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Home스키리뷰/시승기
쓰기
스키(판)
인생은 가늘고 길게, 스키는 굵고 짧게


 

사실 이글의 일부는 2024년 여름인 7월 경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제가 지난해 경추 신경계 질환 등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 부분 마비 증상으로 두 차례의 수술을 받는 바람에 글을 마무리 할 경황이 없었고, 하물며 11월까지 통증이 제어되지 못하는 바람에 24-25 겨울 시즌을 통째로 날릴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11월 말에 시술을 통해 극적으로(?) 통증이 제어되어 가까스로 24-25 겨울시즌을 겨우겨우 참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입원, 수술, 약물치료 등으로 6개월 정도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고는 피폐해진 몸상태로 겨울 시즌을 맞게 되었습니다.ㅠ.ㅜ

 

24-25 겨울 시즌은 상황에 따른 스키 기술의 구현에 대해 많은 생각과 그 생각을 조금이나마 실행에 옮겨 본 어쩌면 저의 스키인생 중 큰 변곡점이 발생된 시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보다 체력, 근력, 순발력이 많이 부족한 몸상태에서 즐겁고, 안전한 스킹을 구현하기 위한 적절한 스키 기술의 지향점 그리고 적합한 스키의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2023년 2월 4일

지산 모글은 비팍 모글에 비해 조금 어려운 듯 싶습니다.

지산 모글이 비팍 모글에 비해 좌우피치가 좁고 상하 피치는 길게 형성되어 속도 컨트롤하기가 조금 어려웠네요.(실력이 부족해서 일 수도^^;)

뵐클 레이스타이거 SL 마스터 165로 처음 모글을 타보았는데 월드컵 스키에 준하는 강성이라 리바운드가 강하게 올라와 턴 사이사이 조금씩의 미스가 여러차례 보입니다...(당시 SNS에 올렸던 동영상과 짧은 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2020년 지산 스프링 시즌 이후 모글을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19-20 겨울 시즌 이후 모글스키는 전혀 사용 안 함)

우리 몸의 수명은 생전의 총 노동량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많이 사용한 만큼 그만큼 빨리 노화되어 고장난다고...^^;

지난해 수술받은 경추, 요추 등 몸의 척추 기능의 문제는 사실 저의 직업병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톤 단위의 흙을 다루고 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는 물레작업, 장시간 앉아서 집중해야 하는 조각 등 특정 부위의 지속적인 자극에 결국엔 탈이 나고 만 거지요.

스키를 탄다는 것도 자세를 살펴보면 허리, 무릎, 발목 등에 과부화를 일으킬 요지가 충분합니다. 특히 한 시즌에 70-100일을 하루 평균 3-4시간 이상씩 20년 이상 타온 저로써는 일반 스키어하고는 분명 다른 몸에 많은 데미지를 받아왔다는 사실입니다.(조금 더 젊었을 때는 몰랐습니다.^^;)

고심 끝에 목, 허리와 무릎에 주는 데미지를 줄이기 위해 19-20 시즌 이후 연평균 스킹 횟수를 줄였고 모글스키도 타지 않았습니다. 아주 가끔 인터스키로 모글을 타기도 했지만 보통 스키를 테스트하기 위함이 목적이였고 그것도 한 시즌 한 두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조심했음에도 결국엔 몸이 탈이났습니다.

씁쓸하지만... 하나 둘씩 고쳐가며 써야 할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1753762452701.jpg
 

뵐클의 올마운틴 스키인 디콘이 24-25시즌부터는 페레그린이란 명칭으로 리뉴얼되었습니다.

제가 21-22시즌부터 디콘이라는 스키를 3시즌을 사용하고도 24-25시즌 또다시 선택한 페레그린은 그만큼 만족도가 아주 높은 '단 하나의 스키'의 개념에 가장 근접한 스키이기 때문입니다.

 

24-25 겨울 시즌이 시작되기 전 선택한 뵐클 페레그린 72 마스터 173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선택인 듯 싶었지만 그당시 저의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았던 무모한 결정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즌초의 저의 몸상태는 스키를 타기에는 너무 힘든 상태였습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12월까지 지산리조트의 블루 5번 슬로프를 5번 이상 타지를 못했습니다. 다리가 떨려서요.

 

 

1753763141520.jpg
 

24-25 겨울시즌, 스키 고인물이 스킹에 대한 방향성을 새롭게 잡아봅니다.

