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자켓(상의)만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스윗프로텍션 크루세이더 - 고어텍스 프로 / 스키웨어 자켓&팬츠

 

얼마전 24/25 시즌 신제품인 "스윗프로텍션 크루세이더 - 고어텍스 프로 / 스키웨어 자켓&팬츠"에 대한 프리뷰를 한 바 있다.(참조: https://www.drspark.net/ski_review/6254962 ) 프리뷰는 제품에 대한 개관(槪觀)이다. 이유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브랜드를 생소해 하는 스키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사에 대한 소개와 이의 신제품이 가진 성격에 대해 모델 사진들을 통해 미리 살펴본 것이다. 이 [상세 리뷰]는 제품 각 부위에 대한 기능과 설명을 통해 제품의 실제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토록 하기 위해 작성되는 것이다. 

필자가 전에 쓴 프랑스산 선밸리 스키복 리뷰의 한 대목에서 "유럽산 스키복들의 특징"에 대해 거론한 바가 있는데, 이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가 아는 일제 스키복의 전형적인 형태와는 달리 유럽제 스키복들은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일부 항목은 관련 내용을 첨가했다.)
 

1. 디자인이 일제 스키복과 다르고, 대체로 심플하다.

2. 스키복이 등산복과 비슷한 아웃도어 스타일이 많다. 정확히는 스키복과 등산복의 중간 형태 같은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3. 상당히 따뜻하다. 유럽은 혹한기 스킹이나 고산 지역에서의 스킹이 많아서 그렇다.(오프 피스트/off piste에서의 프리 라이드을 위한 스키복은 아우터 웨어가 얇기에 미드 레이어/웨어와 이너 웨어와 조화된 레이어링/layering이 필요하다. 

4. 방수, 발수, 방풍, 투습 처리가 대단히 잘 되어 있다. 이는 3번 사항과도 연결된다.

5. 포켓의 다양성이 적고, 기능적이거나 인간공학적인 배려가 부족하다. 일제는 지나칠 정도로 포켓을 많이 만들고, 조각 재단을 통해 인간공학적으로 활동성이 큰 스키복을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유럽 제품들은 필요한 만큼만 한다. 더도 덜도 없이 필요한 만큼의 기능적인 의류로 제작한다.

6. 유럽인의 체형에 맞춰진 옷이라 사이즈를 정하기가 어렵다. 대체로 유럽 사이즈는 일본이나 한국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다. 일제에서 L을 입던 사람들은 대체로 M을 선택하지만, 그래도 팔다리 길이가 살짝 긴 문제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S를 선택하기도 한다. 

7. 가격이 대체로 비싸고, 여성용 스키복 라인은 심플하거나 이와는 반대로 대단히 화려하면서도 패셔너블하다.

 

유럽제 스키복의 가장 큰 특징은 일제 스키복과 디자인이 다르고, 혹한기나 극악한 환경에서도 입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장점은 철저히 스키복 형태가 아니라서 등산복으로 전용하거나 겨울 점퍼 대신 입어도 괜찮은 제품이 많다는 점이다. 특히 보수적인 디자인은 일제 스키복처럼 유행과는 거리가 멀어서 오래 입을 수 있다.(매니아들은 신상품에 연연하여 한 시즌 입은 스키복을 중고시장에 내놓고, 추가금을 들여 신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당해 시즌을 지난 스키복을 쉽게 알아보기도 한다.) 

 

24/25 Sweet Protection Crusader Gore-Tex Pro

 

북유럽의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스윗프로텍션 사의 스키복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역시 위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유럽인들은 엄청나게 보수적인 면이 있어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이 만든 제품은 실용적이며, 제품 생산은 꼼꼼하고, 최고의 소재를 사용해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만든다. 그리고 가격은 비싸다. 

 

같은 브랜드의 헬멧을 리뷰(참조: https://www.drspark.net/ski_review/6296915 )하면서 "유럽->북유럽->노르웨이"별로 특성을 나눠본 일이 있다. 그 요점은 아래와 같으며, 이를 통해 "노르웨이산 공산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북유럽, 그리고 노르웨이의 특성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럽의 특성  

 

유럽은 다양성과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는 대륙이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개인주의와 자율성: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중시하며 민주적 사고방식이 강하다.
- 이성 중심 사고: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접근법이 사회 전반에 스며 있다.
- 사회적 개방성: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새로운 것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며 이를 현대와 결합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2. 북유럽의 특성 
 
유럽의 보편적 특징 위에 독특한 지역적 요소가 결합된 북유럽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 평등과 공동체 의식: 공동체를 중시하고 지나친 개인주의를 지양한다.
- 환경 존중 문화: 자연을 중시하며 기후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다.
- 신뢰와 규범 준수: 법과 규칙을 잘 따르며 높은 사회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 미니멀리즘과 실용성: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일상에 녹아 있다.

