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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81 좋아요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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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포스팅에서 마크 러셀 씨가 정확한 지적을 했네요. 실은 저도 사진의 프란쯔 클라머의 키츠뷔헬 활강경기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런 세계적인 다운힐러가 툭하면 컨트롤을 잃을까, 밸런스를 왜 저리 못 잡을까?'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머는 수많은 불균형의 아슬아슬한 장면을 극복해 가면서 넘어지지 않고,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대회 활강 경기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했지요.

 

하긴 그런 수많은 아슬아슬한 불균형을 극복하는 것도 대단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가장 빠른 라인을 잡아 키츠뷔헬 같은 마의 활강 코스에서도 살아남은 것이겠지요.

 

나 혼자서 희한한 일이라고 생각하던 일, '혹 그래서일까?'라고 생각했던 일을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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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쯔 클라머의 활강 경기 중, 균형이 깨지는 모습 - 그의 경기에서는 한 경기마다 숱하게 반복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결론은 그가 균형감각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매우 뛰어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https://youtu.be/tVMJKIx34SE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느리임보     정재영  
Comment '6'
  • profile
    갈렙 2022.10.25 16:27

    많은 의미가 담긴 글입니다~

    빨리 즐거운 겨울이 다가 오기를 기다려 지는 계절입니다~

  • profile
    Dr.Spark 2022.10.25 19:01
    첫눈이 내리면 본격적인 겨울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제 11월이 가까우니 곧 눈이 내리겠지요. 이미 날씨는 이제 10도 이하로 내려가서 겨울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이더군요.
  • profile
    갈렙 2022.10.26 13:32

    네 선생님.저는 가을 겨울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겟습니다.

    눈 덮인 가지들만 보아도 온몸이 찌릿해서.,참 자연만한 스승이 없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겨울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 ?
    포카칩 2022.10.28 14:29

    와...저게 몇번의 리커버리인지....보는 제가 다 심장이 쫄깃쫄깃 하네요.

  • profile
    Dr.Spark 2022.10.28 14:47

    ^^ 그러니까 프란츠 클라머의 리커버리 실력, 즉 균형감각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저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런 상태에서 한 번만 균형이 깨져도(아, 균형은 계속 깨지고 있네요.), 아니 한 번만 리커버리가 안 돼도 경기를 망치는 거죠. 그런데 그는 키츠뷔헬(그 유명한 스트라이프 슬로프) 같은데서 가장 많은 활강경기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니 그게 놀라운 일입니다. 저 영상은 좀 흐린 게 유감이군요. 화질이 좋은 걸 찾아봐야겠네요.

    아래 영상이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알파인 스키의 전설 프란츠 클라머가 1976년 동계올림픽 경기를 재현한다

    속도의 추구

    2014. 12. 12.

    목요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알파인 스키 레이싱의 전설 프란츠 클라머가 등장하는 6분짜리 비디오를 소개한다. 그는 카리스마와 절대적으로 완벽히 통제된 형태로 에지를 세우고 달리는 걸로 유명하기에 많은 세계 최상의  스키 선수들은 그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이 비디오에서 그는 197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크크 올림픽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키츠뷔헬 스트라이프(Kitzbühel Streif) 슬로프에서의 경기를 재현한다.

     

  • profile
    Dr.Spark 2022.10.28 15:30

    스위스의 베른하드 루시(당시 28세)와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클라머(당시 23세)의 1976 인스부르크 올림픽 활강 경기 비교(루시는 1972 올림픽 활강의 우승자였다.) 당시 루시는 월드컵 활강 8번 우승, 클라머는 13번 우승.

     

     

    자세는 루시 편이 훨씬 더 안정적이다. 두 사람의 금메달 여부를 가린 것은 9m 정도의 차이였다. 그 긴 활강코스에서 9m의 차이로 우승(금메달)과 은메달로 갈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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