 

물론 지난 시즌들에 비해 스키장을 가는 횟수도, 또한 스키장에서 타는 일평균 스킹 횟수도 줄기는 했지만 궁극적으로 몸에서 힘을 빼고 신체의 큰축을 이용해서 편안하게 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깊은 각을 만들기 위해 과도하거나 억지스러운 자세를 만들기보다는 경사와 속도에 맞춰 회전반경을 조금 더 넓혀 횡적인 움직임에 집중함으로써 턴 전반부를 여유롭게 타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늘 머릿속에 그리던 20-30대 또는 40대 초반의 데몬스트레이터의 퍼포먼스를 따라하기보다는 50대 고인물이 체감할 수 밖에 없는 신체 능력의 한계치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운동성을 가져가는 것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합당하다는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반론의 여지가 있겠지만...

활주성보다는 세밀하고 정교한 콘트롤성의 스킹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스키장비도 한 두 단계 다운그레이드 해야함이 적절하고 스키부츠 또한 110정도로 낮추어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콘트롤성을 높히는 선택이 필요할 듯 싶어요.

월드컵 또는 그에 상응하는 스키가 지닌 능력치의 60-70% 뽑아내느니 차라리 그 아랫등급 스키가 가진 능력치의 80-90%를 이끌어내는 것이 지금 현시점에서 본인이 가진 신체 능력치에 대한 운용성면에서 더 부합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회전 스키는 뵐클 레이스타이거 SL이 더 적합하고 회전계 올라운드 스키는 페레그린 72 마스터보다는 페레그린 72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스키 길이에 대한 부분에서도 조금 더 짧게해서 조작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1753762452430.jpg
 

1753762986453.jpg
 

오래전 헤드 소속일 때 인연이 된 최정모님(전 헤드 매니저)과는 일년에 겨우 한 두 번 정도 만나 묻따말 스킹만 합니다.

2시간 내내 한 번도 쉬지 않고 딱 10번의 스킹을 하고 밥 먹고 쿨하게 헤어집니다...캬캬캬

이제와서 이실직고 하지만...

우리는 늘 한 방에 리프트 To 리프트였는데 그때는...

앞서가는 그사람 몰래 중간중간 끊어 탔습니다...켜켜켜

 

오래전 하쿠바 소속 스키강사이기도 했던 그와 스키를 타고 함께 내린 결론은 역시!!!

*이제 우리도 스키를 한 단계 다운 그레이드 해서 편한 스키를 타자.

*부츠도 플랙스 110 정도면 적당하다.

*스키는 폼나게 타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타는 거다.

 

'아! 심장 떨려...'

심장이 떨리면 경사 낮은 슬로프를 선택하는 게 맞고

'아! 다리 떨려...'

다리가 떨리면 스킹을 그만하는 게 맞습니다.

 

 

1753762452948.jpg
 

스키장을 가는 횟수도 많이 줄었지만 차에 실린 3대의 스키중 페레그린 76 마스터 181은(구 디콘 76 마스터) 한 번, 페레그린 72 마스터 173은 5-6회 정도, 나머지 10여회 이상은 SL 마스터 165 를 타고 있습니다.

영하 13도, 바람없는 청명한 날씨의 오늘 지산스키장은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키의 허리가 넓다는 것은 날카롭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레이싱 계열의 스키보다는 좀 더 온화하고 은유적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이해하시기 좋을 듯 싶습니다.

 

스키의 허리가 넓다는 것은 설면에서의 부유능력이 향상되어 조작성이 좋아지고, 스키의 팁과 아치의 상대적 넓이 차이가 줄어들면서 그립력이 좋아졌다는 의미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스키어가 의도하는 조작성 중 가속도를 이용하여 스키의 휨을 이끌어내는 시간이 길어져 최대 리바운드를 얻어내는 반응 속도가 늦어짐으로써 루즈한 느낌의 스킹을 아주 살짝 느끼실 수는 있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레이싱 경기나, 기선전 등 각종 대회를 참가하지 않는 일반 스키어는 레이싱 계열의 스키처럼 폭발적인 활주에서의 위험성이 내포된 직진성향, 즉각적인 반응력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고, 편하고, 안전한 스킹이 우선되어야 겠지요.