 

3. 노르웨이의 특성  

 

노르웨이는 북유럽의 특성에 더해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철학인 "야외생활(Friluftsliv)"을 중시한다.
- 독립성과 자립심: 역사적 독립 경험에서 비롯된 자립심과 독특한 민족적 정체성이 강하다.
- 소박함과 검소함: 과시를 피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4. 공산품의 차별화 
 
- 유럽: 고품질, 혁신적 기술, 세련된 디자인, 환경 친화적 접근.
- 북유럽: 여기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을 추가.
- 노르웨이: 소규모 생산, 맞춤형 설계, 친환경적이고 고급화된 전략으로 니치 마켓을 공략하며 높은 신뢰성을 가진다.

 

이 모든 특성은 각 지역의 역사, 환경, 사회적 구조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공산품에도 반영되고 있다.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 남성용

우선 이 제품을 디자인한 스윗프로텍션 사의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으로 스키복을 디자인한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크루세이더 스토리("Crusader Story" by Designer Marta)
https://youtu.be/NPsRzd5Dg8c?si=xbixqeVt29yg1uq2

 

영상의 내레이션 내용: "제 이름은 마르타이며, 저는 Sweets Protection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2004년 Crusader 컬렉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산악 장비처럼 만들어졌으며, 우리가 하드웨어를 디자인하는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Crusader를 다시 출시할 때, 저희는 그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동시에 더 현대적인 외형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이 제품은 3레이어로 구성된 매우 튼튼한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나무에 부딪혀도 원단이 찢어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스노우보드를 전업으로 3년 동안 탔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제 스노우보드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효과적이지 않은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슬로에서 바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의 피드백과 함께 저희 제품이 성공적이었는지 아닌지를 꽤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키복은 역시 산악용 의류(Mountain Gear)의 개념에서 출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활동성이 많은 아웃도어 오프 피스트(off piste)에서의 프리 라이딩, 파우더 스킹에 사용해도 좋을 만큼 튼튼하고도 유럽의 산악 환경에서 잘 견딜 수 있는 스키복을 지향하며 만들어진 것이다. 

 

스윗프로텍션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 백팩 호환의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이 [상세 리뷰]에서는 필자가 사용할 "남성용" 자켓과 팬츠만 다룬다. 여성용은 허리를 잘록하게 만드는 등 몇 가지 여성성을 강조하는 슬림핏(slim fit) 디자인만 다르고, 그 외의 모양과 기능은 같다고 보면 된다. 일단 이 스키복 남녀용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아래 게시한다.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상의

Crusader Gore-Tex Pro Jacket Men's
https://youtu.be/AybkFsuCQoo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하의

Crusader Gore-Tex Pro Bib Pants Men's
https://youtu.be/-ylHKqPTaDs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여성용 상의

Crusader Gore-Tex Pro Jacket Women's 
https://youtu.be/GSmqojEyArA

이 노르웨이산 스키복에서 중시되는 것은 디자인과 재질 및 공법이다. 디자인의 개념과 모양은 위에서 예시된 바와 같고, 재질은 질기고도 강한 폴리아미드 섬유이며, 거기 고어텍스 레이어가 합쳐져 있다. 고어텍스 프로는 고어텍스 섬유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비싼 것이다.

 

 

고어텍스 프로는 극한 환경과 격렬한 활동을 위해 설계된 가장 견고한 고성능 방수·투습 소재이다. 다음은 주요 특징과 장점에 대한 요약이다.

 

1. 방수 성능  
   "GUARANTEED TO KEEP YOU DRY" 약속처럼 폭우와 폭설 속에서도 완벽한 방수 성능을 제공한다.

2. 투습 성능  
   땀으로 발생한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여 체내를 건조하고 쾌적하게 유지한다.

3. 방풍 성능  
   바람을 차단하여 한기로부터 체온을 보호한다.

