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히 여러 해 동안 겨울 시즌이 꺽어지는 1월말 즈음이 돼서야 비로소 현관 벽장 안에 보관 중 이던 올라운드 혹은 올마운틴 스키를 꺼내곤 했는데 작년 시즌 만트라를 알고 나서 이번 시즌부터는 시즌 초반부터 주구장창 날이 따뜻해 슬로프가 엉망이 되는 기회(?)마다 만트라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아침은 강설이지만 점심때부터 날이 풀려 눈이 무너지는 날에도 여러 번 아침부터 만트라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https://www.drspark.net/ski_review/6536857
지난 시즌 리뷰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말씀드린듯해서 이번엔 주요 내용만 간단하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테일러드 티타날 프레임 기술, 4가지 회전반경의 적용, 팁테일 락커 기술은 만트라의 탄탄하고 자유롭고 다이나믹한 턴을 만둘어 주는 핵심 기술이라고 보여집니다.






* 궁극의 자유로움을 느끼다
이번 시즌 만트라를 즐기며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매우 자유로운 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턴의 시작이든 턴의 중반이든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자유자제로 턴의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기존의 레이싱계열의 스키들과 같이 스키가 제공하는 턴의 바운더리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형태가 아닌 언제든 턴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턴이 가능함은 물론 족보에 없는 턴까지 만들어서 탈 수 있다는 점은 궁극의 자유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다
만트라는 레이싱계열의 스키와 같은 빠른 속도와 숨가쁜 변환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스키딩과 카빙턴을 즐기면서 슬로프의 풍경을 만끽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키를 통해 즐거움과 휴식을 추구하는 대다수 스키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스키가 아닌가 합니다. 까다로운 기술 트레이닝도 빠른 속도와 전환을 위한 민첩함과 체력의 준비도 필요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겨울을 만끽할 수 있게 합니다.

* 용도에 맞는 스키를 찾다
스키 레이싱에 참여하지도 않고 빠른 랩업을 위해 겨울내내 빡씬 강습에 몰두하지도 않으며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다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단 한 대의 스키가 아닐까 합니다.

* 또 다른 가능성을 이야기 하다
이번 시즌 스키장에서 만트라를 즐기며 나 이외에도 수많은 올라운드, 올마운틴 스키를 즐기는 많은 분들을 만났으며 이런 빈도는 해마다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유럽과 미국의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처럼 우리나라에서도 펀스키를 위한 올라운드, 올마운틴 스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여집니다.

저 역시 오랜 시간동안 레이싱계열의 스키를 즐겨왔고 지금도 강력한 엣지로 딴딴하게 얼어붙은 강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오지게 추운 날 아침의 순간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지만 이따금 덧눈이 쌓이고 망가진 슬로프롤 여유롭고 부드러운 턴으로 달려 나가는 시간의 즐거움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몇 일전 리프트에서 만난 오래된 올마운틴 스키를 신고 계시던 80대 어르신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미국서 타던 스키를 갖고 들어왔는데 한국에선 인기 없는 스키여” “요즘엔 쪼금 보이긴 하네”

"Return of the Turn": Groomers
Wanna Ski Some Bumps? | Return of the Turn with Marcus Caston; the best runs in Squaw Valley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프로 스키어 '마커스 커슨'의 두개의 영상입니다. 비록 브랜드는 다르지만 빅파우더를 제외한 파우더 스킹, 범프 스킹, 그루밍 사면에서의 풀카빙 모두 다 가능한 스키가 바로 뵐클의 만트라입니다.^^
10여년 전부터 진짜 저런 스키가 있는 건가?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그런 스키가 있습니다.
허리가 넓다고 두려워 마세요. 상상을 초월하는 범용성과 관용성을 가진 스키니까요.^^
미국, 일본, 유럽 원정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만트라 M7을, 국내 스키장을 베이스로 년에 한 두번 해외로 원정을 다니시는 분들은 만트라88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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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캔도88을 경험하고 만트라88을 영입한 후 회전스키를 정리했습니다.
중급스키어에게는 만트라88이면 충분하고도 넘치고, 상급스키어라면 만트라 M7이 맞을거 같습니다.
중급스키어에게 M7은 회전스키로 충분한 사람에게 대회전을 안겨주는 느낌입니다. 무서워요.
자격증 획득이 하나의 목표이고,
시즌마다 강습을 받고 정석적인 스킹을 추구하신다면(인터든 레이싱이든) 애매모호한 스키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은 모르겠고, 강습도 그닥이고,
그저 시간 날때 편하게 슬로프를 자유롭게 누비고 싶다.
여유있고 편한 스킹을 하고 싶다. 하시면 만트라 88, M7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관심은 가는데 회사가, 프린팅이 맘에 안든다 하시면
타 브랜드에도 같은 범주의 스키가 많이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로시뇰의 아케이드, 노르디카의 엔포서, 블리자드의 브라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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