솔직히 허리가 72, 76 정도 되는 스키에서 일반 스키어가 '반응 속도가 느려서 너무 이상해요!'라고 예민하게 감지하고 극도의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분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그냥 통상적으로 늘 65-68 정도의 허리 사이즈의 레이스 계열의 스키를 타오셔서 70이 넘는 올라운드, 올마운틴 스키는 그럴지도 모르겠다라고 지레짐작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허리 사이즈 70이 넓는 뵐클의 올마운틴 계열의 스키를 4년 정도 타본 결과 절대 루즈하지 않습니다.

풀카빙턴의 고속에서의 반응속도는 적당히 여유로워서 고속 활주가 훨씬 더 안정적입니다.

여기서 '적당히'라는 표현이 중요한 의미일 듯 싶습니다.

숏턴에서도 직설적이지 않고, 과하지 않은 리바운드로 더 쉽고 편하게 활주할 수 있습니다.

늘 그렇게 선택했고 늘 그렇게 타왔으니 앞으로도 늘 똑같이 선택해야한다라는 아집에서 벗어나면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스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반응 속도도 점점 늦어지는데 여전히 빠른 반응의 레이스 계열의 스키를 고집한다는 것은 스스로 선택의 폭을 좁혀버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이지만...

허리가 다소 넓은 스키로 풀카빙턴과 스키딩성 숏턴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편하고 안정적이다라는 사실이였습니다.

단지 이제 체력이 예전만 못함으로 페레그린 72 마스터 173의 바인딩을 마커 콤푸 16이 아니라 조금 더 가벼운 12 정도로 바꾸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하는 푸념뿐이네요.

다음 시즌에는 페레그린 72 마스터가 아닌 페레그린 72로, SL 마스터가 아닌 SL로 기변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1753762451765.jpg
 

시즌 초에 한 번 타보고는 간택되지 못한 채 차에 실려만 있던 뵐클 페레그린 76 마스터 181을 오늘 조심스레 꺼내보았습니다.(구 디콘 76마스터 181)

체력이나 근력이 많이 떨어진 시즌 초에 타보고는 대회전 계열 스키가 굉장히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고는 그 이후 선듯 손이 가지를 않았는데 지금 아니면 이번 시즌에는 더이상 못탈 듯 싶어 새벽에 득달같이 달려왔습니다.^^;

 

오늘은 뵐클 페레그린 76 마스터의 질주본능을 깨우기에 너무나도 충분했습니다. 그동안 20여차례 이상의 스킹으로 체력과 근력도 이 녀석을 다루기에 적절한 몸상태로 올라왔고 영하 10도의 바람 잔잔한 날씨, 슬로프 혼잡도 제로, 최고의 눈 상태로 이녀석과 함께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넓은 팁과 락커로 인한 보다 쉬운 턴 도입, 76의 허리에서 나오는 강한 그립력, 부드럽게 반응하는 리바운드와 어렵지 않고 편안한 조작력...

여유로운 15m이상의 카빙 롱턴부터, 생동감 넘치는 6-8m 정도의 미디움 사이즈 카빙턴까지 상급사면(테크노 슬로프)에서의 다채로운 카빙턴을 만들기에 이보다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스키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들게하네요.^^

 

내가 못나 너를 잘 품어주지 못했으나 이제야 비로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오빠 달려!!!'

'듁을 때 까지 달료!!!'

 

 

1753762451552.jpg
 

돌이켜보면 지난 해 두 번의 수술과 재활로 인해 24-25 겨울 시즌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회복하지 못한 체력과 근 손실로 인해 24-25 겨울 시즌 초에는 스키를 제대로 누르지 못하고 고속의 스피드를 따라갈 수가 없어 카빙턴을 지양하고 숏턴 위주의 스키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대회전계 올라운드(R 18.7), 회전계 올라운드(R 15.4) 스키보다는 회전 스키를 주로 탈 수 밖에 없었구요.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된 체력과 근력으로 뵐클 페레그린 스키들을 주력으로 타고 있으며 고속의 카빙턴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을 타면서 자신있게 미디움 사이즈 카빙턴과 숏턴을 능숙하게 진행하는 것을 보니 역시 최상급 계열의 스키로 고속의 카빙턴을 만든다는 것은 일정 이상의 근력과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는 근력과 체력 그리고 순발력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조금 더 편하고 쉬운 다시 말하자면 조작력이 우수한 스키로의 기종 변경이 필요한 듯 해보입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는 하지만 실상 닥쳐보면 육체적 능력이 본인의 운동 능력에 꽤 많이 관여된다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예전에 잘 다루었던 스키 장비에 연연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노년에도 아름답고 멋진 겨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안타깝지만 본인의 신체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장비의 선택이 먼저 이루어져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아파보니 알겠습디다!!!'

