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곤지암 리조트로 스키를 타러갔습니다.

오전 스키를 타고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여느 때와 같이 스키와 폴을 식당앞 보관 꽂이에 꽂고 식당으로 갔는데,

점심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누가 훔쳐간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저 말고도 세 분 정도가 스키와 폴을 도난당한 거 같은데 급하게 보안팀을 불러 CCTV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보안팀의 답변은 CCTV가 과부하(?)가 걸려 그 시간동안은 작동이 되질 않았다는군요.

곤지암측에서는 어떠한 해결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방법이 없으니 그냥 돌아가길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스키와 폴을 도난 당한 저로서는 CCTV도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하네요.

물론 도난을 당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스키를 식당까지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는데, 따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리조트 사업부 상부직원과 만나서 얘기하게 해달라고 하니, 보고서 작성해서 제출하면 며칠 걸린다고 하면서 미루는 눈치였습니다.

경찰을 불러 진술서를 쓴 상태이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접수를 하려고 하는데.. 며칠전에 새로 구입한 스키와 폴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네요. ㅠㅠ

무엇보다 스키와 폴을 훔쳐간 인간이 가장 문제겠지만, 곤지암 리조트의 무책임하고 설렁설렁 넘어가려는 처사가 매우 화가 나 분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