여느 일본 호텔등에서 나오는 정갈한 일본스타일 아침이죠.
그런데, 요건? 온천 타마고(온천 달갈찜) 여관에서 5분거리의 노자와 원천에서 직접 담가 만들 온천 타마고를 아침에 내어놓습니다.
요런거...6성급 고급 료칸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거죠...ㅋㅋ 저는 6성급 고급 료칸에 많이 가봤으니..잘 압니다.
그냥 아주 소소한 미소국이죠...직접 채취한 죽순이 가득 합니다. 이런거 누구나 먹는 그런거 아니겠어요?
동네에 그흔한 무료 온천입니다. 문만열면 이런 온천이 12개,,, 비록 크진 않지만...100% 천연 온천을 마음껏 ..
요렇게 생긴 곳이면 무조건 무료...
노자와 온천은 예로 부터 천황일가도 자주 찾는다는 치탕온천이기도 합니다. 각 온천마다 그성분또한 다르니...
보약 먹는다는 생각으루다..전부!
그 흔한 온천마을 풍경입니다. 뭐랄까? 일본 시골 동네 치고는 럭셔리 함이 가득하다고나 할까?
오호...오늘 스킹후 먹는 저녁식사입니다.
예상대로...숫불에는 그 흔하디 흔한 민물생선이 꼬치에 낑게서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네요.
막잡은 연어회...한사라! 때깔이 ...참고로 이곳 사장님의 메인잡은 바로 연어&잉어 양식입니다.
이렇게 양식한 고기들을 노자와 온천마을 모든 호텔,식당에 공급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죠.
훈재, 냉동되어온...연어말고...진짜 솨라있는 연어 드셔보셨나요? ...진짜..솨라있네.
요거 솨라있는...연어 까스 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별거 아니겠지 하고..한입 무는 순간...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와..이래서 식자재의 신선함 얼마나 중요한지...진짜...지금까지 먹어본 생선까스는 전부쓰레기 였나봅니다.
요것이..연어 지느러미 회무침...연어 사시미뜨면 얼마 안나온다는 바로 고급 부위..
김치나베 전골...에
요거는 바로 "잉어탕" .....싱글들은 절대 음용을 금 하는 바입니다.
잉어 숙회와 연어회가 한상 가득...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합니다.
참고로 잉어회는 저도 첨먹어보는데...회를 썬후 뜨건물에 잠시 담가 숙회를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식감은 아나고의 느낌이며..맛은 고소한 병어회와 아나고 중간맛?
3일째 아침식사입니다. 역시나 정갈한 일본식 상차림..
어제 비슷합니다. 하지만, 연어구이의 풍미가..와..대박입니다.
15년동안 일본 수백곳의 숙박지에서 먹었던 연어구이는 쓰레기 엿나 봅니다.
다시한번 식자재의 신선함속에서 나오는 그 맛은 어떤 훌륭한 조리사보다도 우선인가 봅니다.
물론 당연히 여쥔장님의 정성어린 손맛이 중요하겠지만요..
중간에 담긴 단무지와 야채절임등도 직접 재배한 채소와 직접 담근...건강식이죠.
요거..뭔지 아시죠?
네..연어알입니다.
그흔한 연어알...! 바로 엇저녁에 가른 연어 뱃속에서 나온 그흔한 8시간된 연어알
지금까지 먹어본 연어알은 진짜..쉬레기 였나봅니다. 얼마나 싱싱한지..한알한알 통통 튀는 식감이..
아...한알 한알 터지며 풍기는 풍미!
그 흔한 산에서 직접 따온 버섯 미소국입니다. 완전...건강함 그자체..
요..고사리..요놈..별미죠. 물론 ..그흔한 직접 채취한 고사리로..
솨라있는 윤기...좌르르...
3일째 저녁식사로는 ....일본에서 고급요리로 속하는..바로 "스키야키" 등장
일본식 쇠고기 불고기+샤브샤브 형태의 음식이죠. 도쿄에서 제대로먹으려면 1인 10만원씩은 줘야 하거든요..
노자와 신선함 가득한 ...소고기와 ...직접 재배한 배추와 파..
스키야키 소스로 간을하고...야채와 소고기를 샤부샤부 하듯이..데치면..
아....슈르릅...그맛이..
솨라있네..잉어회! 바끔빠끔...보기에는 좀 비호감이지만..
일본에서는 상당히고급 회에 속하는 잉어회 항상차림..
남푠분의 회뜨는 솜씨가..작렬이네요.
오늘또 등장해주신..연어회...아우! 지금도 저식감과 향...!
식사후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사케의 시간에..등장해주신..
별미...니이가타 앞바다에서 직접 잡아올린 자연산 말린 연어구이..
짭짭하지만..사케 한잔에 저 풍미는...너무나도 잘 어울리는..한짝이죠.
나가노 노자와온센 스키장!
단언컨데 일본스키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노자와로 가십시요.
풍부한 적석량!
다양한 등급의 경사면과 슬로프!
재미를 듬뿍주는 최장 10키로미터의 차도슬로프!
눈치안보고 언제든 들어갈 수 있는 오프피스테!
600고지에서 1600미터를 넘나드는
곤돌라와 리프트!
길거리 골목마다 득실대는
무료온천등...
47년의 스키장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스키장의 전설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투어앤스키"가 함께하는
나가노 노자와온센 스키장으로....
특히!
숙소인 "후부키료칸"엔
세명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손큰 한국아줌마보다 더 손크고
이웃집 이모같은 정으로 똘똘뭉친 전형적인 한국 아줌마의 자화상을 가진
한명희 주인장과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 같은 얼굴과 매너를 가진
송영담당,가이드겸 스키,보드강사 역활을 하고 있는
송기현씨와
한국인이면서 일본인들의 장점만
닮아가는 김준형씨등...
최고의 스키장과
최고의 료칸과
최고의 스탭들이 공존하는
나가노 노자와온센스키장과
후부키료칸....
당신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립니다!
참고사항!
일본 스키여행이 처음인 사람과
일본 스키여행을 최소한 세번 이상 다녀온 분들에게
특히, 강추합니다.
일본 스키여행이 처음 이시라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려러니..
스키장 리프트에 발받침 없는 것도 그려러니..
료칸방에 화장실이 딸려 있지 않은것도 그려러니...
눈이 엄청와서 눈에 쳐박혀도 그려러니...
할것이고
일본 스키여행이 세번이상 되신다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시간 정도야
안중에도 없으며
스키장 리프트에 발받침이 아니라 안전바가 없어도
개의치 않으실거며
눈이 없어서 지랄이지 눈많이 오는건
언제든 바라는바 이실거고
료칸화장실이 복도에 있는것쯤은
신경도 쓰지 않으실것임을 알기때문 입니다.
먹기 위해서 라도 가보고 싶군요. 좋다는 북해도 니세코 한번 얻어 가봤는데...먹거리는 맘에 안들더군요.
여긴 입 까다로운 저에겐 자칮 스키보다 먹으러 갈 가능성이 농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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