 

 

1753762451316.jpg
 

뵐클 페레그린 76 마스터 181cm, 72 마스터 173cm를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타고 오늘은 VOLKL RACETIGER SL MASTER 165cm를 타보았습니다.

 

동급의 스키를 긴 순서대로 타보니 역시 스키는 길이가 짧아질 수록 다루기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최상급 계열의 스키를 본인이 원하는 느낌대로 자신있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의 체력과 근력이 예년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이 좋아진 덕분도 있지만 길이가 긴 올마운틴(올라운드) 계열의 대회전, 올마운틴 계열의회전 스키를 다루다 짧은 레이스 계열의 SL 스키로 활주하면서 느끼는 길이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었기에 더욱 공격적으로 턴호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아! 스키 타는 게 너무 재미있다!!!'

 

일반 스키어가 한 대의 스키로 다양한 패턴의 턴호를 만들며 재미있게 즐기실 요량이시면 저는 언제나 남성의 경우 170-175cm를 기준으로 하여 회전반경 15-18m의 올라운드 계열을 추천드리지만(여성의 경우 160-165cm, 회전반경 13-15m) 그래도 레이스 계열의 SL 스키를 원하신다면 굳이 165cm의 스키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2-3년 전 친한 동생들이 SL 스키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그 때 저는 160cm의 SL 스키를 추천했고 그들은 저의 의견대로 160cm의 스키를 구매하여 지금도 저와 함께 아주 즐겁게 스키를 타고 있는 걸로 보아서는 어느새 일반 스키어들의 의식 속에 고착화 되어버린 '남성 스키어는 165cm의 스키를 타야한다'는 잘 못 인식된 FIS 규정을 보기 좋게 깨버림으로써 더욱 쉽고 편안한 활주를 할 수 있었던 듯 싶어요.

예전부터 레이싱 대회, 기술선수권 대회도 나가지 않는 일반 스키어들이 왜 165cm의 회전스키를 고집하느냐며 제가 수도없이 반문을 제기 했는데도 여전히 남성 스키어의 회전스키는 165cm라는 잘 깨지지 않는 인식에서 조금은 벗어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아! 가끔씩 고속 계열의 카빙턴에서 회전 스키는 165cm가 160cm보다 더 안정적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의견이 틀렸다, 맞다가 아니라 그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도 생각해주시면 좋을 듯 싶어요. 저는 많이 불안정하다 또는 조금 덜 불안정하다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뿐입니다. 국내 대회라든지 시합을 나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전스키의 용도는 결국 숏턴에 한정되어 있을 뿐입니다. 일본 기선전에서는 숏턴 계열과 모글에 한정되어 있구요. 미디움 사이즈 이상의 고속 카빙턴에서는 대회전 계열의 스키를 사용하는 것이 안정성면에서 당연한 선택입니다.

회전 스키는 결국 베이직 숏턴, 카빙 숏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이고 조금 더 큰 반경의 베이직 패러럴, 미디움 사이즈 카빙턴에서는 조금 불안정하고 비효율적인 스키일 뿐입니다. 

그저 이런 관점의 차이라고 봐 주시면 큰 오해는 없으실 듯 싶어요.^^;

 

체력과 근력이 떨어져가는 시니어, 왜소한 체형의 남성 스키어라면 165cm의 회전 스키보다는 차라리 더 짧은 회전스키로, 아니면 170cm 언저리의 허리 굵은 올라운드 계열의 스키가 활주력에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제부터는 짧고 굵게 살아보자구요!!!

 

'인생은 가늘고 길게!!!'

'스키는 굵고 짧게!!!'

 

1753762103579.jpg


예년보다는 스킹횟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나름 뜻깊은 시즌이였다고 생각듭니다.

도전적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쫒아가기보다는 기초를 더 튼실히 하고 이제 나이 먹고 아파 부실해진 제 몸에 더 적합한 기술을 정립하고 실행해나갔던 시즌인 듯 싶습니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스킹이란 기초에 더 충실함으로써 위험성이 내재된 기술을 지양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불과 3년 전에만 해도 '나는 여전히 젊은 스키어다'라고 스스로에게 외쳤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나는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는 중년의 스키어다' 라는 모토를 강조해봅니다.

