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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보아(BOA) 부츠

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보아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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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보아 스키화가 출시된 지 한 시즌 후인 2023년부터 이 스키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필자는 운동화건 등산화건 보아 제품을 사용해 왔고, 그 편리성에 항상 감탄해 왔던 바이다. 그러므로 보아 시스템을 이용한 스키화가 출현할 때부터 이를 깊은 관심을 가지고 추적해 왔다. 2023년 초부터 아래와 같은 보아 부츠에 관한 글을 대여섯 편이나 썼던 것도 그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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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The Ski) 매거진이 전하는 부츠의 혁명 - BOA 잠금장치를 활용한 부츠들" - https://www.drspark.net/ski_info/5676256

 

”조용한 혁명 - 보아(BOA) : Series 1“ - https://www.drspark.net/ski_info/6062232?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BOA

 

”점차로 친숙해 지고 있는 보아(BOA) 핏 시스템과 보아 스키화: Series 2“ - https://www.drspark.net/ski_info/6067849?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BOA

 

”다이얼을 돌려 '정확한 BOA 핏'을 경험하세요. - BOA Fit(Closure) System: Series -3“ - https://www.drspark.net/ski_info/6069049?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BOA

보아 스키화는 우리나라에서 24/25 시즌부터 데몬들이나 수입업체 및 샵의 앰버서더들에 의해 어느 정도 소개되기 시작했고, 이번 25/26 시즌부터 비로소 일반 스키어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느낌이다.

 

유튜브를 보아도 우리 스키 유튜버들이 올린 몇 개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제일 먼저 조카(처형의 딸) 신정아(유튜브 채널 ‘스확행’ 운영자)가 올린 영상부터 소개한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의 인스타그램 영상도...

 

유튜버 스확행 리뷰: https://www.facebook.com/share/v/1H6VsxqKam/?mibextid=wwXIfr

 

인스타그램 소개, ‘종류’: https://www.instagram.com/reel/DSte8CwAeys/?igsh=N3Fxbmw4OHJ6M3di

 

착용 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DSq5gO8AYKo/?igsh=MWp0OHB4aGhibmEzbw==

 

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BOA 스키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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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BOA 스키 부츠에 대한 상세한 리뷰를 시작해 보기로 한다. 원래 필자가 리뷰를 해볼까했던 것은 살로몬, K2와 같이 다른 어느 회사보다 먼저 이에 뛰어든 제품이었었다. 그리고 노르디카와 로시뇰 제품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 제품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사용자들의 평가, 리뷰어들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이 달벨로의 보아 시스템 부츠였다. 이의 제원이나 기능이 가장 낫게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필자가 다른 회사의 부츠를 사용하고 있기에 달벨로 부츠를 여러 날 본격적으로 테스트해 볼 수는 없었지만 한 번 사용해 본 것 만으로도 그 성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기에 리뷰를 쓰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원래 경험 많은 레벨 테스트 심판관들은 그 검정 시험에 참가한 스키어가 슬로프에 선 자세 하나만으로도 그 레벨을 짐작할 수 있고, 슬로프 하강 한두 턴만 보면 더 볼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 1990년대 초반부터 스키장비를 전문 잡지에 리뷰하고, 또 스키 포털에 리뷰해 온 필자도 그와 비슷한 면이 있다.

 

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2025-2026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올마운틴 스키 부츠’이다. 이 부츠는 1974년에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달벨로(Alessandro "Dal Bello")가 회사를 창립한 후의 오랜 기술력과 혁신적인 BOA 핏 시스템이 결합되어, ‘상급 스키어들에게 ”정교한 컨트롤과 뛰어난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듀얼 BOA 시스템(보아 장치 두 개 채용)의 도입은 스키 부츠 피팅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버클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미세하고 균일한 압력 분산을 가능하게 한다.


* 아래 화면에 영상이 안 보이면 "꼭" 아래 URL 링크를 클릭하여 유튜브로 들어가서 영상을 봐야 합니다.

https://youtu.be/WLnaFPeFpQA

 

제품 개요 및 주요 특징

 

“벨로체 스페이스(Veloce Space) 130 Dual BOA”란 이름에서 벨로체는 이탈리아어로 ‘빠른(fast or rapid)'이다. 그리고 130은 당연히 그 플렉스(Flex) 등급을 의미한다. 대개 이 플렉스 치는 매우 단단한 부츠로서 상급자나 레이서용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성은 숙련된 스키어들이 고속 활강이나 거친 설면에서 정교한 에지 컨트롤과 강력한 파워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볼을 의미하는 라스트(Last) 너비는 101mm로, 일반적으로 발볼이 넓은 스키어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미디엄 볼륨 핏(medium volume fit)‘에 해당한다. 달벨로는 이 부츠의 이름에 ‘Space’를 붙여,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공간감과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의미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 부츠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듀얼 BOA 핏 시스템의 적용이다. 이는 발등과 정강이/발목 부위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하여, 스키어의 발 형태에 맞춰 최적의 피팅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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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한 기술 사양 ’상세‘ 분석

