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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l peregrine 72 master 173 (25-26)

20250127_113029.jpg

 

방바닥에 누워서

나란히 세워진 스키 3대를 봅니다.

 

1. volkl peregrine 76 master 176(25-26)

2.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25-26)

3. volkl racetiger sl master 165(25-26) 

 

조금 더 타보고 쓰려고 했던

peregrine72 master 173(25-26) 시승기를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갑자기 떠오른 글감으로 수만자가 써질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일주일을 써도 천자를 쓰지 못할 때가 있기에 곧바로 착수했습니다. ^^  

 

지난 해 말

고향 후배 하나가 peregrine 72 master 173(24-25) 스키를 빌려갔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서

아래와 같은 문자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Screenshot_20250104_112707_KakaoTalk.jpg
 

제가

얼마전 작성한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24-25)"에 쓴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은 평가입니다.

 

"쫀득쫀득한 고무줄 타는 느낌"

정도가 가장 근사한 표현 같습니다.

 

그런데.......

내년에 출시되는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25-26) 은

또 다른 느낌으로 더 강력하게 좋아졌습니다. 

 

환상적입니다. ^^

 

24-25 시즌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은 

스키판이 넓은 고무줄 판 같습니다.

 

넓은 고무줄 판이 

스키어의 가압에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빠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스키어와 밀당을 합니다

 

계속되는 그 밀당 속에서

나를 믿고 달려도 좋다는 신뢰가 쌓입니다.

 

강한 힘으로 밟아도

혹은 적은 힘으로 밟아도

스키판이 스스로 힘조절을 하며 원하는 턴을 모두 만들어 주는 느낌입니다.

 

적절한 힘 조절로

원하는곳에 스키어를 떨어트려 줍니다. 

 

그런데,

다음 시즌 출시되는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은

이런 특성에 더불어 우리가 그리기를 원하는 호의 크기에 맞게 스키 길이가 자동으로 변경이 되는 느낌입니다.

 

구라(?)가 아닙니다. ^^

 

짧은 회전호를 그리고 싶으면

빨리 다음 회전호 안쪽으로 몸을 던지기만 하면 회전스키와 같은 호가 만들어 집니다.

 

또,

스키판을 지긋이 밟고 있으면

스키가 쭈~~~욱하고 앞으로 뻗어 나가면서

스키 앞쪽으로 스키가 가고자 하는 길이 만들어 지는 느낌입니다. .

 

대회전 스키를 신었을 때

느끼는 직진성이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움....

마블 영화 "토르 : 러브 앤 썬더"에서

스톰 브레이커가 아스가르드를 떠날 때 만들어지는 빛의 다리를 상상하시면 될 듯합니다. ^^

 

다양한 종류의 턴을 마구잡이로

섞어 가면서 슬로프를 내려 오다보면

내가 어느 정도 길이의 스키를 타고 있는지 잊을 정도 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신고 있는 스키의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속도와 호의 크기를 계산하여 선행 동작을 합니다.

 

하지만,

peregrine 72 master 173(25-26)은 

내가 신고있는 스키의 길이를 계산한 후에

그에 맞는 턴의 계획을 세우가나 선행 동작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정 올라운드 스키입니다. 

 

짧게 타다가 길게 타도, 

길게 타거나 짧게 타도 턴 폭의 변화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떠한 턴의 변화에서도 

부드럽게 다음턴을 진행하게 만듭니다. 

 

신고있는 스키의 종류에 따른 

턴의 크기와 속도에 맞추려고 노력 할 필요가 없습니다.

 

폭이 넓지 않은 

최상급의 급경사면 제외하고는

전 슬포프를 카빙으로 달릴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스키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덩이진 눈도 반으로 삭둑삭둑 자르고

반들반들하게 다져진 눈도 봐주지 않고 가릅니다. ^^  

 

시승회에

꼭 참석을 해서 경험을 해보시길 주천합니다. ^^  

 

아래 두장의 사진을 보시면

제작사 volkl의 제작 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올 시즌 peregrine 72 master 173이고

아래 사진은

다음 시즌 peregrine 72 master 173입니다.

 

72 master(24-25).jpg
 

 

 

20250127_113053.jpg
 

사이드 컷이 변경이 되었고

그에 따른 회전 반경도 변경이 되었습니다.

 

사이드 컷 125-72-103(회전 반경 15.4미터)에서

사이드 컷 122-72-103(회전 반경 21 - 15 - 17)입니다.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나

'가변에지'로 변경이 된 것입니다

 

그 가변에지의 특성을 실감하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매년 하이원이나 용평으로 원정을 가곤하는데

원정을 갈 때에는 가장 강한 월드컵 스키를 가지고 갑니다.

 

조금 더 완벽하게 타보려고(대회에서 고득점과는 다른 나만의 완벽함 입니다^^)

원정을 갈 때에는 가장 강한 월드컵 스키를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peregrine 72 master 173(25-26)을 가지고 하이원으로 갔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단단한 눈에서

달려보았는데 전혀 밀리지 않고 스키날이 잘 벽혔습니다

 

20250123_104634.jpg
 

하이원리조트에서 상주하며 

스킹을 즐기는 두 분을 만났습니다.

 

우연하게도

한 분은 deacon master 72(23-24)를 신으셨고,

다른 한 분은 peregrine master 72(24-25)를 신으셨고,

저는 peregrine master 72(25-26)을 신었습니다.

 

참고로 deacon의 후속이  peregrine입니다.

 

소중한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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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정재영
  • 2025.01.28

페레그린..리뷰 시승기 볼때마다 탐나는 스키인데 세컨드 스키로 하기에는 가격이 쎄고 중고도 잘 없어서 그냥 눈팅만 합니다.

실력이 미천하여 스키 탈때 느낌은 잘 모릅니다만 12년전에 아토믹 ST 165에서 블리자드 G-Power 174로 변경후 스키에 새로운 재미를 붙였었습니다.

그후 165로 다시 돌아왔을때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165에서 받은 다이나믹함은 아마도 174를 경험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올시즌에 새로 장만한 뵐클 레이스타이거 SL 165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뵐클 SL이 25/26 시즌에 또다시 페이스오프 하는 모양이네요.

뵐클은 매년 페이스 오프를 확실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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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이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좋은 스키 구입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기회가 되신다면
sl master도 시승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72 master가 가변에지로 변경되었습니다
탑과 허리와 꼬리의 회전반경을 달리하는 개념인데 변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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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호수
  • 2025.01.29

패러그린 올해모델 잘 타고있는데 급 내년모델 궁금해지는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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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기대에 부풀어 계셔도 충분할 가치가 있는 스키입니다.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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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호의 크기라도 마음대로... 라는 컨셉은 피셔에서 벌써 몇년전 가지고 나와서

Curv와 CT를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스키로 소개를 하고 지금까지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셔의 radical triple radius는 하고자 하는 것은 같은데 방법은 뵐클과 반대인것 같습니다.

https://www.fischersports.com/media/530x530/82/d0/53/1726234930/radical_triple_radius_810x8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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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네요. ^^
피셔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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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부
  • 2025.02.20

내년 시즌은 페레그린으로 결정했는데, 레벨1정도의 제 실력은 일반을 사야할 거 같은데 마스터 모델의 극찬 후기가 너무 많아서... 그래도 흔들리지말고 편안하게 일반이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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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 충분합니다. ^^

하체 힘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일반으로도 즐겁게 달릴 수 있습니다.

올라운드 스키의 맛을 아시게 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

아무나 못 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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