새로움을 추구하기에는 이제 몸이 따라주지를 않습니다.

공격적인 스킹을 추구하다가는 몸이 많이 아픕니다.

 

저의 스키 기술의 지향점은 대충 이런식으로 정리됩니다.

1. 기초에 더욱 충실하자.

2. 필요없는 힘은 빼고 신체의 큰 축을 사용하자.

3. 모든 턴은 턴 전반부에 셋팅이 잘 되어야하며 이것이 전체적인 턴의 질을 좌우한다.

4. 종적인 움직임보다는 횡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고 스피드보다는 컨트롤성 위주의 스킹을 지향하자.

5. 아웃에지는 거들뿐 하지만 효율적이고 부드러운 턴을 만들기에는 필수불가결로 잘 사용해야한다.

6.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를 최대한 잘 활용해야한다.

7. 다양한 설질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메뉴얼의 공략법이 필요하다.

8. 자신의 스킹 스타일에 맞는 스키의 선택이 중요하다.

여러가지가 더 있지만 간략하게 이 정도로 요약해봅니다.^^

 

스킹시의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서서 탄다는 느낌...

신체의 큰 축을 사용해서(하이포지션) 압력을 버티는...

턴 중반이(폴라인) 최대 에지각이 될 수 있게끔 턴 전반부 셋팅각에 집중하고...

신체는 서있는 느낌이지만 에지각이 깊어짐에 따라 내 몸이 자연스럽게 사면에 기울어지고 상체의 각이 생기고 힙이 떨어져 전체적인 포지션이 낮아지는...

저항을 만들고 스키를 휘게하여 내몸으로 돌아나가게 하는 그 자연스런 반발력...

 

24-25 겨울시즌은 늘 고생했던 허리, 골반의 통증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별첨

<허리 겁나 긁은 스키도 고려해보세요>

 

1753762453497.jpg
 

"형! 이거 아주 재밌어요. 한 번 타보세요"

이렇게 받아든 스키.

 

어후! 깜짝이야!"

"너 허리가 왜 일케 두꺼운 거니?"

 

MANTRA88 177cm

사이드컷 129-88-113

 

이런 스키는 처음인데...

살짝 쫄리는 심정으로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선다.

'음... 듣기로는 이 스키가 카빙도 잘 된다던데...'

 

첫번째 RUN.

카빙 잘 된다길래 그냥 냅다 쐈다.^^;

테크노 1을 경유해서 상급자 슬로프인 테크노 2까지 한 방에 미디움 사이즈의 풀 카빙턴을 시전한다.

'뭐냐? 이거?'

이건 그냥 대회전계 올라운드 스키인 뵐클의 페레그린(디콘) 76 176과 비슷한 느낌인데...

반응속도는 살짝 느리지만 턴 전체를 여유스럽게 이끌면서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보여준다.

이정도면 체감적으로 올마운틴 스키라기보다는 올라운드 스키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페레그린(디콘) 76의 비만 버전이다.

 

두번째 RUN.

일부러 슬로프 사이드쪽의 눈이 뭉쳐져 있거나 겉눈이 쌓여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여유있는 리듬의 숏패럴, 빠른 리듬의 숏턴...

어라! 이건 또 페레그린(디콘) 72 173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훨씬 편한 느낌인데...

 

MANTRA88 177은 그냥 페레그린 76 176의 비만(fat) 버젼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아! 그리고 이전의 뵐클 켄도의 24-25시즌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어진 스키입니다.

 

 

1753762453208.jpg
 

'어라! 허리가 96? 이녀석은 고도 비민이군...'

M7 MANTRA 177

사이드컷 139-96-121

 

첫번째 RUN.

'이놈 보소? 더 뚱뚱해지드만 더 묵직해졌네'

만트라 88에 비해 조금 더 단단하고 조금 더 강력하다.

테크노 1을 카빙으로 경유해서 상급 슬로프 테크노 2 앞에서 혼잡도로 인해 한 번 멈추고는 기회를 틈타 역시 미디움 사이즈의 풀 카빙턴을 시전한다.

여유있는 반응력, 안정감?, 그립감?...

이건 페레그린(디콘) 76 마스터의 고도 비만 버젼임에 확실하다.

 

두번째 RUN.