 

플렉스(flex) 130

 

Veloce Space 130 Dual BOA의 플렉스 130은 최상급 스키어들을 위한 설계이다. 플렉스 등급은 부츠의 전방 굴곡 저항력을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부츠가 단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30 플렉스는 스키어의 움직임을 스키에 즉각적으로 전달하여 빠른 반응성과 정교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고속 카빙 턴이나 급경사 활강 시 스키어의 의도를 정확하게 스키에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동시에 단단한 부츠는 스키어의 피로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근력과 기술을 갖춘 상급 스키어에게 적합하다.

 

101mm 라스트(last)

 

101mm 라스트는 이 부츠가 미디엄 볼륨 핏을 지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고성능 스키 부츠는 좁은 라스트(98mm 이하)를 사용하여 발을 단단히 고정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101mm 라스트를 통해 편안함과 성능의 균형을 추구한다. 이는 발볼이 넓거나 장시간 스키를 타는 스키어들에게도 압박감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면서도, 듀얼 BOA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부분의 홀드력을 확보하여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이를 신어본 많은 스키어들이 101mm 라스트가 발에 여유를 주어 편안함을 더한다고 평가한다.

 

듀얼 BOA 핏(fit) 시스템

 

이 부츠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듀얼 BOA 핏 시스템이다. BOA 시스템은 다이얼을 돌려 와이어를 조이는 방식으로, 기존 버클 방식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첫째, 압력 분산이 매우 균일하다. 와이어가 발 전체를 감싸듯이 조여주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압박이 집중되는 현상을 줄여준다. 

 

이는 발의 통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장시간 착용 시 편안함을 높인다. 둘째, 미세 조절이 가능하다. 다이얼을 한 클릭씩 돌려가며 원하는 만큼 정교하게 피팅을 조절할 수 있어, 스키어의 발 상태나 활강 조건에 따라 즉각적인 조절이 용이하다. 셋째, 착용 및 탈착이 매우 편리하다. 다이얼을 당기면 와이어가 한 번에 풀려 부츠를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발등 부분과 정강이/발목 부분에 각각 BOA 다이얼이 적용되어, 두 영역을 독립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더욱 개인화된 피팅을 제공한다. 이는 발의 미세한 형태 변화에도 대응하며 최적의 홀드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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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인젝티드 쉘(Bi-Injected Shell)

 

바이-인젝티드 쉘은 두 가지(bi) 다른 경도의 플라스틱 소재를 하나의 쉘에 '이중 사출 방식'으로 결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부츠의 각 부분에 필요한 강성을 최적화하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스키어의 힘을 스키에 직접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부분(부츠 하단)에는 더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고, 발목의 유연성이나 착용감을 높여야 하는 부분(쉘의 겹치는 부분)에는 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한다. 달벨로는 이 기술을 통해 부츠의 반응성과 파워 전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편안함과 유연성을 확보하여 전반적인 스키 성능을 향상시킨다.

 

IF 프로 스페이스 라이너(IF Pro Space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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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프로 스페이스 라이너는 Veloce Space 130 Dual BOA의 편안함과 성능을 책임지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타 브랜드들도 보아 부츠를 내놓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다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곳은 이너부츠인 것이다. 당연히 달벨로는 이너부츠를 디자인하고 개발할 때 보아 부츠 사용자가 좀 더 편안한 신을 때의 착용감과 스킹 시의 사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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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이너는 완전 열성형이 가능하여 스키어의 발 모양에 완벽하게 맞춰진다. 특히 오토핏 텅(Autofit Tongue)과 칼라(깃: Collar) 기술이 적용되어, 메모리 폼 인서트가 정강이와 종아리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변형되어 빈틈없는 피팅을 제공한다. 또한 앵클 센스(Ankle Sense) 기술은 비대칭으로 성형된 패딩을 사용하여 뒤꿈치를 섬세하게 잡아주며, BOA 핏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통해 발과 부츠의 일체감을 높여 스키 조작의 민감도와 컨트롤을 향상시킨다. 이는 발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스키에 전달하여 정교한 스키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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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핏 패널(Quick Fit Panel)

 

