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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l peregrine 72 master 173(24-25) -너 하나로 충분해-

Screenshot_20250101_111225_NAVER.jpg
 

 

스키를 취미로 삼은지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늘~~~~~고민을 합니다. ^^

 

"왜 나는 하나의 스키로 만족하지 못할까?"

 

진심으로

"자기만 있으면 되지 뭐"라고 아내에게 말한 것처럼

스키에게 "너 하나로 충분해"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

 

아우! 야~~~닭살........이죠? 

 

다행으로 올 시즌은

영상화 저작권 판매 대금과 공모전 상금을 두둑히 받아놓은 터라 

택배로 지난해 선주문해 놓았던 스키가 도착했을 때 눈치를 보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

보란듯이 거실에서 바인딩을 박았습니다.(푸하하하하...)

 

지난해

peregrine의 전신인

deacon을 아주 만족하며 탔습니다. 

 

deacon은 마치

쫄깃쫄깃한 고무줄을 타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페이스의 변화로 

peregrine 72 master 173(24-25) 역시 고무줄을 타는 것 같습니다.

 

20241226_092007.jpg
 

고무줄을 타는 것 같다는

표현 외에는 더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스키판이 아예

발바닥에 붙어있는 느낌입니다.

 

무릎을 펴 턴이 들어가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판이 쭈욱 휘어집니다.

 

갑자기 '확' 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힘을 받아주면서 휩니다. 

 

무릎을 접어 뉴트럴 포지션으로 들어가면

휘어졌던 판은 어느새 '쭉~~~' 들어와 발바닥에 자동으로 붙습니다.

 

마찬가지로 

'확'들어오면서

원래 상태로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받아 주면서 원래 상태로 펴집니다.

 

판의 휨과 펴짐이

급격하게 '팍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강약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잔떨림을 잡아주는

피스톤의 역할때문에 

고속에서도 떨림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는 리프트를 내리자마자

기분에 따라 힙팝, 테크노, 펑키를 한번에 내려갑니다. 

 

다양한 회전호를

그리면서 내려가는데

제법 큰 회전호를 그려도 안정성이 좋습니다.

 

정대를 주고 템포가 빠른

짧은 호를 그려도 스키의 굼뜸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양한 크기의 회전호를 빠르게 느리게 그려보곤 하는데

그럴 때에도 피스톤의 신속한 압축과 수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전스키를 타다가 올라운드 스키를 타게 되면

에지체인지를 할 때 조금 굼뜨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빠른 에지체인지가 가능합니다. 

 

빠른 에지체인지와 더불어

빠른 피스톤의 반복은 대부분의 잔충격을 잡아주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속에서는 잔떨림은

스키어에게 자칫 불안감을 줄수 있는데 피스톤이 아주 적절하게 밀당을 합니다.

 

탑이 다른 스키에 비하여 빨리 걸리는데

일단 탑이 걸리면 스키판이 깊게 휘어지면서 에지가 강하게 설면을 팝니다

 

희열을 느낄정도 입니다.

 

테크노 상단은

제법 맨질맨질 할 정도로

빙판에 가까운데 휘어진 판이 전혀 밀림없이 파고듭니다

 

스키허리가

월드컵 스키에 비하여 제법 굵은 72미리나 되는데도 그렇습니다.

 

월드컵스키와 다름없이 단단하게 스키어를 받쳐줍니다. 

 

자신이 들인 힘에 비하여 스키가 빨리 휘어버리면 

스키의 강성에 의심을 하고 빙판이나 강설에서 자신을 잃습니다

 

강하게 에징을 하는대신 바닥으로 미끌어트려 스킹을 하려고 하는데

peregrine 72 master 173은 휘어진 상태 그대로 빙판을 박살냅니다.

 

힙팝슬로프 상단에 가서

해보시면 재미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벅벅' 하면서

주걱으로 누릉지 긁는 소리가 납니다 

 

Screenshot_20250101_111255_NAVER.jpg
 

수입사에서 제시하는

peregrine 72 master 173의 회전반경 15.4미터 입니다.

 

제 경험으로 

이보다 훨씬 작게도 가능합니다.

 

테크노 슬로프 상단에서 

회전 반경 12미터인 sl r wc fis(3장 짜리)와

번갈아 타며 턴수를 비교해 보았는데 거의 비슷한 턴 수가 나옵니다.

 

스키판 뉘임에 따라 훨씬 작은 회전을 만들수 있습니다

 

힙팝슬로프 하단에서

회전 스키를 타는 다른 스키어의 라인을 따라가 보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긴 턴, 중간 턴, 짧은 턴 

가리지 않고 아주 훌륭한 턴의 질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너 하나로 충분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스키입니다.

 

아니 벌써?

시즌 중반에 들어섰습니다

모두들 안전 스킹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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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산과호수
  • 2025.01.01

저는 전작인 디콘72마스터보다 더 점잖고 중후한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얼렁 정리해봐야겠네요 ^^

이 댓글을

시승기를 기다리시는 독자님들을 위해서 조속한 정리를 부탁드립니다 ^^

이 댓글을

발딱이
  • 2025.01.01

전 사놓고 타보질못했는데...얼른 타버고싶네요!

이 댓글을

얼른 타보세요
다른 스키 다 버리고 싶어지실 거예요. ^^

허리가 굵어서
설량이 많으면 더 좋은것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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