4. 내구성  
   마찰, 찢김, 자외선 노출에도 강한 성능을 유지하며, 3층 구조로 설계되어 장기적인 사용에도 적합하다.

5. 환경친화적 설계  
   PFC-free(PFC=Perfluorinated Compounds / 과불화화합물 미사용) 친환경 코팅을 적용하여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6. 경량화  
   기존 고어텍스 대비 20% 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개선되고 긴 활동에서도 피로를 줄인다.

7. 긴 제품 수명  
   엄격한 시험을 통해 내구성을 검증했으며, 수명이 길어 에너지와 자원 절약에 기여한다.
 

기술적 사양
 

- 구조: 3레이어 설계로 외부 소재, 고어텍스 멤브레인, 안감이 통합되어 방수성과 내구성이 극대화되었다.  
- 투습도: RET 값 약 3 이하로, 체내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기존 고어텍스는 RET 값 6-8 수준)  
 

* 여기서 RET는 Resistance to Evaporative Heat Transfer의 약자로, 한글로는 증발 열전달 저항이라고 한다. 이는 직물의 투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옷 내부의 습기가 외부로 얼마나 잘 배출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RET 값은 낮을수록 투습 성능이 뛰어남을 의미하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해석된다.

 

0~6: 매우 우수한 투습성 (매우 쾌적함)
6~13: 양호한 투습성 (쾌적함)
13~20: 보통 수준의 투습성 (다소 눅눅함)
20 이상: 낮은 투습성 (비교적 불쾌함)

따라서, 고어텍스 프로에서 언급된 RET 값이 약 3 이하라면, 이는 탁월한 투습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 방수도: 수압 저항 28,000mm 이상으로 폭우(10,000mm) 이상의 수압에도 견딜 수 있다.  
- 내구성 테스트: 200시간 이상의 마모 테스트를 통과하고, 자외선 노출 및 찢김 저항 성능이 30% 이상 개선되었다.  
- 적용 환경: 영하 40도 이하의 혹한, 열대 우림, 강풍, 폭우 등 극한 상황에 적합하다.

 

사용 사례

- 전문 스키어 및 스노우보더: Groomed Ski Resort & Off Piste(outdoor)
- 전문 등산가: 고산 및 빙벽 등반.  
- 군사 및 구조대: 극한 환경에서 내구성과 방수성을 필요로 하는 작업.  
- 항해 및 극지 탐험가: 해양 환경과 극지방 기후에 최적화.
 

기존 고어텍스 대비 고어텍스 프로의 주요 개선점

- 방수·투습 성능이 기존 고어텍스보다 강화되었으며, 무게가 더 가벼워졌다.
- 내구성이 증가해 거친 환경에서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 다양한 환경에 맞는 제품군으로 세분화되었다.

 

이와 같이 고어텍스 프로는 전문가와 열정적인 스키어, 스노우보더 및 아웃도어 애호가를 위한 제품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고어텍스 프로 관련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What is GORE-TEX PRO?(한글자막이 있음.)
https://youtu.be/6InzE_fqycA

https://youtu.be/qNh0ppIHrCo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남성용 자켓(상의)

 

 

자켓(상의)

 

* 섬유: 3레이어 고어텍스 프로, 100% 폴리아미드(강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70 데니어(denier/섬유의 굵기), 블루싸인® 인증(유럽 친환경 인증제도)
 

- 소위 에코텍스타일(eco textile)로 불리는 친환경 섬유 인증 표시이다.

 

Fit: Slim / COLOR: Bombay  SIZE: S, M, L, XL

 

자켓은 슬림 핏이기에 보더복처럼 풍신한 스타일이 아니라 몸에 잘 맞는 형태이다. 색깔은 옅은 벽돌색으로서 "봄베이" 칼러이며, 사이즈는 4종이 있다. 유럽산 스키복의 사이즈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하므로 아래 그 선택 방법을 따로 예시하겠다.

 

- 일본제 스키복은 모두 L 사이즈를 입었던 필자가 입어 보고  선택한 사이즈는 S이다. 하단의 "사이즈 표"를 고려하여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노르웨이 디자인, 중국 제조) 

 

- 칼라의 앞 부분은 좌우에 검정색 플리스(fleece) 처리가 되어 있어서 목 부위가 쓸리지 않게 하는 동시에 목에서 흐르는 땀 등으로 가장 오염되기 쉬운 부분을 캄플라지해 준다. 
 

