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여기 사이트에서 청춘을 보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스키' 라는 용어가 올바르고 ' 플레이트' 라는 용어는 잘못되었다고 수도 없이 바로 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플레이트' 라는 용어의 완벽한 직관성에  대부분의 대중은 플레이트라는 용어를 손쉽게 사용합니다

그렇게 된지도 15년이 넘은거 같습니다

스키 판을 의미하는 '스키' 라는 용어는  종목 자체를 지칭하는 '스키'라는 용어와  구분이 좀 어려운 면이 있긴 했습니다 

중고나라 사이트에는 아예 대놓고 '스키 플레이트' 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스키 플레이트 라는 용어를 이해 못하면 거래가 어렵습니다

아마존에도 ski plate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국내 최대 스키사이트인 '네이버 곰돌이 카페'  플레이트라고 안쓰고 '스키' 라고 쓰면 좀 햇갈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어의 사회성- 즉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약속이기에 임의로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언어의'역사성' 이라는것도 존재합니다  말인즉슨 언어는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사라지고 새로 생깁니다

역사성에 의한 용어의 변화는  학술적인 전문 용어 에서부터 의학용어 까지  장르와 전문성을 가리지 않습니다

'스키 플레이트'  라는 용어가 그닥 틀리지도 않을뿐더러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우리 건강한 스키문화에 해가 될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훨씬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스키'라고 바로잡는 사람들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고 , 별로 숫자도 없습니다

그렇게 해주던 건강한 우리 박순백 사이트도 방문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사담인데 ㅋ 무엇보다 우리 딸이 스키판을 '스키' 라고만 말하면 계속 햇갈려 합니다 

'스키 플레이트' 라고 하면 완벽히 이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