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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의 마커와 룩의 턴테이블 바인딩
  • DrSpark
  • 25.08.18
  • 조회 수: 451

요즘은 스키와 바인딩이 일체형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에 스키를 구입한 후에 본인이 바인딩을 따로 구입하여 설치하는 일이 사라졌다. 카빙 스키의 출현 이후에 달라진 것 중 하나이다.

 

하지만 컨벤셔널 스키(소위 1자 스키) 시절엔 스키 메이커와 바인딩 메이커는 구분되었다. 스키 회사가 바인딩까지 생산하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이 당시 바인딩 메이커로 유명한 회사들은 경기용 분야에서는 마커와 룩, 그리고 살로몬과 티롤리아가 유명했다. 앞의 두 회사는 턴테이블 힐 바인딩으로 유명했고, 뒤의 두 회사는 스텝인 힐 바인딩으로 유명했다. 턴테이블 힐 바인딩은 손으로 채워야하고, 스텝인 바인딩은 말 그대로 뒤꿈치를 밟는 것으로 바인딩이 채워졌다.

물론 이들 네 회사가 경기용 바인딩으로 유명한 기함 제품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종류의 초급 및 중급자들을 위한 바인딩도 생산하고 있었다. 초기엔 티롤리아가 가장 우세했고, 그 다음으로는 살로몬이 뒤를 이었으며, 다른 두 회사는 그만그만했다. 이들 네 회사는 지금도 생존했지만, 당시에 존재하던 다양한 브랜드의 바인딩 회사들은 지금은 사라졌다. 기계적인 성능면에서나 기능면에서 현재 살아 남은 회사의 제품보다 훌륭한 것들도 몇 개가 있었지만 그런 특성이 그들을 지켜주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지금도 살아남아 인기가 좋은 회사들은 대체로 마케팅에 성공한 회사들이라 할 수 있다. 선수들을 후원하고, 수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게 된 바람에 이 제품들이 명맥을 유지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IMG_1587.jpeg
 

이 사진의 디너믹 스키엔 60년대 초의 룩 바인딩이 장착되어 있다. 원래 이 룩 바인딩의 앞 바인딩은 네바다이고, 뒤는 그랑프리란 스텝인 기능이 가능한 턴테이블 바인딩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그랑프리 힐 바인딩이 출현하기 직전에 사용된 경기용 턴 테이블 바인딩이다. 스프링이 있고, 레버를 눌러 잠그게 되어 있는 모델이다.

이 당시 마커와 룩 사는 앞 바인딩은 서로 달랐지만 뒷 바인딩은 거의 흡사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일부러 앞뒤의 바인딩을 서로 다른 것으로 섞어서 사용키도 했다.(그걸 멋으로 생각했다.)

 

IMG_1588.jpeg
- 마커 사의 경기용 로타맷 턴테이블 바인딩. 스프링 두 개가 밖으로 드러난, 손으로 당겨채우는 방식의 턴테이블 바인딩이다. 선수들은 이런 턴테이블 방식의 바인딩이 이른 이탈이 방지되고, 위험할 때 가장 이상적으로 이탈하는 안전한 바인딩으로 여겨 이런 방식의 힐 바인딩을 선호했다.

아래 스키 잡지에 실린 광고는 상기한 로타맷 힐 바인딩 이전의 칸다하식 바인딩의 힐 부분을 마커 스냅락 시스템을 도입한 모델을 보여준다.

 

IMG_1538.jpeg
 

NEW! MARKER "SNAPLOCK"

HEEL RELEASE CABLE

 

Now you can get release where the pressure is — at the heel.

The remarkable new "SNAPLOCK" gives you instant release without delaying by cable guide drag.

No more need for freezing your fingers putting your binding together after release. "SNAPLOCK" goes back together even when you have heavy mittens on.

Adjustment is easy. Release can be adjusted with a coin.

Tension and fit are adjusted almost instantly in the fabulous

"Discolever."

"SNAPLOCK" will be at your Marker dealer in early

December.

 

MARKER-THE WORLD'S BEST SAFETY BINDING SYSTEM From DARTMOUTH SKIS

 

신규! 마커 "스냅락"
뒤꿈치 릴리스 케이블

 

이제 압력이 가해지는 뒤꿈치에서 릴리스할 수 있습니다.
놀랍도록 새로운 "스냅락"은 케이블 가이드의 드래그로 인한 지연 없이 즉각적인 릴리스가 가능합니다.
더 이상 바인딩을 풀고 나서 손가락이 얼어붙을 필요가 없습니다. "스냅락"은 무거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다시 결합됩니다.
조정이 쉽습니다. 동전으로 릴리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장력과 핏이 거의 즉각적으로 조절되는 멋진
"디스커버."
"스냅락"은 12월 초에 마커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2월 초.

마커- 세계 최고의 안전 바인딩 시스템, 다트머스 스키(DARTMOUTH SKI, 딜러)의 제품입니다.

 

IMG_1584.jpeg
- 룩 사의 네바다 앞 바인딩과 턴테이블식 뒷 바인딩

 

IMG_1585.jpeg
- 마커 사의 심플렉스 앞 바인딩과 턴테이블 스냅락 뒷 바인딩

 

IMG_1586.jpeg
- 스키 브레이크가 없던 당시에 이탈된 스키가 달아나지 않게 바인딩과 스키화를 서로 묶어주던 버클 달린 가죽 줄

왠지 60년대 당시의 스키 장비들은 뭔가 낭만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따뜻한 느낌이 전해 온다.

 

profile
"질긴 놈이 이긴다."
별 재주 없는 나는 남들 그만 둘 때까지 계속해야 했다.
아니면 남들과의 경쟁을 피해 남들이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했다.
그게 내가 살아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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