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 VOLKL PEREGRINE72 MASTER 173
12월에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서 습설에서 스키를 타는 날이 많았습니다. 연말을 지나 1월에 들어서 이제야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사람 없는 아테나2 에서 스피드를 즐기면서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회전스키 보다는 올라운드 스키를 즐겨 타곤 합니다. 이번시즌 뵐클 페레그린72마스터를 현재 주력으로 타고 있으며, 지난 2시즌 동안 디콘(페레그린)72,76마스터를 즐겨탔습니다. 72마스터는 사람 많을 때 주로 타보고, 76은 대회전성으로 사람 없는 오투에서 주로 탔었습니다. 이번 시즌 페레그린72마스터를 구입하게 되어 재미나게 타고 있습니다.

페레그린72마스터(173)은 회전성 올라운드 스키입니다. 회전반경이 3D레디우스(R1 20.7m R2 14.5m, R3 17.3m) 적용하여 어디에 엣지가 걸리느냐 따라서 회전반경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막상 타보면 173이라는 스키 길이는 전혀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탑테일 락커가 장착되어 173cm 스키 길이가 길게 느껴지지 않고, 165cm 회전스키를 타는 느낌을 줍니다. 저번 시즌부터 바뀐 바인딩은 제가 그전에 타본 디콘의 바인딩 보다 피스톤이 더 굵어져(혹은 개선되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디콘에서는 카랑카랑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페레그린은 스무스하게 리바운딩이 올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더 진보된 기술이라고 생각되며, 리바운딩에 부담이 되는 분들은 더 편안한 라이딩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장점은 엣지 셋팅이 쉽다는 것입니다. 중심이동을 살짝만 해도 엣지가 잘 걸립니다. 카빙턴 도입부분이 편안하며, 카빙턴을 즐겨 타시는 분들은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스키라 생각됩니다. 회전스키보다 턴호가 크지만, 회전스키를 타던 느낌대로 타다 보면 올라운드스키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이나 반드컵을 타다보면 반응이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넒이가 72라서 조금 더 여유로운 턴은 만들 수 있어서 편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페레그린은 사용자 편의적인 스키라고 생각이듭니다.
회전스키보다는 악설일 때 대응하기가 편합니다. 오후 시간때 스키를 타다보면 범프가 많아지면 스키 컨트롤하기가 힘든데 페레그린은 회전스키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스키를 컨트롤 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페레그린을 타다보면 회전스키 타는 날이 점점 줄어듭니다. 반응성이 빠른 회전스키보다는 올라운드에 눈길이 많이 가곤 합니다.
카빙을 즐기는 스키어 분들은 힘든 월드컵회전스키보다는 페레그린이 더 편안한 카빙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월드컵에 준하는 강력한 그립력이 있어 카빙시 불안하지 않고 재미나는 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탑테일 락커가 장착된 페레그린은 카빙도 잘되지만, 매우 부드러운 스키딩도 가능하여 특히 급경사에서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제어가 가능합니다.(실력자분들이 급경사에서 풀카빙으로 쏘면서 내려가시는 걸 보면 무척 부럽긴 합니다 ㅠ)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회전스키가 국룰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저도 디콘(페레그린)을 타기 전까지는 회전스키만 탔지만. 디콘(페레그린)을 접하고 나서 굳이 회전 스키를 힘들게 타야 하는 생각이 들며 올라운드, 올마운틴 스키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뵐클에서 시승회를 자주 열고 있습니다. 기회되시면 페레그린을 시승해 보세요. 월드컵에 준하는 그립감과 여유로운 턴 도입과 탈출을 만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
저 역시 페러그린72마스터를 오투리조트 락커에 넣어두고 회전스키처럼 편안한 라이딩을 즐기고있습니다 사용자친화 스키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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