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스키는 고수가 고속으로 열심히 5일 이상 탄 스키인데 힘 많이 받는 바인딩 아래쪽만 왁스가 조금 있고

다른 부분은 넉넉히 있습니다.

앞으로 서너 번은 충분히 타도 될 것 같습니다.

스키도 추울 때 자꾸 벗기면 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이 무지 편해 집니다.ㅎ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시는 분은 벗기는게 1%라도 더 잘나가겠지요.

내일 아토믹 경기용 대회전 시승과 리뷰 목적으로 스키 바인딩 작업중인데 이것도 역시 핫 왁싱했고

그냥 게이트 탈것 입니다.

@ 다음주부터  대명에서 신형 아토믹 월드컵 대회전 183-24미터 시승하고 싶으신분 계시면  쪽지 주십시요.

경기용 대회전이니 만큼 대충 레벨2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지신 분이 좋습니다.

일주일 내내는 아니지만 저하고  약속잡아서 스키 드리면 한시간 정도 타고  원하시는분은  

강윤재선수와 타면서 의견 교환하고 동영상도 남기고 할수 있습니다. 

더 잘타시는 분은 한수 가르쳐 주시고요.

아웃쉘은 295-315까지 가능

공짭니다.

요즘처럼 날이 추워서 강설이면 그냥 타셔도 되는데, 날이 따뜻할 때는 왁스 안 벗기고 타면 스키 바닥이 녹은 물의 표면장력으로 눈에 착 달라붙어서 잘 안 나갑니다. 그냥 안 나가기만 하면 참을수 있는데, 타고 가다가 눈이 많이 녹은 부분을 만나면 갑자기 속도가 줄면서 고꾸라지거나 넘어집니다.

시즌 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웰리힐리(구 성우) 뉴 브라보에서 베이스로 오는 하단 1/3 지점, 경사가 약한 데서 천천히 아주 큰 턴을 하면서 오다가 햍볕 받아 눈 녹은 데서 속도가 줄면서 고꾸라진 일이 있습니다. 빠르지 않았고 양 바인딩이 다 풀렸기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후엔 다 벗겨내고, 시즌 말/초, 레이싱 대회 때에는 꼭 솔질까지 하고 탑니다.

뭐 핫 왁싱 마지막에 스키 바닥에 키친타월을 덮고 천천히 다리미를 움직여 남은 왁스를 녹여가며 흡수시켜 제거하기 때문에 긁어낼 만큼도 안 남아 있긴 합니다만.  

글쎄요???????

전 오래전 3부자가 코스타 레이스 출전 할때 왁스 긁어내다 골명이 들어서...

하여간 한시즌에 긁어낸 하얀 왁스 부스러기가 좀 보태서 말하면 한 가마니

이제는 꼴도 보기 싫어서 와스 두툼하게 떡 왁스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탐

스키 한대 왁스 하는데 한 2분이면 땡

습설일 때 타려면 당연히 잘 벗기고 솔질까지 해서 타는데  사실 습설 되면 많이  안탐

달리는 레이서들이라 위험..

요새는 하여간 이런저런 시합때 외에는 그냥 태우고

선수에게 그냥 태우면 내가 우선 편해서 좋고 선수 스키장 도착 후 몸 풀땐 잘 안나가서 안전하고

타면서 차차 빨라져서 좋아요.

@ 제가 하는방법은 어디가지나 오랜기간 타면서 스스로 터득한 편법 .

원칙은 제대로 왁스 제거하는 것 입니다.

뭘, 새삼스럽게...ㅋ

썰매 타듯이 리프트까지 밀고 가면 대충 벗겨지잖아요. 팔운동이라고는
"1"도 안 되는 스킹에서 그나마 이 때가 유일한 팔 운동 시간이죠. 그래도
남는 왁스는 리프트 한 번 타고 나면 깨끗해지고.^^

한 가지 팁은 동글동글 돌리든, 위 아래로 왔다갔다 다림질하든 간에,
마지막에는 팁에서 테일 방향으로 한 번에 죽~~~ 다림질해주면 왁스
단차가 안 생겨서 그냥 타기 훨 낫죠.

말난 김에...
정비 처음 배울 땐 왁스 리무버(시트러스 용액)로 기존 왁스 안 닦아내면
큰 일 나는 줄 알았었는데 개뿔, 지금은 3M 스카치브라이트(초록 수세미)로
몇 번 쓸어 내고 나일론 브러슁하는 걸로 끝. 그렇게 10년 넘게 쓴 스키
지금도 쉭쉭~ 타고 있다능.ㅋ