퀵 핏 패널은 부츠의 착용 및 탈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로워 쉘(lower shell)의 패널이 정강이 높이까지 길게 설계되어 있어, 부츠를 신고 벗을 때 손가락으로 패널을 쉽게 벌릴 수 있다. 이는 특히 추운 날씨에 부츠가 뻣뻣해져 신고 벗기 어려운 상황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특히 달벨로는 이 점에서 칭찬받을 만했다). 기존 부츠의 경우 발을 넣고 빼는 과정이 힘들고 불편할 수 있으나, 퀵 핏 패널 덕분에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고성능 부츠의 견고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부드럽고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그립워크 솔(GripWalk Sole)

 

그립워크 솔(sole: 바닥)은 스키 부츠를 신고 걸을 때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스키 부츠 솔은 평평하고 미끄럽기 때문에 스키를 신지 않은 상태에서 걷기가 불편하고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그립워크 솔은 고무 재질의 곡선형 아웃솔(outsole)을 적용하여 보행 시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스키장 내 이동이나 리프트 탑승 시에 스키어의 편안함을 크게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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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벨로 보아 부츠의 사용 리뷰

 

필자의 사용 소감을 보면 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듀얼 BOA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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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평가

 

듀얼 BOA 시스템이 제공하는 ‘균일한 압력 분산’과 ‘미세 조절 기능’에 대해 극찬하게 되는데, 기존 버클 부츠에서는 특정 부위에 압박이 집중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BOA 시스템은 발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주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된다. 나아가 보아 시스템 스키화라할 지라도 싱글 보아 시스템은 편이성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필자가 느낀 바로는 “두 개의 BOA 덕분에 압박점이 거의 없고 발을 감싸는 느낌이 매우 균일한 것“이 매우 특별한 점이었다. 싱글 보아에 비해 결정적인 장점이다. 어찌보면 모든 보아 시스템들은 이러한 장점을 취하기 위해서 모두 듀얼 보아 체계로 가야하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달벨로 보아 부츠는 장시간 스키를 타도 발이 편안하다. 스키를 타는 동안 단 한 번도 발에 신경이 쓰인 일이 없다. 전엔 스키를 탈 땐 몰라도 스키 베이스에 내려와 리프트 라인에 섰을 때 발이 아파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현상 또한 느낀 일이 없다. 또한, “플렉스 130임에도 불구하고 신고 벗기가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언급해야만 하겠다. 이는 달벨로가 자랑하는 퀵 핏 패널 기술 덕분으로, 특히 영하 10도 이상의 매우 추운 날씨면 부츠가 얼어 상단을 벌려 발을 넣는 것조차 힘이 든데, 달벨로 듀얼 보아 부츠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스키어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해 준다.

 

101mm 라스트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좋다. 대개 한국인들의 발은 서양인들의 소위 ‘칼발’에 비해 넙적한 편이다. 흔히 오리발로 대변되는 이 발은 서양인의 족형을 측정하여 제작한 스키화들이 선사하는 넙적한 발이 접히는 데서 오는 발바닥과 발등에 대한 압박을 견디기 힘들다. 달벨로의 101mm 라스트는 고성능 부츠임에도 불구하고 발볼이 넓은 스키어들에게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여, 더 많은 스키어들이 고성능 부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미세 조절 기능은 리프트 위에서 혹은 스킹  중에도 잠시 서서 스키어의 컨디션이나 설면 상태에 따라 즉각적으로 피팅을 변경할 수 있게 한다(주위에 사람이 없는 경우엔 저속으로 달리면서 핏을 조절한 적도 있는데, 별문제 없었다). 그러므로 이 부츠의 최적의 성능을 뽑아내고 유지하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이는 특히 기술적인 스킹을 즐기는 인터 스키어들 중 상급 스키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일본의 한 스키 전문 블로그에서는 듀얼 BOA 시스템이 스노우보드 부츠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스키 부츠에서는 도입이 늦어진 이유가 하드쉘 부츠의 강력한 고정력을 와이어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걸 봤다. 그러나 그건 달벨로가 듀얼 BOA를 못 봤거나 시험해 보지 못 한 소치라 여겨진다. 달벨로는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존 버클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버클의 개폐가 귀찮은 것은 신을 때뿐만 아니라 조임 정도를 조절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BOA라면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싶을 정도로 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것으로 BOA 시스템의 실질적인 이점이 잘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부정적인 평가 및 고려사항

 