후드는 헬멧 호환이 되며, 헬멧을 쓴 채로도 후드를 덮을 수 있고, 한손으로도 모든 조절이 가능하다. 

 

- 후드가 큰 편이다. 헬멧 호환이란 헬멧을 쓴 채로 후드를 덮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안에 후드가 달린드 플리스 미드 레이어(fleece mid layer)를 입은 경우, 그 후드를 이 아우터 웨어의 후드 안에 넣으면 된다.(미드의 후드가 분리할 수 없는 것일 경우)

 

- 후드 사이즈는 끈을 당겨 조절할 수 있다. 한 손으로 조절 가능한 후드

 

자켓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된 2개의 큰 가슴 포켓과 안쪽(왼편)의 포켓이 있다. 전면의 지퍼는 모두 방수 YKK 지퍼(친환경 YKK NATULON®) 물에 담가도 절대 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다. 

 

- 방수 지퍼로 닫혀있는 가슴 양쪽의 포켓

 

- 왼편 가슴 안쪽의 포켓. 이 자켓은 포켓이 겨우 3개밖에 없다.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더 이상 만들지 않는 실용적이긴 하나 배려에 있어서는 약간 매정한 느낌.^^

 

이너 커프 - 손목 부위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스판덱스를 사용하여 막음.

 

백팩 호환 - 오프 피스트 스킹을 위해 백팩을 메기 좋게 했다.

방수 솔기 처리 - 섬유를 이어 붙이 곳, 솔기마다 철저한 방수 처리를 했다.

 

- 솔기 모두가 방수 처리 되어 있다. 

 

과도한 체내 열을 배출하는 암핏 X-오프닝 지퍼가 있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오프닝이 가능한 그립 프렌들리 풀러(당김 고리)가 적용되었다.

 

- 팔에서 허리까지 열리는 오프닝 지퍼. 아래 위 두 개의 지퍼 고리가 달려있어서 그 전부를 열 수도 있고, 상-하단의 일부만 열 수도 있다. 열기나 땀 배출에 필요한 만큼만 열면 된다.

 

상부(팔) 지퍼는 그걸 열어 벤트(vent)를 시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 상단부의 지퍼를 중간까지 내린 모양. 내부의 솔기들이 심 실링(seam sealing)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지퍼핏 집 벤트(zipperfit zip vent)

 

하단부의 지퍼는 올려서 미드 레이어의 허리 호주머니를 사용할 목적으로 사용키도 한다.(이 자켓에는 허리 주머니가 없다.)

 

- 벤트를 위해 상-하단 지퍼를 내리고, 올린 모습

신형 벨크로 - 벨크로의 까실이가 스키복 등의 다른 섬유에 달라붙지 않고, 벨크로의 복실이에만 접착될 수 있는 벨크로이다.

 

- 소매 끝은 등판처럼 조금 더 내려와 있다. 손등 부위를 좀 더 덮어주기 위한 배려이다. 

- 다른 천이 달라붙지 않는 신형 벨크로 

한 손으로 조절 가능한 소맷단

 

- 썸 홀(thumb holes)이 있는 손목 게이터(gater). 팔목과 엄지 손가락을 위한 구멍이 있는 손목 게이터이다.

 

키카드(전자 시즌 패스 카드) 포켓과 라미네이트된 이너 포켓이 있다.

 

- 왼쪽 소매 하단의 키 카드 포켓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자켓은 RET 값 3으로 가장 투습성이 뛰어나며 겉감이 뻣뻣한 재질의 기능성 스키복이다. 가장 진화된 인체공학 핏은 제약없는 활동성과 움직임을 보장한다.

 

지퍼로 분리가 가능한 스노우 스커트(허리 부위로 눈이나 바람이 들어오는 걸 방지)

 

- 스노우 스커트는 스판덱스 천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잘 늘어난다. 

 

- 스노우 스커트는 원치 않으면 지퍼로 떼어낼 수 있다. 