리프트를 기다리고 타고 올라가는 그사이 주변 스키어들의 눈총이 따갑다.(?)

'저 쉐이는 왜 절케 고도 비만 스키를 신고서는 위화감을 형성하는 거지?'라는 듯한 갸우뚱의 시선들...

하긴 이곳이 일본도 아니고 눈이 내린 용평 모나파크 스키장이 아니니...

그 눈빛들을 피해서 구석에서 쌓여지고 뭉쳐진 눈을 뚫고 샤방샤방 요리조리 잘도 내려간다.

'멋지쥐?' 이 스키는 이렇게 구석에서 몰래 숨어서도 잘 탈 수 있는 고도비만 스키인게야!'

 

M7 MANTRA 177은 페레그린 (디콘) 76 마스터 176의 고도비만 스키로 결론내립니다.

 

강력한 파우더 스키의 성능을 조금 버리는 대신 구르밍된 사면에서의 안정된 카빙 주행성을 탑재한 전전후 스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용평에서 주로 스키를 타시는 분들이나 일본으로 원정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빅파우더를 타시지 않는 이상 만트라 스키 한 대면 충분하실 듯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글을 보시는 스키어분들 모두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스키를 타셨으면 합니다.^^

 

 

 

 

 

 

 

 

로그인 없이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추천은 으악(박기호)님께 힘이 됩니다.

이 게시물을

댓글'6'
산과호수
  • 2025.08.13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느낌적으로 앞으로 십년이상 더 상급스키를 즐기실것 같습니다 잼나게 잘봤습니다 ^^

이 댓글을

스키를 타오면서 적어도 환갑 때까지는 용평 래드에서 미디움 사이즈 풀카빙턴을 타겠노라고 스스로와 약속했는데...
그리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겠구나 합니다.^^;
무엇보다도 급사면 상단에 올라서면 겁나 쫄려요...
상급 장비보다는 중급 몸뚱이가 더 문제인 듯 싶습니다.^^;
늘 잘 읽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찐따
  • 2025.09.19
  • 수정: 2025.09.19 23:39:09

으악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디콘 72.76 마스터 타는 스키어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디콘72.76 마스터의 느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로 이용한 슬로프는 아테나2, 헤라2,제우스3, 글로리2(오투) 입니다. 최상급자 슬로프는 카빙으로는 잘 못탑니다.


디콘72 마스터 173(23/24), 디콘76 마스터 178(23/24) 2대를 2시즌 타보았고, 페라그린 72마스터 173을 지인에게 빌려서 1주일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저의 시승기 느낌을 말씀 드리자면, 디콘(페라그린) 엄청 편하고, 리바운딩(반응)이 뵐클SL FIS, SL R 비해 부드럽고, 강하지 않아서, 부담이 적어 재미나게 발고, 속도 내면서 탔습니다.  하이원에서 주로 72마스터를 탔고, 오투글로리2 슬로프에서 76마스터를 타면서 달렸습니다.  반드컵의 준하는 그립력과 편한 엣지셋팅, 고속에서의 그립력과 떨림이 적어 카빙으로 엄청 재미나게 탔습니다.  72마스터는 막상 타보면 회전스키 같은 느낌으로 숏턴, 미들턴이 자유럽게 구사가 되고, 76마스터 대회전 만큼은 아니지만. 고속카빙시 안전성과 그립력 느끼며 탔고, 롱턴을 길게 타다보면 이맛에 스키를 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숏턴은 거의 하지 않고 롱턴 미들턴으로 원런으로 쭉 내려오는 스타일로 탑니다.
티콘 구입이후 회전 스키는 전부 팔았습니다. 굳이 회전 스키를 탈일이 없으니,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 팔아습니다. 

페라그린72 마스터는 바인딩 교체로 디콘 느낌같은 까랑까랑 하는 느낌은 적어젔지만. 쫀득 쫀득 한 느낌으로 리바운딩에 부담이 덜 한 느낌으로 조작하기 더 편하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콘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더 좋아젔다라고 생각합니다. 