일부 스키어들은 BOA 시스템 부츠의 일반적인 평가로 ‘너무 꽉 조여지지 않는 느낌’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다. 이는 기존 버클 부츠의 강력한 압박감에 익숙한 스키어들이라면 그럴 만하다. 보아 시스템의 체결 느낌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고, 왠지 덜 조여진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이는 BOA 시스템의 균일한 압력 분산 특성에서 오는 것이다. 전엔 한두 점의 포인트에 압박이 집중되어 신을 때부터 스킹 중에도 그 압박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보아 시스템은 고른 압박의 분산으로, 압박점이 안 느껴지는 가운데 실제로는 발을 단단히 고정하고 있으며 그래서 그게 성능 저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과도한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오래 스킹을 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다. 스키장엔 발이 아파서 타다 말고 쉬는 스키어들이 많지 않은가? 보아 시스템 부츠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특히 이 달벨로 제품에서는...

 

그리고 플렉스 선정에서 실패한 사용자들의 불평도 있다. 플렉스 130은 초보자나 중급 스키어에게는 너무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부츠는 상급 스키어의 요구에 맞춰 설계되었으므로, 자신의 스키 실력과 스타일에 맞는 플렉스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테크 바인딩(Tech Binding) 호환 모델이 아니므로, 백컨트리나 프리투어링을 즐기는 스키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 부츠는 온 피스트용(on piste), 말하자면 다져진 스키장용으로 순수 알파인 스키나 올마운틴 스키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 가지 단점(?)

 

가격 또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이 부츠의 가격은 고성능 스키 부츠 중에서도 꽤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뛰어난 성능, 그리고 편안함을 고려할 때, 그 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특정 기술 및 재료에 대한 상세 설명

 

BOA 핏 시스템의 작동 원리

 

BOA 핏 시스템은 다이얼, 레이스(와이어), 가이드로 구성된다. 다이얼을 돌리면 레이스가 감기면서 부츠를 조이고, 다이얼을 당기면 레이스가 풀리면서 부츠가 느슨해진다. Veloce Space 130 Dual BOA에 적용된 듀얼 BOA 시스템은 두 개의 다이얼을 사용하여 발등과 정강이/발목 부분을 독립적으로 조절한다. 이 시스템은 매우 튼튼한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사용하며, 이 와이어는 부츠 쉘에 내장된 가이드를 통해 부드럽게 움직인다. 이로 인해 발 전체에 걸쳐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며, 스키어는 미세한 조절을 통해 자신의 발에 가장 적합한 피팅을 찾을 수 있다. 기존 버클 시스템은 몇 개의 고정된 지점에서만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압박점이 생기기 쉬웠으나, BOA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바이-인젝티드 쉘의 소재 구성

 

달벨로의 바이-인젝티드 쉘은 주로 폴리우레탄(PU) 소재를 사용한다. 폴리우레탄은 스키 부츠 쉘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로, 뛰어난 반응성, 내구성, 그리고 저온에서의 성능 유지 능력을 제공한다. Veloce Space 130 Dual BOA에서는 두 가지 다른 경도의 PU를 사용하여 부츠의 특정 영역에 최적의 특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부츠의 바닥 부분과 스키어의 힘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부분에는 더 단단한 PU를 사용하여 파워 전달 효율을 높인다. 반면, 부츠를 신고 벗을 때 유연성이 필요한 부분이나 발목 주변에는 더 부드러운 PU를 사용하여 편안함과 착용감을 개선한다. 이러한 이중 사출 기술은 부츠의 전체적인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특정 기능성을 강화하는 달벨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다.

 

IF 프로 스페이스 라이너의 해부학적 적응성

 

IF 프로 스페이스 라이너는 스키어의 발과 다리 형태에 완벽하게 적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라이너는 열성형이 가능하여 부츠 피터가 스키어의 발에 맞춰 라이너를 가열하고 성형할 수 있다. 특히 라이너 내부에 삽입된 메모리 폼은 스키어의 체온과 압력에 반응하여 발과 정강이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자동으로 변형된다. 오토핏 텅(Autofit tongue)과 칼라(collar) 기술은 이러한 메모리 폼의 특성을 활용하여 정강이와 종아리 부분에 빈틈없는 피팅을 제공한다. 앵클 센스 기술은 발목 주변의 비대칭 패딩으로 발목을 더욱 섬세하게 감싸주어 뒤꿈치 들림 현상을 최소화하고, BOA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키 조작 시 발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스키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스키어는 부츠와 발이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을 느끼며, 더욱 정교하고 민감한 스키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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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달벨로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혁신적인 듀얼 BOA 핏 시스템과 달벨로의 검증된 기술력이 결합된 고성능 스키 부츠이다. 플렉스 130, 그리고 101mm 라스트는 상급 스키어들에게 강력한 파워 전달과 정교한 컨트롤을 제공하면서도, BOA 시스템과 IF 프로 스페이스 라이너를 통해 뛰어난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균일한 압력 분산, 미세 조절 기능, 그리고 편리한 착용 및 탈착은 기존 버클 부츠의 단점을 보완하며 스키 부츠 피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비록 높은 가격대와 테크 바인딩 비호환성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올마운틴 스키에서 최고의 성능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상급 스키어들에게 Veloce Space 130 Dual BOA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달벨로의 모든 기술이 총화를 이룬 이 부츠는 스키어의 발과 부츠, 그리고 스키를 완벽하게 연결하여 최상의 스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의 관점으로는 현재 한국에 수입된 보아 부츠 중에서 이 제품이 가장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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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관련 문의:

 

(주)티엔제이컴퍼니(TNJ Company)

https://m.tnjcompany.com/service/company.php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20 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 D동 412호

전화: 031.564.0715

* 이 리뷰는 수입상 등의 제품 후원을 받아 쓴 것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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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가 살아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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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을

댓글'5'
재롱아범
  • 2026.01.07
  • 수정: 2026.01.07 23:04:36

보아 스키부츠를 볼 때마다 드는 궁금증은, 와이어는 발 형상에 따라 다른 텐션으로 조여질 수 있다는 것엔 쉽게 수긍할 수 있지만, 
첨부한 사진의 빨간 선으로 표시한 1,2번 버클이 <한 판>으로 된 발등 쉘에 부착되어있기에 1,2번 버클의 와이어가 개별적 텐션으로 조여지더라도 결국 한 판으로 된 발등 쉘에 압력을 가하기에 발등의 압력은 기존 방식의 버클 부츠와 똑같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기존 버클은 통상 발등의 가장 높이 솟은 뼈의 부분을 지나는 경우가 많아 쉘을 튜닝하기 힘들었겠지만 이 부츠는 발등뼈의 솟은 부분을 피해 와이어와 버클이 위치해있어 쉘을 수정하기 수월할 것 같습니다.
이 부츠의 3,4번 버클이 부착된 쉘은 각각 독립적으로 디자인되어 발목 형상에 따라 적당한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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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을

아, 그게 버클은 한 점에 압력이 모여서 압박점이 되는데, 보아 부츠의 경우는 그 둥근 아치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거여서 그 부위 전체가 공히 압력을 분산시키며 감싸게 됩니다. 그래서 버클 부츠와는 차이가 나고, 특히 이 달벨로의 이너 부츠가 다양한 노력이 경주된 것이다 보니 아주 좋더라구요.

이 댓글을

스트렛
  • 2026.01.09
  • 수정: 2026.01.09 19:46:41

선생님 글 읽고 바로 보아부츠 질렀습니다

 

저는 보아 두개짜리 아니고  한개 짜리를 구매했는데

 

오늘 슬로프 나가봤는데

 

1.높은 플랙스의 부츠도 일단 신기가 굉장히 수월합니다

 

2. 보아부츠가 발등을 전체적으로 조여줘서 특정부위 압통이 없습니다

 

대단히 혁신적 신기술이고  아마추어 스키어 에게는 스키역사 20-30년 이내에 최고 혁신 아닌가 싶습니다

 

단점은 가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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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싱글 보아로 구입하셨군요. 그것도 일단 하단부가 보아 시스템이어서 편합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커프는 기존 버클로 된 걸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플렉스에 관계 없이 보아 부츠를 신기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발등을 전체적으로 조여주는 것도 그 부츠의 특징이지요.

저도 본문에 링크된 예전 보아 관련 글에서 말한 대로 보아 부츠는 혁명적인 기술의 실현입니다. 카빙 스키 출현 정도에 필적하지는 못 하겠지만, 스키와 스키화 사이를 스트랩으로 묶다가 스키 스토퍼가 출현한 것이나, 케이블로 당겨 묶던 것이 힐 바인딩으로 바뀌고, 방수만 되던 옷에서 발수, 투습이 잘 되는 고어텍스 스키복이 나온 정도와 비교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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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베개
  • 2026.01.24

보아 부츠를 신으면 발등 위쪽이 아치 모양으로 생겨서 보아를 조이면 발등 위에 있는 부츠 파트가 아래로 붙는 것이 아니라 발의 측면이 조여지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버클 부츠에서는 버클을 조이면 발의 사이드는 그대로 있고 발등의 위쪽이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발등이 납작해서 MV 부츠를 신으면 발 위쪽 공간이 많이 남아 발등에 밀착되지 않아서 불편한데, 보아 부츠를 신었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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