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몬의 전투용 폴 - S/RACE ALU
2022/23 Salomon Produc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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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의 전투용 폴 - S/RACE ALU
튼튼한 폴이 필요하다면?
요즘 인터-스키어에게는 2단 조절식 폴이 대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슬로프 상황이나 훈련하는 기술에 따라 그때그때 폴의 길이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
그냥 멋져 보인다.
둘중 하나 또는 둘의 혼합일 겁니다.
그러나, 기문을 주로 타는 레이서의 경우 튼튼한 알루미늄 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본폴은 '부러진다'는 것에서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하고,
접촉이 거의 없는 인터 스키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문에 부딛히는 일이 많은 게이트 스킹에서는 전통적인 튼튼한 알루미늄 폴이 선호되기도 합니다.
또한 인터 스킹을 하더라도, 튼튼하고 투박한 폴을 선호하는 스키어도 분명히 있습니다.
2223 살로몬의 폴, 중에서도 레이싱 폴인 S/RACE 모델입니다.
카본 모델도 있습니다. 맨 위의 S/RACE CARBON 이 14mm 샤프트를 사용한 카본 모델이구요,
오늘 간단소개는 두번째의 S/RACE ALU 입니다.
제원을 간단히 복사해 봤습니다.
18mm의 오벌형의 샤프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저항을 고려한 것일 거고 타원형이라기보다 한쪽이 좀 더 뾰족한듯 한 유선형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Lightness : Regular • Robustness : Robust - 무게는 보통이나 겁나 튼튼하다고 하네요.
카바이드 팁, 이중재질 그립, 벨크로 스트랩 등 편의성은 최고급입니다.
이 리뷰에서 보자는 게 요즘 대세인 카본폴이 아닌,
오히려 옛날 물건이지만 튼튼하다는 점에 촛점을 두고 폴을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Detail - S/RACE ALU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15cm 의 제품입니다.
오래간만에 조절식이 아닌 폴을 접하다보니, 길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새삼 어색하게 다가옵니다.
조절식 폴을 쓰시는 분은 자신의 폴 길이가 얼마인지 대개 정확히 알고 계실 테고,
폴 길이를 모른다면 폴의 눈금을 보던가 재어 보면 됩니다.
필자의 키가 179cm 정도인데, 조절식 폴은 113cm를 사용하는데 이런 폴은 5cm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115cm를 골랐습니다.
요즘 스킹 스타일로 보면, 170cm 전후는 110cm, 180cm 전후는 115cm 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2223 살로몬의 컬러 스카일에 맞게 배색과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취겠지만 살로몬의 디자인은 나쁘다는 얘기를 듣는적은 없는 것 같구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샤프트의 단면이 계란형입니다.
로고 있는쪽이 동그란 쪽이고 반대쪽이 뾰족한 쪽입니다.
공기저항을 고려해서 이렇게 만든건지 모르겠으나 특이하고 구조적으로 원형보다 단단합니다.
로고에 들어간 악센트 컬러도 S/RACE PRIME 스키와 동일합니다. 세트로 써도 괜찮겠어요.
폴의 전체적인 도장은 광택을 살짝 죽인 반광 재질입니다.
그립은 상당히 편하고 손에 잘 맞게 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보통 사이즈의 손을 가지고 있는데 (장갑 23호), 일본제나 국산 폴중 일부는 그립이 조금 작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필자 정도 손의 경우는 인터내셔널 모델들의 그립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스트랩은 벨크로로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스트랩은 아직 이어서 세팅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벨크로 조절 스트랩의 경우 날 일자 (日) 모양의 플라스틱 고리를 가진 흔한 스트랩보다 조절하기도 편리하고,
중간부분의 고리의 부피가 훨씬 작아서 손등에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아 이런 방식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아래쪽으로 가면서 가늘어지는 모양에, 바스켓이 레이싱 바스켓이라 아주 작습니다. (멋짐)
그리고 내구성 있고 날카로운 카바이드 팁은 기본 장착이구요.
바스켓과 그 아래 팁부분을 보면 레이싱폴의 날렵한 디자인이 멋져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룩을 선호해서 이십년 전 당시 유행하던 스캇 레이싱폴을 한동안 썼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간단하게 살로몬의 2223 레이싱폴을 살펴 보았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감성을 소유하신 분,
레이싱 스킹을 하시는 분,
난 튼튼한 게 좋고 단단한 폴 감각이 좋다 하시는 분,
부담 없는 가격에 장만하실 수 있습니다.
2022. 12. 06. Bahnsun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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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옥 형님 오래간만입니다. ^^ 잘 지내시죠.
저도 그 스캇폴에 꽂혀서 한동안 사용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의 폴이네요.
감성적이고 공감가는 댓글 감사합니다. ^^
예전에(?) 스캇 슬라롬 알루미늄 폴 정도는 들어줘야
스키 쫌 타는 스키어였는데. ^^;;;
사실 그 폴을 한 다섯 세트는 해먹은거 같은데 그 폴의 장점은
경기용 폴 답게 아이스반을 찍어 내는 맛이 완전 좋았거든. ^^;;
난 아직도 길이조절 폴보다는 통폴이 좋아.
잘읽었어 반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