 

- 등판을 끌어내리지 않다보니 자켓의 앞부분이 튀어나와 보인다.^^
 

- 질기고도 강한 폴리아미드 섬유가 100% 사용된 튼튼한 옷이고, 모든 방수 재질은 PTFE(불소 수지류)를 이용하여 만들었음을 표시하고 있다. 모든 솔기가 심 실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제약 없는 활동성을 위한 인체공학 핏(재단 및 필요 부위의 스판덱스 사용)
 

더 긴 등 핏(Longer back fit) – 뒤쪽 하단부만 좀 더 길어 힙을 살짝 덮는 스타일
 

- 등판 맨 하단은 살짝 길게 디자인되어 있다. 굽혔을 때의 균형을 위한 디자인이다.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남성용 자켓(하의)

 

* 섬유: 3레이어 고어텍스 프로, 100% 폴리아미드, 70 데니어블루싸인® 인증

 

바지의 섬유는 자켓과 동일하다. 최강의 고어텍스와 질긴 섬유, 그리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섬유이다. 

 

- 피사체가 검다 보니 색상 조절이 쉽지 않다. 실제로 보면 완전히 검정색이다. 

 

바지는 인체공학적 핏(ergonomic fit)으로 제작되었고, 허리 부위는 하이 웨스트(high waist) 스트레치 패브릭(stretch fabric)을 사용하여 잘 늘어나게 했다. 

 

고정식 멜빵을 가진 빕팬츠(bib pants)

 

 

드랍-시트(drop seat) 방수 및 발수 YKK® 지퍼

 

- 양옆의 방수 지퍼를 엉덩이 밑까지 내려서 열 수 있다. 이런 기능은 고어텍스 프로 등의 고성능 섬유가 뻣뻣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섬유를 이용한 슬림 핏 스키복에서는 바지를 입고 벗는 게 상당히 불편한데, 이 드랍 시트형일 때는 양쪽 지퍼를 내린 후에 쉽게 입거나 벗을 수 있다. 

 

하이웨이스트 빕(high waist bib)은 조절 가능한 서스펜더(멜빵)와 함께 드랍-시트(drop seat)가 가능하며 체내 온도 조절을 위한 환기 조절이 가능하다.

 

 

- 모든 지퍼는 그립 프렌들리(grip friendly)의 풀러(puller)가 달려 있어서 장갑을 낀 채로 조절할 수 있다. 

 

상단부에는 허리 사이즈 조절 벨크로 및 플라이 지퍼 사이즈가 있어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사이드 환기용의 지퍼 벤트도 가능하다. – 2웨이 지퍼로 만들어져 있어서 드랍-시트 기능이나 벤트 조절을 동시에 할 수 있다. 

 

- 이 팬츠 상단 부위에는 2개의 확장 가능한 카고(cargo) 포켓과 하나의 빕(bib) 포켓이 있어서 다양한 내용물을 보관할 수 있다.

 

스노우 게이터

 

- 바지 최하단 부위를 들추면 스판덱스로 만들어진 스노우 게이터가 나온다. 부츠를 통해 눈이 튀어들어오지 못 하게 막거나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장치이다.

 

밑단 강화

 

- 밑단을 강화한 이유는 이 부위가 바지의 안쪽으로 부츠에 의해 마찰되거나 스키 에지에 의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보면 왼편과 오른편의 색상이 조금 다르다. 오른편이 또다른 폴리아미드 천으로 강화된 밑단이다.

 

밑단 부츠 사이즈 조절을 위한 게이터 지퍼

 

- 부츠 착용이 쉽도록 밑단 지퍼 사용

비교 불가한 투습성과 날씨에서 자유롭기 위해, 겉감이 뻣뻣한 3L 고어텍스® 프로 70 데니어를 사용한다.

 

 

 

 

끝으로 

 

스윗프로텍션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 스키복은 전형적인 유럽의 스키복으로서 오프 피스트 스킹(off piste skiing)까지 고려한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수, 발수, 투습, 윈드 프룹(windproof) 능력이 월등한 재질의 스키복이다. 이를 위해 사용한 것이 최상의 고어텍스 프로와 폴리아미드 섬유로 만든 천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아미드를 실로 뽑아 만든 이 천은 내구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오프 피스트 스킹이나 익스트림 스킹의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나 돌 등에 쓸릴 때에도 손상이 극소화된다. 대신 천이 뻣뻣한 느낌을 준다.

 

이 스키복은 그간 우리에게 친근한 아주 작은 것까지 미세한 신경을 쓰는 일본제 스키복과는 다른 면이 있어서 이를 처음 대하는 사용자들을 당황케 할 수도 있다. 이 스키복은 꼭 필요한 기능만 제공하는 유럽식 미니멀리즘을 통해 구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배려보다는 필수적인 기능에 집중하여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스키복으로 만든 것이다. 

