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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정리하면,

1. 구형 바닥 규격 스키화는 대부분 그립워크 바인딩에 결합이 되나, 이탈이 너무 잘 되거나 이탈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 권장은 사용 금지

2. 그립워크 스키화는 구형 바인딩에 결합이 잘 되는 편이나, 이탈이 잘 안 될 수가 있다. --> 권장은 사용 금지

그립워크 부츠가 구형 바인딩에, 또는 그 반대 경우에도 결합 자체가 안 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실은 그게 더 문제임. 결합은 되는데 작동이 불안해질 수 있으니)

어떤 장비 규격이 새로 나올 때에는 구형 장비와 하위 호환성을 생각해 만드는데 그립워크 규격은 어정쩡하게 호환이 되게 해 놓았어요.  아직 그 때문에 미이탈이나 조기 이탈로 사고가 났다는 보도는 없는 것 같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규격 맞춰 사는 게 낫겠죠.  

저는 그립워크 부츠를 가끔 구형 스키에도 씁니다.  그 스키는 단종되었고 바인딩을 바꿀 수 없는 거라서요.

평소 안 넘어지게 살살 타는 편이고, 과거 레이싱 대회 나갈 때엔 자주 DIN 13, 14 까지 올리고 타기도 했기에 바인딩 안 풀어지는 건 별로 안 무서워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