만트라 M7 178을 3일정도 시승을 해볼 기회가 생겨서 시승해 보았습니다. 올마운틴 스키는 처음이라 첫 느낌은 이 넒은 스키를 어떻게 타야 하는 생각과 "엣지는 걸리기는 하겠어" 라는 생각,  "요걸 어떻게 타야 하나" 생각, 기대하지감은 전혀 없는 스키였습니다. 그러나 아테나2 상단에서 한턴 한턴 할때 "디콘처러 바로 엣지가 걸리내" 라는 생각이 들어 첫 슬로프 부터 카빙으로 쏘면서 내려왔습니다. 3일 동안 디콘은 않타고 만트라만 주구장창 탔습니다. 디콘 처럼 엣지 걸리고, 카빙으로 탈때 인터페이스 없는데도 허리가 넒어서 잘 잡아주고, 허리가 넒으니, 스키를 부츠에 장착했는데도 그냥 지면에 서있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습니다. 부드럽지만, 허리에서 잘 버티네 꼭 스퇴클리 레이저 SL 데모스키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콘 처음 탔을때 임팩트 보다 더 강한 임팩드로 내 머리속에는 남았습니다. 

당연히 허리가 넒으니 눈이 무너지거가. 악설일때도 타기 편하였고, 디콘처럼 고속으로 가진 않지만. 스킹시 변수가 생겨 급 제동을 할때, 제동하기 편하고,  제동력이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빙시 엣지가 터저서 밀려 날때도 순간 움찔하지 않고 하키스탑하는 느낌이 들며, 긴스키의 엣지 어딘가 설면에 걸려서 카빙으로 진행이 되는것을 느끼며 모 이런 스키가 다 있나 하는 생각이들며, 시즌에 주력 스키로 타도 괜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트라는 올마운틴 처음 타는 제 생각으로는 정설사면에서도 재미나게 카빙을 즐기고, 파우더나 악설에서도 힘들이지 않게 탈수 있는 스키라고 생각됩니다. 만트라 1대로 시즌 보내도 되는 스키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 시즌 디콘, 페라그린, 만트라M7에 대한 저의 나름데로의 느낌과 생각이었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길어젔네요~~ 나름 느낌을 자세히 표현할려고 하다보니,,,

이 댓글을

으악(박기호) (작성자)
  • 2025.09.26
  • 수정: 2025.09.26 19:12:28

허리 굵은 스키를 다양하게 타보셨군요,^^
언급하신 허리 굵은 스키의 스킹 느낌이 제가 느꼈던 느낌과 매우 흡사한 듯 싶어요.
조작력에 대한 반응력이 조금 더 여유롭고 다루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설질에 대한 관용성도 폭넓은 편이니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돌아오는 25-26 시즌에도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안전한 스킹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댓글을

글의 서두에 언급하신 3가지 매우 격하게 공감하며 댓글 남겨 봅니다.

 

*이제 우리도 스키를 한 단계 다운 그레이드 해서 편한 스키를 타자.

*부츠도 플랙스 110 정도면 적당하다.

*스키는 폼나게 타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타는 거다.

 

40 중반을 넘어 50으로 가는 몇해 전부터 저도 매우 공감하며 주변 스키 메이트 분들과도 나누던 스키에 대한 생각 입니다.  고수님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제 생각이 틀린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리고 초보급인 제게 가장 와 닿은 말씀!

8. 자신의 스킹 스타일에 맞는 스키의 선택이 중요하다.

 

저는 처음 스키를 배울때 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해 기초도 부족해서 스키를 컨트롤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려가는 스키에 끌려다니는 바보같은 그리고 위험한 스킹을 꽤나 오래 했었습니다.  

 

강습의 필요성을 느껴 15-16 시즌부터 강습도 받고 이후 16-17시즌에 뵐클 SC를 접하면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키선택' 그리고 언급하신 '자신의 스킹 스타일에 맞는 스키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제조사에서 여러가지 성향의 스키를 만드는데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며 그들은 우리보다 꽤나 높은 보수를 받으며 오직 스키만을 연구 한다. ' 라고 종종 말씀 하시는 분이 계시죠.  반OO선생 님이라고.. ㅋㅋ

 

여튼 저는 그해에 딱 제게 맞는 SC를 선택한것이 계기가 되어 뵐클 스키에 매우 만족하며 SW, SX를 거쳐 페레그린의 초기 모델인 디콘 74 173을 사용했었습니다.

