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설 전부터 용평에 있으며 약 십수년 만의
대설을 두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미디어윌배 시니어기선전은 친구초대로 갔는데
대회본부 좌석에서 직관.
밖은 폭설이 오는데 거긴 따뜻했고
다과 등을 먹으며 봤는데 저보다 나이 있으신
선배분들도 그 악천후에 선수로 뛰시는 걸 보고
감탄하고 응원했습니다.
시니어기선전은 내년부터는 일정 나이부터
게이트가 포함될 것 같습니다.
39회 기선전은 생중계로 봤는데
선수들 기량이 대폭 상향 평준화
이름 모를 잘 타는 선수가 많이 보였습니다.
롱턴은 다들 단단한 자세로 과거보다 작은
183. 24미터 고유의 진폭.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숏턴은 진폭 다들 커졌구요 .
자연스러워지니 일단 안전하고, 보기도 편했습니다.
눈에 띄는 장면은 게이트 여자부의 이현지 선수.
과거 기선전 게이트 때도 남자포함 전체에서 김현태 선수에 이어
2위하는 걸 걸 봤는데 이번에도 같은 결과.
가족 카톡방에도 큰 놈이 대단하다고 해서
대단한 건 맞지만 폭설이라 후반 남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불리 1~3초 손해본 건 사실이라고 ~~
하지만 이현지 선수는 경쟁자들보다 게이트에서
1최 이상 차이가 나는 다른 클라스는 게 사실 .~~
여자부 마지막 종목에서 고운소리 선수는 2위였다가 역전 우승.
오빠 고태연 데몬과 비슷한 스킹으로 묵직하고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남자부 마지막 종목 프리숏턴에서 최종 18명 남기고
갑자기 짙은 안개의 습격, 강원 고산지대의
급변 날씨 실감.
안개 걷히길 기다린다는 해설자 멘트를 듣고
좀 있으면 해질 시간이라 걱정하고 있는데
심판들이 선수가 보이는 지점까지 걸어올라가
채점하기로 했다는 소리를 듣고 와~~스키인들 답게
순발력 있고 머리도 좋다고 생각.
결과는 이변은 없었고 앞 순위 그대로 포디움 결정.
사실 이렇게 안 하면 마지막 종목 취소 여태까지
기록만으로 순위결정하게 되어 아쉬울 뻔 했습니다.
최종 3위 기록한 김현수 선수 피니시 하고 무릎이 아파
어쩔줄 모르다 주저앉기도 했는데 큰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한 직후라 걱정이 됩니다.
조금있다가 형이 우승.
준우승 고태현 선수가 우승했다면 남매간 우승이라는
역사가 될 뻔 .
이번에는 김 형제가 1-3위 이것도 대단합니다.
안타까운 장면은 그 악천후에 하루종일 코스중간에 대기하며
게이트 정비와 넘어진 선수들 도와주던 연맹위원님 한분이
게이트 보수하다 선수가 내려오니 급히 피하다 넘어져 부상
실려내려가셨는데 고생하시다 입은 부상입니다.
https://youtu.be/RFDM5LVrJ8o?feature=shared
시니어 기선전 본부석 근처 텐트가 폭설에 주저앉기도
하고 등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 무사히 마치고
미디어윌 회장이 고생한 연맹분들과 회식 시간을
가진다고 저도 자리해놨다고 꼭 오라해서 갔다가 두어 시간 있으며
시니어분과님 등등 많은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
그중에서 20 여녀전 000레이싱팀 이끌던 감독님 등 진짜오랜만에 반가운 재회도 몇 건 ..ㅎㅎ
연맹 식구가 약 200 명의 대조직이고 조직이 세분화
결속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았고 앞으로도 저절로 발전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주말 이틀동안 골드 아토믹 신제품 시승회도 가봤는데
제 관심 스키는 175 정도 올라운드스키.
신제품을 타봤는데. 역시 명불 허전.
미디어윌 주 회장 원래 165 데모스키 오래 탔는데
2년전부터 제가 175 타라고 종용
길면 턴 안 될 거라는 생각때문에 안 타는 걸
열흘전쯤 반강제로 175 9x 태움
지금 너무 다른 세상이라고 타고 있고
스키가 확 늘었습니다.
시니어들 카빙숏턴 할 거 아니면 좀 큰 턴에서 그립력 안정성 등
최하 50%에서 100%까지 좋아집니다.
저는 빠른롱턴에서 200% 차이로 느껴집니다.
아토믹 식구들 거의 다아는 분들이라 편하게 두어 가지 재밌게 타 봤고
다이얼 돌려 조이는 부츠도 봤는데 참 편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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