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예술공원 폭설경.
2024년 11월 27일, 우리 동네에 36.8cm 폭설이 내렸다는 문자가 왔다.
아주 오래전 용평에서는 폭설로 스킹을 망치면서도, 펑펑 쏟아지는 눈 속에 갇쳐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2016년 일본 아사히다케에서는 온몸이 눈속에 파묻히는, 깊고 가벼운 눈을 만나는 딥파우더 행운을 경험했다.
skiing 이나 mtb 라이딩이 없는 날이면 맨날 산책하는 왕복 1시간 코스의 설경을 담았다.
117년 만이라는 폭설경이다.
폭설 다음날 안양 예술공원 설경 : https://etsport.tistory.com/384
어쨌든 오랜만에 제가 70년대에 강원도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강설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그 시절엔 날이 워낙 추웠었기 때문에 내리는 눈은 모두 건설이었지요. 바람만 후 불어도 날아가는... 그 땐 깊이 쌓인 눈을 걷어차듯하면서 걷는 게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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