이스키를 처음 탈때 주변의 스키메이트 분들은 저더러 변태 라고 놀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스키에 대한 상식을 깼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지금은 지인에게 드리고 SX와 만트라 88을 타고 있습니다.  만트라를 타기 시작하니 SX는 시즌에 한번 탈까 말까 하네요..  ^^

 

물론 중간중간 살로몬, 아토밀, 블리자드 등등의 스키도 사서 타보고 중고로 판매하고 했지요.. ^^

실력도 미천한 부분도 있지만 SC를 접한 이후로 저는 월드컵, 마스터급은 구경만 합니다. 데모급에서도 가장 아랫급만 타고 있지요. 

 

부츠 플렉스도 현재 130에서 내려 120을 몇해 사용 중인데 이번시즌(25-26)까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다음 시즌에는 2보아 110정도로 바꿔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츠 플렉스에 대한 아쉬운점 이라면 플렉스 110-120짜리 부츠 수입 물량이 매우 적다는 것.

그리고 130에 비해 디자인이 매~우 아쉽다는 것 입니다. ^^;;

스키 제조사들도 스키어들의 나이가 시니어로 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네요.. ㅋ

 

스키시장의 변화 중 분명한 것은 뵐클 뿐만 아니라 다수의 브랜드들이 페레그린과 유사한 성향의 스키를 내놓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S사의 올라운드스키를 선주문해 좋은 상태입니다.  저야 내돈내산 스키어라 이것저것 타보며 경험해 봐야죠..

 

하지만, 좀더 5년정도 후에는 만트라 같은 편안한 스키 한대로 시즌을 즐기고 있을것 같습니다!

글의 말미에 언급하신 것처럼

 

'인생은 가늘고 길게!!!', '스키는 굵고 짧게!!!'

이 댓글을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움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꽤 쉽지 만은 않은 듯 싶습니다.
기존의 선택이 특별히 문제될 만한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그 새로움이 굉장한 혁신을 지닌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다양성 측면에서 조금 더 편하고 쉬운 방식이 있기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금씩조금씩 저의 관심사에 반응을 주시는 분들이 생겨나는 듯 싶어서 힘이 납니다.^^
전투적으로(?) 스킹을 하시는 젊은 스키어들보다는 오랫동안 스키를 타오셨던 시니어 스키어들에게 여유있고 에지있는 스킹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쓰신 글을 찬찬히 살펴보니 저보다도 더 오랫동안 본인의 스킹 스타일을 찾으시며 찬찬히 발걸음하셨던 것이 인상적이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저 역시도 많은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이제는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스킹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한 스킹을 찾아가야 할 나이가 된 듯 싶어요.^^

이 댓글을

공유하기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추천
섬네일
스키화/부츠/깔창
2025.10.29
조회 수: 552
추천: 3
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25.10.15
조회 수: 779
추천: 2
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25.10.13
조회 수: 540
추천: 0
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25.09.15
조회 수: 788
추천: 3
스키(판)
2025.07.29
조회 수: 1454
추천: 20
스키(판)
2025.03.01
조회 수: 1325
추천: 14
스키(판)
2025.02.27
조회 수: 1117
추천: 10
스키(판)
2025.02.25
조회 수: 983
추천: 12
스키(판)
2025.02.25
조회 수: 832
추천: 3
스키화/부츠/깔창
2025.02.23
조회 수: 1391
추천: 17
스키(판)
2025.02.22
조회 수: 1213
추천: 3
스키(판)
2025.02.08
조회 수: 1335
추천: 20
스키화/부츠/깔창
2025.02.03
조회 수: 643
추천: 0
스키화/부츠/깔창
2025.10.29
조회: 552
댓글:  0
추천: 3
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25.10.15
조회: 779
댓글:  2
추천: 2
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25.10.13
조회: 540
댓글:  3
추천: 0
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25.09.15
조회: 788
댓글:  2
추천: 3
스키(판)
2025.07.29
조회: 1454
댓글:  6
추천: 20
스키(판)
2025.03.01
조회: 1325
댓글:  6
추천: 14
스키(판)
2025.02.27
조회: 1117
댓글:  1
추천: 10
스키(판)
2025.02.25
조회: 983
댓글:  4
추천: 12
스키(판)
2025.02.25
조회: 832
댓글:  4
추천: 3
스키화/부츠/깔창
2025.02.23
조회: 1391
댓글:  11
추천: 17
스키(판)
2025.02.22
조회: 1213
댓글:  1
추천: 3
스키(판)
2025.02.08
조회: 1335
댓글:  4
추천: 20
스키화/부츠/깔창
2025.02.03
조회: 643
댓글:  3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