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다닐 때 옆에 있던 여자 후배가 갑자기 저한테 물어봅니다.
"오빠는 무슨 색을 좋아하세요?"
"글쎄..."
곰곰히 생각하다가...
"하얀색"
의외인 듯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왜요?"
"그냥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고... 그리고 특히 중요한건데... 잘 비치잖아!"
"아이! 진짜~~~"
캬캬캬, 쿄쿄쿄... 그렇게 둘이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시스루가 나올지 몰랐어요.
그때는 하얀색이 제가 아는 최고의 색이였어요.
시스루가 나올 줄 알았다면 그당시 제가 좋아하는 색도 바뀌였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도 여전히 잘 비치는(?) 하얀색을 너무 사랑합니다.^^;

지난 24-25 겨울시즌 제가 선택한 스킷조 스키장갑은 새롭게 출시한 WARM MITT COMFORT 였습니다.
기존 Warmmitt를 바탕으로 개발한 삼지장갑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웜미트에 비해 가격은 25% 가량 낮추고 한결 편안해진 착용감과 탁월한 보온성을 더한 제품입니다.

손등은 인조가죽, 손바닥은 천연가죽으로 2가지 소재를 적절히 사용하여 내구성과 가성비를 높힌 제품입니다.
웜미트가 가지고 있는 실용적인 부분에 벙어리 장갑인 미튼의 소재와 도톰한 충전재까지 웜미트와 미튼의 장점들을 모아 놓은 듯 해 보이는, 즉 웜미트와 미튼 사이의 중간쯤에 위치한 스키장갑으로의 역활을 충실히 해줄 듯 싶어요.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하얀색을 사랑하지만...
스키복, 스키장갑은 관리의 어려움으로 흰색을 선택하기가 녹록치 않습니다.ㅠ.ㅜ
그래서 스키복, 스키장갑은 거의 짙은색 계열을 선택하곤 했습니다.
이것이 하얀색을 사랑하는 사람의 현실적 비애입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특히 바닥면은 때가 잘 타지 않는 검정색, 손등 부분은 하얀색으로 배색 처리함으로써 가성비, 가심비 뿐만 아니라 세심한 기능성까지 더한 듯 싶습니다.
제가 몇 년 전부터 이런 투톤의 고급스런 느낌의 스키장갑을 만들어 달라고 땡깡을 부려왔는데...
'와! 드디어!!!'


25-26 겨울 시즌 제가 선택한 스키장갑은 웜미트 화이트입니다.
역시 하얀색은 심플하지만 가장 고급스러운 색상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시즌 지급 받은 웜미트는 세 번 정도만 착용하고 지난 시즌에 지급받은 웜미트 컴포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관리를 꼼꼼히 해도 흰색은 특히 손바닥 부분은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더라구요.
다이소에서 2000원에 산 가죽 클리너로 꼼꼼히 닦아내도 손바닥면의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웜미트 컴포트를 주로 사용하게 된 듯 싶어요.



24-2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50여회 정도를 사용한 스키장갑입니다.
인조가죽으로 되어있는 손등 부분은 여전히 깔끔하고 빛나고 구김없는 하얀색을 유지 중이며 , 천연가죽으로 되어있는 손바닥 부분 어디 바느질 하나 터진 곳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휼륭하며 특히 검정색의 손바닥은 오염 물질로 부터의 자유로움을 일정부분 선사받았습니다.
아! 이번 시즌 지금까지는 하얀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정신 승리 중입니다...캬캬캬

어제 1월 20일 화요일 한파 경보가 내린 영하 15도 이하의 용평에서도 웜미트 컴포트는 저의 손을 춥지 않게 잘 보호해 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속장갑을 두 개 사용합니다만 이정도면 기능성.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를 잡은 스키장갑 아닐까요?
아쒸! 사진 찍느라 장갑 벗었더니만 손가락 겁나 시렵네요...켜켜켜
영하17도의 하이원에서 야땡을 즐기다가 봐서 그런지 완전 땡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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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바람이 많은 날에는 스킷조 커버 글러브가 더 유용할 듯 싶어요.
스키 장갑 위에 덧 씌우는 제품인데 폴을 쥐는 그립감이 살짝 떨어져도 저는 커버 글러브가 더 낫더라구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는 커버 글러브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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