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인생 27년 차 이창민입니다.

 

그동안 많은 스키를 타 보고 직접 경험하며, 장비에 대한 미친 듯한 관심을 가진 스키인으로서 성향이 깊이 파고드는 성격이라 참 많은 스키들을 타봤습니다. 심지어 잘라보기도 하고, 늘 직접 수리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장비를 사용해왔습니다.

 

저는 장비 및 스키 기술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싱 대회, 인터 대회, 스키 크로스 등에서 다수 우승하거나 참가하였으며, 올림픽도 참관하며 최정상 엘리트들의 장비, 초·중급 일반 스키부터 팩토리 전문 선수용 스키까지 거의 대부분의 스키 스펙을 경험해봤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지금 타고 계신 스키에 대해 만족하고 계신가요? 저는 늘 만족하지 못 하는 시기가 많았습니다.

 

스키초창기에는 그냥 상급 혹은 좋다고 하는 스키를 타며 그냥 타던 시기…

 

어느 정도 스키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부터 양판 월드컵 스키를 타며 버겁다, 좋다는 느낌을 가지며 더 좋은 스키는 없다라고 생각하며 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팩토리 스키, 핸드메이드 고급 스키 등을 타보면서 해외까지 가서 비교를 하며 스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진 시기를 보냈고.

 

레벨 2, 3까지의 시절은 데모판이나 일반 월드컵 스키를 타며 스키판의 특성이나 성능 감소 등을 느끼며 무척 스키 관리에 신경 쓰던 시절의 있었습니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마음에 들지 않는 스키가 많아 스키 변경이 많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고급 재료를 사용한 스키, 팩토리 스키 등 고급 스키를 타보면서 아주 만족하며 스트레스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좋은 스키란 무엇일까요?

 

좋은 재료로 기계 사용을 최소화해 제작하고, 본인의 근력이나 실력에 맞는 고급 스키!

 

스키를 오래 타셨거나 진짜 좋은 스키를 타고 싶은 유저라면,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핸드메이드 스키에 대해서, 혹은 고급 재료를 쓰거나 대량 생산이 아닌 품질에 포커스를 맞춘 회사의 스키를 타보시길 권합니다. 스키의 재미가 많이 달라지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스키를 탈까요? 

 

어그먼트(Augment)라는 스키를 만족하며 사용하다가 현재는 케슬레(Kästle)이라는 스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슬레로 넘어오기 전 Kessler, Blossom 등 핸드메이드 고급 스키를 테스트해봤고, 현재는 Kästle라는 100년이 넘은 오스트리아 스키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선수용 팩토리 스키와 비슷한데 조작이 너무 쉽고 그립력, 탄성이 팩토리 스키와 견주어도 너무 좋아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그먼트는 과한스팩에 부담이 되었던 선수용 스키였기에..케슬레의 스키는 뭐..^^

 

너무 좋았습니다

 

역사가 깊어서인지 만든이가 상급자의 입맛에 맞는 니즈를 생각하고 만든 스키라고 생각합니다.

 

팩토리 스키와 일반 데모 회전 스키와의 성능 경계선을 좁혀놔 선택이 힘들긴 했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만듦새와 성능이 잘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스키를 타면서도 느낌은 조작이 쉽고 사용하기가 너무 편했습니다. 강설, 습설 등에서도 모자란 부분이 없고, 고급 스키의 기준이라 생각하는 성능의 스키이지만 내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키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사용해 본 유저가 많아지면 수요도 많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캐슬레의 모델별 사용기를 올려볼까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싶은데 생각보다 전달이 어렵네요!

 

좋은 거만 사용하는 이창민이었습니다

 

 

 

스키에대한 질문이나 스키기술등 질문 받습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스킹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