이 스키복은 아우터 쉘(outer shell)의 개념으로 만든 것이므로 추위에 약한 분들은 안에 입을 미드 웨어(mid wear/mid layer)나 이너웨어를 잘 갖춰입어야 한다. 등산복에서처럼 레이어링(layering)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실제로 야간 스킹을 하면서 이 스키복을 입었을 때 스킹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좀 춥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스키복, 미드 웨어, 이너 웨어로 레이어링을 잘 하기는 했지만, 아우터인 스키복이 신슐레이터(Thinsulate) 같은 보온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하 5-6도의 야간에서는 추운 느낌은 없었고, 운동을 하면서 땀이 나기 시작했을 때는 약간 선선한 느낌이 들었다. 그건 투습이 잘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으며, 등에 땀이 났지만 땀이 흐를 정도까지는 가지 않고, 그게 다 투습을 통해 사라지면서 드는 선선함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았다. 이 정도의 기능이라면 이 옷은 스프링 시즌에도 잘 입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겨울 등산 시에도 이젠 등산복보다 이 스키복을 입는 게 더 나을 듯하다. 

 

스키복 사이즈 결정 시의 유의점

필자의 경우, 일제 스키복은 옷을 L사이즈로 입는데 스윗프로텍션 크루세이더 고어텍스 프로는 S사이즈로 선택해야 했다. 처음엔 L 아니면 M 사이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윗프로텍션 사이즈 차트에 있는 치수를 보니까 S가 필자에게 맞는 사이즈였다. 프랑스제 스키복들인 선밸리(Sunvalley), 퓨잡(Fusalp), 까스텔바작(Castelbajac) 등은 모두 L  사이즈였었고, 독일제 보그너(Bogner)의 경우는 M 사이즈를 입었었다. 그래서 처음엔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옷을 입어보니 역시 사이즈 차트의 치수 그대로였다.^^

 

개인의 선호나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입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이즈를 고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신체 사이즈가 같더라도 의류의 핏이나 패딩 여부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패딩이 들어간 의류는 패딩이 없는 이 스키복보다 다소 타이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크루세이더 X 고어텍스는 사이즈 S를 착용하지만, 커브 스트레치(curve stretch)의 타이트한 느낌을 완화하고 싶다면 사이즈 M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래 “사이즈 표를 기본으로 참고하여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웹 마켓에서 구입하는 경우, 사이즈 표 대로 사지 않으면 반품 사태를 겪게 될 것다. 샵에서 직접 입어보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다.)

 

 

스키복의 관리

 

스윗 프로텍션 제품은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며 관리도 용이하다. 일상적인 관리를 통해 탁월한 성능을 유지하고 제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제품 태그 안에는 관리 지침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모든 의류의 기본 관리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세탁 전 준비
세탁하기 전에 모든 지퍼를 잠그도록 한다.
    2.    세탁 및 건조 방법
    •    소량의 액체 세제를 사용하여 일반 세탁 모드(40ºC)에서 기계로 세탁한다.
    •    두 번 헹군 후 회전을 최소화하여 주름을 방지한다.
    •    파우더 세제, 섬유 유연제, 컨디셔너, 얼룩 제거제, 또는 표백제가 포함된 제품은 의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다.
    •    심하게 더러워진 상태로 세탁하지 말고, 염소 표백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3.    건조
    •    의류를 자연 건조하거나, 따뜻하고 약한 건조 사이클로 기계 건조한다.
    •    건조 후에는 텀블 건조기를 사용해 20분 동안 가볍게 건조시켜 외부 원단의 내구성 있는 발수 가공(DWR)을 재활성화한다.
    •    텀블 건조가 불가능할 경우, 의류와 다리미 사이에 수건이나 천을 두고 부드럽게 다림질한다(따뜻한 열만 사용, 스팀 사용 금지). 이 과정을 통해 DWR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4.    드라이클리닝
가정에서의 세탁을 권장한다. 만약 전문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경우, 깨끗한 증류 탄화수소 용제를 사용해 헹구어 달라고 요청한 후 건조 전에 DWR 처리를 의류 외부 원단에 뿌려 달라고 요청한다.
*     5.    발수 처리
* 공장에서 적용된 발수 처리가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발수 처리제를 의류 외부 원단에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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